癸 巳 年 새 해 를 맞 이 하 며
(왜, 佛敎人은 부처를 믿지 않을까?)
禮敬
至心歸命禮 釋 迦 牟 尼 佛
至心歸命禮 李箕永 博士님
至心歸命禮 法 頂 스 님
저는 福이 참 많습니다.
無上甚深微妙法을 百千萬劫難遭遇했으니 말입니다.
그리고 부처님 당신의 마음을 第一 잘알고
菩薩로 살다가 당신 곁으로 돌아가신 두분 弟子의
弟子가 되었으니 말입니다.
저도 열심히 修行해서 스승님들께서 가신길(菩薩의 길)을
따라가겠습니다.
그런데, 저는 안타깝게도 세분 스승님을
한번도 直接 만나뵌적이 없습니다.
그래서 저희집 거실에 세분 스승님의 寫眞을 걸어두고
늘 至心歸命禮하지요.
스승님, 새해에도 健康하시고 福 많이 받으세요.
弟子 (如鏡) 李 鍾 炫 올림
들어가는말
이글을 쓰는 지금 밖에는 함박눈이 내리고 있다.
몇 년 전만해도 겨울이오니 눈이 내리고
아이들과 강아지가 뛰노는 그저그런
늘 보아오던 풍경이었지만---,
며칠후면 癸巳年 새해다.
매일 지나다니는,
내가 다니는 절 入口의 새해 所願燈달기 프랑카드만 보아도
한해가 가고 새해가 오고 있음을 새삼 느낀다.
이번 새해에도 얼마나 많은 사람들에게
“새해 福 많이 받으세요”
“成佛하세요” 라는 말을 反復해야 할지 모르겠다.
나는 이해가 저물어가고 새해가 오고있는 이 時點에서
우리 佛敎人에게 “福과 깨달음” 이 무엇인지
다시 한번 생각해 보고자 한다.
福
우리 모두가 좋아하는 福이지만 佛敎人처럼 福받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들도 없을 것이다.
그런데 우리 佛敎人이 좋아하는 福은 그 속을 조금만 들여다 보아도
참으로 非佛敎的이며, 非理性的 행태임을 금방알 수 있다.
내가 다니고 있는 절만 보아도
도데체 웬 祈禱, 佛供이 그렇게 많은지 과연 그 祈禱, 佛供이 修行인지,
現世利益的인 祈福祈禱인지, 寺刹의 돈벌이 手段인지,
참으로 않타깝기 짝이없다.
各 寺刹에 걸려있는 프랑카드를 보아도 祈禱, 佛供, 佛事이외에
修行을 위한 法會나 菩薩行이 있는지,
도데체 절에가면 무엇을 배우는지 疑心스럽지 아니할 수 없다.
지금 어느 절에나 가보라.
僧侶들은 물론이거니와 信徒들의 修行은 아예없고
現世利益的인 祈福祈禱, 佛供, 努力奉仕,
그리고 절 主 收入源인 薦度齋, 四十九齋만 있을 뿐이다.
自稱 佛敎人에게 묻고싶다.
佛敎人의 福 받음은 무엇인가?
바로 成佛하는 것이요,
菩薩이 되는 것이다.
깨달음
흔히 佛敎를 “깨달음의 宗敎” 라고 말한다.
그런데 오늘날 韓國佛敎에 깨달음이란게 있기나 하는가?
어느 宗敎學者는 佛敎를 “智慧의 宗敎”로
또 어느 스님은 “幸福의 宗敎”로 바뀔 것을 提案하면서
깨달음 至上主義를 버려야 한다고 말한다.
歷史的으로 깨달음에 이른 사람이 몇이나 되는가?
아니, 깨달음이 무엇인지 아는 佛敎人이 몇이나 되는가?
되묻지 아니할 수 없다.
대저 깨달음이란 무엇인가?
般若요, 空이요, 中道요, 因緣緣起요, 因果요, 一心이요, 不動心이요,
我執과 法執을 버린 마음이요---,
여기에서 具顯되는 四心(慈,悲,喜,捨)으로 이 娑婆世界를 淨化시키는 사람,
그런 實踐的 삶을 사는 사람(菩薩)이 얻은 無上菩堤(菩堤心)가
곧 깨달음이라 말할수 있을 것이다.
나가는말
왜, 佛敎人은 부처를 믿지 않는 것일까?
佛敎人이 부처를 믿지 않는다면 도데체 무엇을 믿는다는 말인가?
되돌아 보아도 어리석기 그지없다.
말과 祈禱로는 부처님의 智慧와 慈悲를 외치지만
전혀 그렇지 못한 僧侶들과 信徒들에게 부처님의 마음修行을 통해
現世利益的이고, 非佛敎的인 행태를 스스로 剔抉할 것을 提言하는 바이다.
진정한 智慧와 慈悲 그리고 菩薩行,
悔改와 사랑과 섬김의 實踐的 삶은
어떠한 反對給付도 要求하지 않는다(以無所得故).
다만 이러한 삶을 幸福으로 여기는 者(菩薩)만이
참 宗敎人이라 말 할수 있을 것이다.
우리 새해에는, 아니 새해를 기다릴 것 없이
지금,
참 佛敎人, 菩薩로 삽시다.
至心歸命禮 佛 陀 耶 衆
至心歸命禮 達 摩 耶 衆
至心歸命禮 僧 伽 耶 衆
2012年 12月 21일 묵 은 해 를 보 내 며
癸巳年 새해에도 健康하시고 福 많이 받으세요.
(如鏡) 李 鍾 炫 合掌
010-9959-3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