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은지도 벌써 3년이 넘어갑니다...
그동안 내일로로도 모아보고, 그냥 기차여행으로도 모아봤지만...
유독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새로운 곡성역 스탬프를 찍을때였던것 같습니다.
스탬프 덕에 아름다운 경치를 구경할 수 있었던 승부역 방문 때도 기억에 남았구요...
쓱~ 살펴보면 너무 희미하게 찍혀서 다시 찍어야 할것 같은 스탬프도 몇몇 보이는군요...
다른 일반인들에겐 그냥 '뻘짓' 내지는 '도장찍은 종이쪼가리'에 불과하겠지만,
제게는 이제 그 어느것보다 소중한 보물로 자리잡았습니다.
100주년 기념 스탬프도 이제 100종 중 5종만 남겨두고 있는 상황입니다.
10월 15일, 울산, 영천으로의 여행을 계획하고 있으니 그 때 찍으면 97종을 찍은 셈이 되겠군요.
그냥 감상하실 분들은 심각하게 보지 마시고, 가벼운 마음으로 봐주시기 바랍니다.
*예전에 올렸었던 스탬프 관련 게시글은 지우고 새로 올리는겁니다.
딱히 기억나거나 힘들었던 에피소드는 없었던 걸로 기억나지만...
익산역의 경우, 전라선 타고 용산역까지 가는 무궁화호를 탔다가, 스탬프 때문에 잠시 내려서 얼른 도장을 찍고,
5분후였나...? 그때쯤에 출발하는 새마을호를 탔던걸로 기억납니다.
역시 환승역의 장점이란... 이런 것이죠.
문산역은 집에서 가장 가까운 스탬프역이라 여행 끝나자마자 가장먼저 찍었고,
청량리, 원주, 강릉역은 학교가 강릉인 관계로 학교갈 때 기차타면서 찍었던 기억이 나네요.
정동진, 동해 역시 마찬가지구요. 이건 집에 올때 찍었군요 ㅎㅎ
익산역이 이미 찍힌줄도 모르고 한 번 더찍었습니다.
곡성역 같은 경우, 스탬프가 없는것도 모르고 내렸던 것이 기억나네요.
제 사정을 들었던 역 직원분께서 이거라도 찍으라면서 건네주셨던 것은... 다름아닌 곡성역 주소가 쓰여있는 도장이었습니다.
지금은 훌륭한 스탬프가 만들어져 있으니 다행이랄까요.
동대구역은 정말 스탬프 상태가 나빴습니다. 이번에 울산, 영천 가게 되면 반드시 다시 한번 찍겠다고 벼르고 있습니다.
정읍역 스탬프같은 경우, 음각 스타일인데다 관리상태가 나빴는지... 날인상태가 나빴습니다.
그 때문에 진하게 찍기 위해서 한번 더 찍었는데, 오히려 역효과가 났더군요.
사진 찍을 때 셔터속도가 느려서 흔들린 사진처럼, 번짐효과가 일어났습니다.
충주역은 참 선명히 찍혔는데... 삼탄역은 썩 만족스럽지 못했습니다.
태화강역 같은 경우, '울산역' 스탬프인줄 알고 갔다가, 벙쪄서 나왔던 기억이 납니다.
뭐... 그래도 나름대로 이것도 중요한 자료가 되겠죠.
춘천, 남춘천역 스탬프는 itx-청춘 타고 춘천으로 갔을 때 찍었던 겁니다.
화랑대역은 정말 우연히 찾아낸것 같습니다. 성북역 스탬프 찍으러 갔을 때 친절하신 어떤 역무원님 덕분에...
그리고 도계역 스탬프는 스위치백 구간을 마지막으로 보내기 위해서 방문했던 것으로 기억이 나네요.
풍기역과 희방사역, 단양역 스탬프가 양각 스타일이라 선명하게 잘 찍혔네요.
전국 모든 스탬프가 이랬으면 참 좋겠지만...
무리겠죠 ^^;
또한, 영주를 방문했을 때는 제가 스탬프를 모은 지 딱 3주년이 되는 시점이라, 더 애틋하게 다가오는 날이기도 합니다.
3주년 기념 스탬프 아주 제대로 잘 받았군요!
이 때는 정말 무슨 생각으로 장항선 완주를 할 생각을 했을까요...
그래도 다행히 완주를 마치고 장항선 스탬프를 모두 손에 넣는데 성공했습니다.
도원/인천/안산/대공원역은 수인선 개통기념으로 처음으로 타보러 갈 때 찍은 것입니다.
제겐 유난히 곡성역에 대한 기억이 많이 남는것 같습니다.
원래 0시쯤에 곡성역에서 내려서 곡성역 스탬프를 찍고, 약 2~3시간을 더 기다려 순천으로 가는 열차를 타고 가려고 했는데,
불행인지 다행인지... 곡성역에서 디젤기관차가 문제를 일으켜 약 5분간을 더 정차하게 됐답니다.
그 덕에(?) 스탬프만 찍고 바로 다시 열차를 잡아 타는데 성공합니다.
기관차 고장만 아니었다면 꼼짝없이 역에서 2~3시간을 기다려야 했던 상황이었죠.
동래역에 추억이 좀 많이 남았던것으로 기억합니다.
동해남부선이 이제 곧 복선화, 직선화가 된다고 하던데... 그 때에 맞춰 동래역이 사라진다고 하더군요.
작고 아담했었는데... 사라진다는 말을 들으니 아쉽더군요.
간현역... 원래대로라면 폐역된 곳이라, 스탬프를 남길 수 없었겠지만,
다행히 동화역 직원분들이 가지고 계셔서 날인을 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철암역에서 처음으로 단행 시운전중인 8507호를 구경하는데 성공했고,
스탬프 덕분에 아름다운 승부역 근처의 자연경관을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나한정역, 흥전역 스탬프는 답사한 지 거의 한달이 지나서야 다시 찍을 수 있게 되었네요.
집근처라고 만만히 봤던 교외선...
하지만, 은근 멀고 험한 길이었습니다.
그리고, 역시 스탬프를 얻기 위한 길이 험했던 도담역...
힘들어서 그런지 더더욱 기억에 남았습니다.
도담역 덕분에 단양에서 가장 유명한 도담삼봉 구경도 하고 왔지요..
딱히 '관광지'라고 할 곳이 없던 정선...
어딜가나 자연경관이 멋져서, 따로 관광지가 필요없었습니다.
아우라지역에서 5분만 걸어가면 아름다운 아우라지가 나오고, 정선 5일장은 사람사는 냄새가 물씬 풍기는 곳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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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월롱 스테이션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2.09.25 부산 스탬프도 모으긴 모았었죠... 화명역, 덕천역, 낙민역, 미남역, 동래역, 연산역, 수영역, 중동역...
11년에 모았던 자갈치역, 남포역, 구포역, 대저역까지 합치면 총 12개가 되네요. 사실 이 스탬프들도 부산지역의 동해남부선, 경부선 스탬프들을 모으는 김에 찍는 성격으로 모은지라... 1일권을 끊었음에도 불구하고 얼마 되지 않았습니다. 부산이 또 서울 다음으로 역이 많아서... 금방 모으긴 힘들것같네요 ㅎㅎ
다음에 부산 가게되면 꼭 모으려고 생각중입니다. -
답댓글 작성자티켓수집 작성시간 12.10.31 개인적인 생각인데.. 1일권이라는 좋은제도가 있지만.. 하루에 모든 스탬프를 모으기란 어려워보입니다.
최소한 2일+반나절정도는 필요하다고 보네요.. 그거 생각하면 까마득합니다. ㅎㅎ
(예전에 도시철도공사 스탬프 50개역 다 찍으러다니면서 미쳐버리는줄 알았었죠..ㅎㅎ) -
답댓글 작성자트리비아 작성시간 12.10.31 티켓수집님 // 네, 그렇습니다. ㅎㅎ 저 부산2호선 다 모으는데만 6시간 걸렸더군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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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신지수 작성시간 12.09.26 자갈치역은 어디있나요? 혹시 지하철역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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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트리비아 작성시간 12.09.26 부산도시철도 1호선에 속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