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전동차 운행중 간혹 실내등/에어컨이 꺼지는 이유는?
키워드 : 전철, 절연구간, 사구간, 섹션, 교류, 직류
A.
절연구간 : 전기차에 공급되는 전기방식인 교류와 직류방식간의 연결부분이나교류방식에서 전기 공급변전소가 다른 경우 또는 변전소와 변전소간및 동일변전소에서 공급되는 이상(異相)의 전기를 구분하기 위하여전차선에 일정한 구간을 전기가 통하지 않게 절연체(FRP)로 구분하는 구간을 말한다.
한국철도에서 관리하는 일반전철(중앙선 등) 및 지하철 구간에서는 교류 25kV를 사용하는데, 지하철 전용 선로의 경우 직류 1.5kV를 사용합니다. 따라서 양측 선로를 직결운행 하려면 열차에 교류, 직류를 모두 받아들일 수 있는 열차 (교류직류겸용)가 필요합니다. 또한 이 열차의 동력 전환 조작을 위해 "사구간(절연구간)"이라는 특수한 구간이 설치됩니다. 전압이 같더라도, 한 변전소의 송전구역에서 다른 송전구역으로 넘어갈 때, 주파수가 달라지는 등의 문제가 있어 이런 경우에도 사구간(절연구간)이 설치됩니다.
사구간(절연구간)에는 전류가 흐르지 않아 열차의 동력을 비롯한 모든 전기 계통 기능이 죽기(정지하기) 때문에 死구간이라고 표현하는 것입니다. 형광등도 예외는 아니어서, 실내등이 꺼지는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일부는 배터리에 의해 계속 켜져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구간에서는 동력이 꺼지기 때문에, 열차는 관성을 이용해 이 구간을 통과해야만 합니다. 열차의 속도가 부족하여 관성력이 부족해질 경우 열차가 중간에 서 버릴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사구간이 시작되기 이전에 미리 표지판을 세우거나 경고를 하여 기관사에게 알려주고 있습니다.
전류가 흐르지 않는 사구간 선로 (섹션) 의 길이는 이론적으로 열차 1유닛 정도의 길이 이상이면, 즉 대략 20m 이상이면 가능하며, 차량이 교직절환모드에서 이 구간을 통과하면 순차적으로 구성회로의 교직절환이 이루어 집니다. 그 동작 순서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절연구간 예고 표지
(2) 타행 시작 표지 - ADS(교직절환스위치) 전환. MCB(주차단기) 일체 차단 = 모든 동력 OFF
(3) 절연구간 통과 - 통과한 순서대로 MCB(주차단기) 순차 투입 = 순차적으로 동력 ON
(4) 역행 시작 표지 - 모든 구성차량이 절연구간을 통과하여 MCB 투입 완료 = 모든 동력 ON
이 때 ADS(교직절환스위치)를 돌려 MCB(주차단기)가 내려가면 객실등도 함께 꺼지게 됩니다. 교직절환 동작이 완전히 끝날 때까지는 모터를 동작시키지 않고 관성으로 운행합니다. 이 때문에 절연구간은 타행운전을 위하여 적정위치를 고려하여 설치하게 됩니다. 그 기준은 다음과 같습니다. ① 곡선반경(R) = 800m 이상 ② 평탄지 또는 직선구간 ③ 상구배 5‰ 이내
현재 수도권전철노선 중 절연구간은 다음과 같은 곳에 설치되어 있습니다. (2007. 2. 기준)
(1) 교류-직류 섹션
* 1호선 경부선 서울 ~ 남영 (상하행선 모두)
* 1호선 경원선 청량리 ~ 회기 (상하행선 모두)
* 4호선 남태령 ~ 선바위 (상하행선 모두)
(2) 교류-교류 섹션
* 1호선 경인선 구로 ~ 가리봉 (5개선)
* 1호선 경부선 군포 ~ 의왕 (4개선)
* 1호선 경인선 구로 ~ 개봉 (4개선)
* 1호선 경인선 송내 ~ 부개 (4개선)
* 1호선 경인선 주안 ~ 제물포 (4개선)
* 1호선 경원선 용산 ~ 이촌 (3개선)
* 1호선 경원선 도봉산 ~ 의정부 (2개선)
* 4호선 산본 ~ 대야미 (2개선)
* 분당선 모란 ~ 야탑 (2개선)
* 1호선 중앙선 구리 ~ 도농 (2개선)
* 1호선 경부선 평택 ~ 성환 (2개선)
참고 : 교-교 섹션 중에서는 섹션이 긴 경원선 용산 ~ 이촌 구간에서만 불이 꺼지는 현상이 일어납니다.
수정 로그
2007.3.11.15:42(GMT+9) 일부개정 : ADS절환에 관한 내용 추가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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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철도박사- 작성시간 07.03.01 아닙니다. 몇 m 전방에서 전력이 공급되지 않는것이 아니라 타행표지(절연구간 표지는 절연구간예고-타행-절연구간-역행 순)에서 ADS를 돌려버리면 전동차 회로 내 MCB(주차단기)제어선인 7번선(또는 8선)이 죽어버려서 동력이 차단되는 것입니다. 즉 기관사의 취급에 의한것입니다. 절연구간 직전까지 역행을 해도 차는 가속이 됩니다. 가압이 되는지 안되는지 여부는 운전실의 계기등 ACV(DCV)등의 점/소등 여부로 알수 있으며 절연구간(교직66m)을 사이에 두고 양쪽에 각기 다른 전압이 공급되는 경우 ACV등과 DCV등이 몇초정도 동시에 들어오는 것을 볼수 있습니다. 절연구간을 무사히 통과하면 MCB는 자동적으로 투입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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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철도박사- 작성시간 07.03.01 즉 결론은 절연구간은 말그대로 절연체를 달아놓은 곳에서만 전기가 안들어올뿐 전차선 구간은 모두 가압이 됩니다 ACV 와 DCV 이 두 표시등이 모두 다 꺼져버리는 경우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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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철도박사- 작성시간 07.03.01 또한 교교 섹션에서는 ACVRTR 이라는 시한계전기에 의해 무가압상태여도 2초간 MCB가 차단이 안되기때문에 일정속도 이상으로 통과시 불꺼짐현상이 없고 ACVRTR의 2초 딜레이로는 도저히 못빠져나가는 용산-이촌 절연구간은 직접 기관사가 MCBOS(차단)을 취급하여 통과하기때문에 불이 꺼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