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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철도 시승 후기 [4. 김포공항역 편] (사진)

작성자한우진|작성시간07.02.15|조회수2,263 목록 댓글 3

공항철도 시승후기 4편 이번에는 김포공항역 편입니다.

 

제가 시승을 한 루트는

완행열차로 인천공항->김포공항

직통열차로 김포공항->인천공항

이었습니다.

 

완행열차로 김포공항에 도착하자, 아직 공사가 한창인 김포공항역이 나타났습니다.

분야별로 알아보겠습니다.

 

 

 

1.안내물

김포공항역의 각종 안내물입니다.

공항철도가 파란색 사인을 사용한다는 것을 여기서도 확인할 수 있으며

특이하게 나가는 곳 등은 기존 수도권 전철이 쓰는 노란색 대신 검은색입니다.

 

김포공항에 국제선 기능이 있긴 하지만, 우리 역명으로는 그냥 김포공항이라고 하고

영어로는 김포국제공항이라고 붙여놓았습니다.

 

세번째 사진에 공항철도 방향표시가 두개로 쪼개진 것은 완행과 직통을 따로 안내하기 때문입니다.

안내도는 아직 미부착상태입니다.

 

 

 

2. 건축

공항철도의 김포공항역은

매우 큰 규모를 자랑합니다.

복정역과 같은 복층 구조이며, 방향별 쌍섬식 (상하 쌍섬 배치)으로

9호선과 공항철도 동일방향(서쪽 또는 동쪽)이 하나의 섬식 플랫폼을 공유하게 되어 있습니다.

 

아래는 미래철도DB에서 가져온 김포공항역 구조도입니다.

9-irex 김포공항 통합승강장 구조도 

 

상층이 시내방향이며 9호선의 경우, 측선까지 있습니다. 일종의 2폼 3선인 셈입니다.

하층은 시외 방향입니다.

위 그림은 김포공항역의 서쪽에서 서서 동쪽을 보면서 그린 그림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9호선이 개통되기 이전, 및 9호선 직결 방안이 확정되기 전

[현재 상태]에서는

상층이 완행열차, 하층이 직통열차가 쓰며, 들어간 플랫폼으로 되돌아 나오는 [단선회차]를 한다는 사실입니다.

 

이점이 매우 중요합니다.

 

실제로 공항철도 시각표를 보면 완행열차는 약 5분만에 김포공항역에서 회차를 합니다.

열차 길이가 20m*6=120m 정도므로, 사람이 보통 1초에 1m를 걸으므로, 기관사 이동시간에 2-3분이 걸리므로 여유시간 2분 정도 해서, 들어갔다가 바로 되돌아 나오는 단선회차 형태입니다.

 

(옛 의정부 북부, 현 소요산 회차 방식)

 

그래서 저의 경우도, 완행열차로 도착은 상층에서 했다가, 직통열차를 타러는 하층으로내려갔습니다.

 

 

(참고로 공항철도에서 제공한 김포공항역 그림 첨부)

클릭하면 창이 닫힙니다.

 

 

아래 부분이 건축물 사진입니다.

1번은 김포공항역 플랫폼입니다. 지하역이라 밀폐식 PSD입니다.

2번은 엘리베이터,  2개가 나란히 붙은게 인상적입니다.

3번은 상층 승강장에서 위로 올라가는 ES

 

완행 승강장이 지하3층이라 두번에 걸쳐 올라오게 됩니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큰 기둥이 설치된 규모가 상당합니다.

원래 지상햇빛이 들어오게 까지 만들었는데, 지금은 그냥 막아버렸다고 합니다.






 

셔터문 사진은 5호선과의 환승통로입니다. 지금은 막아두었습니다.

마지막 사진은 제연경계벽. 일반적인 지하철역보다 천장이 매우 높은 편입니다.

 

건축물 사진을 세로로 찍어본 것입니다.

 

 

3. 역무자동화 설비

 

각종 역무자동화설비들 입니다.

게이트를 설치할 예정인 곳도 보이더군요.

직통열차가 완행열차의 동선을 어떻게 구분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완행 플랫폼에서 계단하나 내려가면 바로 직통열차 플랫폼이 나오기 때문입니다.

 

차내 검표를 할지, 또는 대합실에서 직통승강장으로  바로 내려가는 경로를 이용하여

동선을 분리할지도 모르겠네요.

 

 

 

 

4. 9호선과의 영역분리

 

반드시 짚고 넘어갈 점이 9호선과의 영역분리입니다.

현재 9호선이 미개통상태이고, 또한 개통이 되어도 바로 직결이 될 것 같지 않기 때문에

동선상으로 9호선 영역과 분리를 시켜두었습니다.

 

그래서 애써 통합역사, 통합 플랫폼으로 만들어진 김포공항역을 유리를 이용하여

영역을 갈라놓은 것을 곳곳에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유리너머가 9호선 영역입니다. 9호선 승객이 공항철도로 바로 넘어오지 못하게 막아두었습니다.

 

 

심지어 건설주체마저 다릅니다.

공항철도쪽 스크린도어는 공항철도가 만들었지만, 9호선쪽 스크린도어는 9호선이 만들고 있으며

9호선 기관인 서울시메트로9호선의 마크마저 볼 수 이었습니다.

 

아래 사진은 9호선쪽 스크린도어, 그 너머에 바로 또 스크린도어가 있는 것을 알 수 있는데

2폼 3선 구조라서 그렇습니다.

 

최대한 확대하니 마크가 보였습니다.

 

 

 

 

김포공항역 편 마지막 사진

 
 
총평:
확실히 규모는 으리으리합니다. 역에 해당하는 부분만 보면, 인천공항역보다도 규모가 큽니다.
규모가 너무 크다보니 오히려 환승거리가 길어질게 염려가 좀 됩니다.
 
9호선과의 통합역사, 맞은편 플랫폼 평면환승  이라는데 큰 기대를 했는데,
직결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요원한 일인것 같아 아쉬웠습니다.
역시 좋은 시설보다 그 운영체계가 더 먼저라는 것도 절감을 했네요.

여하튼 공항철도의 시발역으로써 앞으로 큰 기대가 되는 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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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일산역KTX 작성시간 07.02.15 5호선 김포공항 역의 공항철도 환승통로 장막은 되게 규모가 작았는데... 역 자체 크기는 조금 과장해서 말한다면 아주 광명역을 떠올리게 할 정도네요.
  • 작성자9401™ 작성시간 07.02.15 결국 표가 다르니 문제입니다. 먼길 수고하셨습니다.
  • 작성자5618 작성시간 07.02.16 와.. 부럽네요. 수고하셨습니다~ (여담으로... 모자이크처리(?)된 첫 사진... 무슨 매트릭스인줄 알았습니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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