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력분산식 실험열차인 HEMU-430X를 해무라고 부르는데
국토부 등 관계기관에서는 상서로운 바다안개라고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http://www.molit.go.kr/USR/NEWS/m_71/dtl.jsp?lcmspage=30&id=95070255
HEMU-430X는 동력분산식 차량의 영어 약자(High-speed Electric Multiple Unit 430km/h eXperiment)이며, 바다의 안개 해무(바다 海 안개 霧)처럼 미래를 기다리는 상서로운 의미와 빠르게 달린다는 해무(빠를 韰, 달릴 騖)의 의미를 갖고 있다. |
그런데 해무를 사전에서 검색해보면, 그냥 액면그대로 바다안개라는 뜻일뿐
상서롭다는 의미는 담겨져 있지가 않습니다.
http://krdic.naver.com/detail.nhn?docid=41855800
해무海霧[발음 : 해ː무]발음녹음 |
그래서 궁금한 것이
그냥 바다안개라는 뜻에 불과한 객관적인 단어인 해무에
왜 상서롭다는 이미지가 추가되었느냐는 것입니다.
사실 현실적으로 바다에 안개가 끼어 있으면, 선박사고나 바닷가 근처 공항의 항공기 사고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상서로움하고는 거리가 멉니다.
http://news20.busan.com/controller/newsController.jsp?newsId=20130418000114
영종대교나 서해대교 추돌사고의 원인도 해무였습니다
제가 발견을 못한 것일지도 모르겠는데
HEMU-430X 이전에는 해무와 상서로움을 연계시키는 문헌도 찾아볼 수가 없었습니다.
결론적으로 관계기관들은
대체 무슨 근거로 해무(바다안개)가 상서롭다고 설명을 하는 것인지가 궁금합니다.
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김기 작성시간 18.01.16 본래 해무 라는 네이밍을 지으려고 의도한것도 아니고 마치 어릴때 불리우던 아명(兒名)이 마치 고심끝에 지은 이름인양 그냥 H-EMU430인거를 편의상 사람들이 자꾸 헤무 헤무 거리고 이를 어거지로 갖다붙이다보니 저렇게 흘러가는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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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무궁화호차장 작성시간 18.01.16 안개속에 가려진 미래인데, 안개속에 길조가 숨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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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디에스김 작성시간 18.01.17 갇다 붙히기 나름입니다. 그리고 설명하기 나름이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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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철길따라서 작성시간 18.01.17 해무라는 명칭보다는 우리국민에게 친숙한 이름 아리랑으로 하면 더 좋을것 같은데......
우리 카페님들은 어떻게 생각이 드나요
동력 분산식 아리랑 열차
차후에 수출할때도 아리랑 이라는 이름으로 세계인들한테 반응 괜찷을것 같은데요 -
작성자녹천승무(+419민주묘지역) 작성시간 18.01.17 이름을 잘 지어야 하는건데 엉뚱하게 지으니 에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