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3월부터 운행될 서해선 KTX-이음열차 정차역 유치를 위한 부천시민들의 서명 운동이 뜨겁다.
경기 부천시는 지난 10월 13일부터 진행된 ‘서해선 KTX-이음열차(준고속) 정차역 유치를 위한 10만명 시민운동’에 모두 12만5842명이 서명했다고 23일 밝혔다.
경기 고양 대곡~서화성~홍성까지 운행되는 서해선은 홍성~익산까지 운행되는 장항선과 연결된다.
내년 3월부터 150㎞로 운행되는 준고속열차인 KTX-이음열차가 서해선인 대곡~홍성에 투입된다.
2027년 12월부터는 대곡~익산까지 운행된다.
경기 고양에서 출발한 KTX-이음열차가 충청을 거쳐 전라까지 서해권의 주요 도시를 연결하는 것이다.
하지만 KTX-이음은 고양 대곡을 출발해 김포공항과 안산 초지를 거쳐 홍성까지 운행하면서 서해선 정차역이 있는 부천 소사역에는 정차하지 않는다. 이에 부천시민들은 KTX-이음열차가 소사역에도 정차할 수 있도록 서명 운동을 벌이고 있는 것이다.
서해선 KTX-이음열차의 총 길이는 150m이다. 반면 소사역 플랫폼은 125m이다.
부천시는 “KTX-이음열차 출입문 양끝단 거리는 117m 소사역에서 충분히 정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국토교통부는 ‘안전성’을 이유로 소사역 정차에 난색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천시는 KTX-이음열차가 소사역에 정차하면 경인선 1호선과 환승을 할 수 있어 소사역이 수도권 서남부 교통허브로 성장할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부천시민이 서울역이나 광명역까지 이동하지 않고도 서해안권 주요 도시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부천시는 이번 서명 결과를 바탕으로 국토교통부와 한국철도공사 등 관계기관에 부천시민의 정차를 유치를 위한 확고한 의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또한 소사역 정차의 기술적 타당성과 경제적 효과를 입증할 수 있는 자료도 보완해 제출할 예정이다.
김원경 부천시 교통국장은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로 10만명을 훌쩍 넘긴 서명이 모인 것은 소사역 KTX-이음열차 정차에 대한 부천시민의 강한 의지를 보여주는 결과”라며 “서명부를 국토교통부와 관계기관에 전달해 정차역 유치 실현을 위한 근거 자료로 적극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기사원문 = “서해선 KTX-이음 소사역서 정차해 주세요”···부천시민 12만명 서명 - 경향신문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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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한국인 작성시간 09:39 new
원시까지는 공사가 완전히 끝났는가 보지요.
소사역 정차를 적극 지지합니다. -
답댓글 작성자누구게 작성시간 25.12.24 new
서해선이 부천역을 가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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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테크노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5.12.24 new
누구게 대곡역~원시역~홍성역 구간인 서해선 라인과 경인선 부천역은 완전히 다른 구간이죠...
중간에 갈아탈 수 있는 소사역 구간에 KTX 차량이 정차할 수 있냐..없냐의 가능성을 따지는 필요성 문제이기에 본격 개통하는 내년 03월 이전에 확답을 얻고자 하는 거죠.. -
작성자어설픈 철도박사 작성시간 25.12.24 new
부천시 관내에서 이음열차 정차가 물리적으로 가능한 곳은 원종역 뿐인가 보네요..
실제 수요는 소사 아니면 부천종합운동장같이 환승역이 훨씬 많을거 같기는 한데 기술적인 문제가 해결될 수 있을런지 모르겠습니다. -
작성자복선궤도 작성시간 25.12.24 new
대곡, 김포공항, 부천종합운동장 또는 부천소사, 시흥시청, 안산초지, 화성시청~으로 정차하면 편리할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