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차에서 가장 중요한 심장이 자동차의 엔진이라고 할 수 있는 구동부분입니다. 그리고 구동부분의 가장 중요한 요소는 전동기와 그 전동기에 보내는 전압을 제어하는 장치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과거에는 저항제어 , 쵸퍼제어 , 그 외에 이들 방식의 변형 방식으로 전압을 제어하였지만 , VVVF GTO 인버터가 나오면서 인버터 방식의 제어로 바뀌었습니다. 따라서 인버터를 어떤 방식의 인버터를 쓰느냐에 따라서 전동차의 성능 및 구동 소음 등에 차이가 많이 나게 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현재의 VVVF 전동차 인버터는 일부 7,8호선 차량을 제외하면 다 GTO(Gate Thryster Operating(?!)의 약자로 투니버스에서 최근에 방영 시작한 그 애니/만화가 아닙니다!) 방식으로 , 에너지 효율과 구동 소음 면에서 문제가 많이 존재합니다.(물론 저항 , 초퍼보다는 좋은 점은 많습니다.) 그래서 일본의 경우에는 IGBT 3레벨을 도입하였고 , 유럽에서 개발되고 KTX-R(신화창조의 비밀에서 나온 그 차량)에 도입된 IGCT 인버터가 간단한 구조 덕에 유럽에서 슬슬 실용화되어 가는 것 같습니다. 또한 일본 쪽에서도 IGBT 3레벨의 복잡한 구조 때문에 IEGT 인버터를 개발 중입니다.
그런데 현재 철도청은 IGBT 2레벨 인버터를 시범적으로 도입 추진하고 있습니다. 물론 검수 쪽의 반발 때문에 최신 인버터 도입이 힘든 것은 사실이나 , IGBT 2레벨 인버터는 GTO 인버터에 비해서 그리 큰 성능 향상 효과가 없다는 것이 중론입니다. 물론 구동 소음도 여전히 클 수밖에 없습니다. 즉 비싼 돈을 주고 IGBT 인버터를 도입한 효과는 그리 크지 않은 것입니다.
그러나 검수 쪽의 입장을 고려해 볼 때 , IGBT 3레벨은 솔직히 '3레벨'이라는 특성상 구조가 복잡하여 검수상의 문제가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철도청 입장에서는 인건비를 아껴야 하고 검수 쪽의 사람들의 반발을 무마시켜야 하기 때문에 결국 IGBT 3레벨을 도입하기가 힘들게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럴 바에는 차라리 IGBT를 건너뛰고 바로 IGCT/IEGT 단계로 넘어가는 것이 훨씬 경제적이면서 우리의 전동차 기술 발전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또한 우리 나라의 경우에는 한국형 고속전철 개발 사업 덕에 IGCT 시스템의 운용을 세계 최초로(비록 시범차량이기는 하지만) 시작하였기 때문에 처음부터 다시 시작해야 하는 IEGT보다는 IGCT 인버터가 더 알맞다고 볼 수 있습니다.
게다가 철도 여건도 많이 바뀌어 수원-천안간의 제한속도도 높고 역간거리도 상당히 긴 구간이 건설되는 등의 변화가 생기고 있는 이 시점에서 100km/h에 전동차 속도제한을 맞추는 것은 불합리하고 , 그에 따라 고효율의 제어 시스템의 도입이 요구되는 시점이니다. 이런 흐름에 맞추어 한국형 고속전철 사업으로 어느 정도 타국보다 빨리 검증을 할 수 있었던 장점을 최대한 이용해 IGCT 인버터의 조기 도입을 추진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차량이 다 만들어진 상황에서 이미 늦었다는 생각을 할 수도 있지만 , 청량리-덕소 , 의정부북부 - 동안 구간의 전철화도 2005년에 완공됩니다. 그 때는 새로운 차량이 필요하게 되는데 , 차돌리기 식으로(?!) 현재 도입된 동글이 열차(543~564편성)을 그 쪽으로 돌리고 수원-천안간에는 IGCT 인버터 차량을 달리게 하게 하면 차량 추가 도입에 따른 비용 문제도 해결할 수 있습니다.
즉 IGCT 인버터 차량의 도입은 우리 나라의 철도 차량 기술 발전에 또 하나의 중대한 이정표를 세우는 장점이 있는데다가 한국형 고속전철 사업 덕에 안정성 및 운용 경험도 많이 가지고 있어 실용화가 쉬우며 도입 시기도 아직 늦지 않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따라서 2005년의 신규 차량 도입시 차돌리기 방법으로 기존의 동글이 차량을 신규 개통 노선에 보내고 수원-천안간에는 그 대신 IGCT 차량을 도입하는 방식으로 IGCT 인버터 차량을 도입할 것을 철도청에 제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