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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 도시/광역철도

해외사례로 생각해보는 순환선 안내체계 (2) - 야마노테센

작성자Techno_H|작성시간06.11.29|조회수995 목록 댓글 3



야마노테센은 JR히가시니혼(동일본)에서 운영하는 순환상 철도로 도쿄에 소재합니다. 주요 통근철도노선 중 하나로 혼잡률 랭크에서 항상 상위권을 달리고 있습니다.

 

순환노선 안내 부분을 보면 이 노선에서는 외선, 내선이라는 표현을 꽤 활발하게 사용하는데 열차가 좌측통행을 하므로, 도쿄에서 칸다 방면이 내선 (우치마와리 - うちまわり, 內回り) 도쿄에서 유라쿠쵸 방면이 외선 (소토마와리 - そとまわり, 外回り) 이라고 불립니다.

 

특징1. 행선지가 계속 변한다.

야마노테센 방향안내의 특징적인 점은, 열차 위치에 따라 행선지가 변한다는 것입니다. 도쿄, 우에노, 타바타, 이케부쿠로, 신주쿠, 시부야, 시나가와 등 특정 기준역을 설정하여 다음 기준역과 다다음 기준역을 행선지로 사용하고 있는데.

예를 들어 신주쿠 역을 출발한 내선(우치마와리)열차는 "시부야,시나가와 방면" 으로 LED에 표기되고 차내안내방송, 역 안내간판 등에서도 "시부야, 시나가와 행" 등으로 부릅니다. 그러다가 시부야 역에 도착하면 자동으로 모든 표기가 "시나가와, 도쿄 방면"으로 교체됩니다. 역시 시나가와역에 도착하면 이번엔 "도쿄, 우에노 방면" 이 되지요. 정확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하여튼 기본 원리는 이렇습니다.

 

특징2. 방향별로 성우가 다르다.

서울2호선에서는 내선승강장의 시그널과 외선승강장의 시그널이 조금 다릅니다. 한쪽은 땡땡땡땡 하는 분절음. 한쪽은 때르르릉 하는 연속음으로. 다른 노선에도 대체로 적용이 되어 있습니다.

문제는 벨 소리만으로는 사람들이 그 차이점을 거의 인식하지 못한다는 것이죠. 관련 언론 보도에서도 보면 차이점을 인식하고 있는 승객은 거의 없었고, 저 역시도 어느쪽이 내선이었고 어느쪽이 외선이었는지 기억이 안납니다. -_-

야마노테센에서는 벨소리가 다른 것에 그치지 않고 상하행 또는 내외선의 성우를 달리하여 보다 확실하게 차이를 드러내고자 하고 있다고 합니다. 내선에는 여자 성우. 외선에는 남자 성우의 목소리를 사용하고 있는 것입니다. 땡땡땡이나 때르릉보다 훨씬 쉽게 차이를 인식할 수 있으니 훨씬 편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적용한다면?

 

차량 행선지가 계속 변하는 것도 배울만 하지만 이것에 대해서는 잠시 보류해 둡니다. 다만 일관된 기준역을 정해 사용하고 있다는 점. 상하행 방송성우의 분리. 두 가지는 당장 쉽게 적용이 가능하면서도 필요성이 가장 높은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전자의 경우는, 야마노테센의 경우를 좀더 발전시켜본 대안도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5~6개 정도의 주요역을 선정하여 역 안내간판 등에 적용할 때 일관되게 적용함은 물론, (최소한 단일노선도상만에라도) 설정된 주요역의 역명을 크게 기재하여 노선도상에서 다른 역보다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추가개선해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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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787-ARIAKE | 작성시간 06.11.29 특징1의 경우 서울메트로 측에서도 긍정적으로 채용을 고려하고 있습니다. 시스템만 갖춰진다면 신조차량에 대해서 할수 있다고 하네요...
  • 작성자무궁화1202 | 작성시간 06.11.29 서울 2호선 같은 경우에는 환승역(시청, 을지로3가, 을지로4가, 동대문운동장, 신당, 왕십리, 성수, 건대입구, 잠실, 선릉, 교대, 사당, 대림, 신도림, 영등포구정, 합정, 충정로)을 주요역으로 하여 야마노테선과 같은 식으로 행선안내를 해도 괜찮겠네요.
  • 작성자787-ARIAKE | 작성시간 06.11.30 그러고보니 방향별로 성우가 다른건 타 노선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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