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그림: 한우진 ianhan@hanmail.net
1.
금정역은 1-4호선 환승역으로 안산선이 생기면서 생긴역입니다.
당시 전철이 수원방면과 안산방면으로 이원화되어 운행되었고,
금정-안산 반복 계통도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과천선이 생기셔 사당-금정이 이어지자.
서울4호선-과천선-안산선 계통이 1호선(경부선)과 완전히 분리되었습니다.
한때 청량리-안산 열차가 일부 존재하기도 했었지만, 지금은 완전히 없어졌습니다.
금정역의 구조를 배선도와 함께 살펴보고자 합니다.
2.
아래는 금정역의 예전 배선도입니다.
배선 자체가 변한 것은 없는데, 선로 사용이 달라져서 예전과 지금을 구분해보았습니다.
금정역은 가장 가운데에 경부선 일반 열차, 그 바깥에 1호선, 최외곽에 4호선이 배치되는 식입니다.
상행선을 보면, 4호선과 1호선이 동일홈 환승이 가능합니다.
또한 안산에서 구로쪽으로 갈 수도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3.
하행선은 폼이 1개가 아닌 2개라서 약간 더 복잡한 것을 알 수 있는데
자세히 보면 기본적으로 2폼 3선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2폼 3선 해설 참고: http://cafe.daum.net/kicha/2w48/120 )
그리고 구로에서 안산쪽으로 갈 수 있음도 알 수 있습니다.
- 기본적으로 경부선 전철(1호선) 은 3번 선로로 갑니다.
- 청량리-안산처럼 경부선에서 안산역으로 진입하는 열차는 경부선에서 2번으로 진입한 후에 안산쪽으로 갈 수 있습니다.
- 4호선 열차는(사당->안산) 1번 선로를 이용할 수도 있고, 2번 선로를 이용할 수도 있는데,
2번 선로가 비어있을때는 2번 선로를 이용하고
2번 선로에 열차가 있을때는 1번 선로를을 이용합니다.
- 따라서 4호선 열차가 2번 선로를 이용할때는 1호선 열차와 평면환승이 가능합니다.
- 그런데 2번 선로에 열차가 있는 경우는 무엇이냐면
금정-안산 반복열차가 금정에서 회차를 할때 입니다.
2폼 3선 구조에서는 회차열차는 가운데 홈에서 회차를 합니다. 바로 이것입니다.
안산-금정 열차가 금정 도착후 회차를 할때 2번 선로에서 합니다. (기관사, 차장 전후 이동)
이때 4호선 열차가 사당->안산 으로 가려면, 2번을 못쓰고 1번을 이용해야 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중요한 점은, 금정-안산 반복 열차가 2번 선로에서 회차를 할때 양쪽 문을 열어놓고 기다린다는 점입니다.
따라서 1호선 (구로->수원)열차를 타고 금정에서 내린 승객은,
양쪽문을 열고, 2번 선로에서 기다리고 있는, 금정 회차 열차를 이용하여, 맨 위쪽 홈으로 건너가서 4호선 열차를 탈 수 있다는 것입니다.
금정 회차 열차는 4호선 열차가 안산으로 출발 한 뒤에 출발하므로,
앉아가고 싶은 1호선 하차 승객은 그냥 맞은편 폼의 금정 회차열차를 타도 됩니다.
이렇게
- 1호선과 4호선이 2번 선로가 비어있을때는 위에서 두번째 홈에서 바로 평면환승을 하고
- 2번 선로에 열차가 있을때는, 열차가 양문을 열어 두 플랫폼을 평면화시켜서, 1호선과 4호선이 폼이 다르지만 평면환승을 하게 해줍니다.
예전에는 이런식으로 금정역이 운용되었습니다.
한편 안산->금정 열차의 경우, 상행인데 하행 플랫폼으로 들어가야하므로, 금정-산본 사이에 있는 건늠선을 이용하여
상행에서 하행으로 진입하여 하행쪽 2폼 3선 플랫폼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4.
그러나 요즘은 심야열차를 빼고는 금정 반복 열차가 없어졌기 때문에,
1호선 하행을 3번에,
4호선 하행을 2번에 고정 배치하여
두번째 플랫폼을 이용한 상시 평면환승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맨아래 금정역 현재 배선도 참조)
이러다보니 첫번째 홈은 쓸일이 없어지게 된 것입니다.
하지만 예전에만 해도 첫번째 홈을 활발히 사용했습니다.
현재 시각표를 보면, 심야에 금정 종착 열차가 두 편성, (상행)
새벽에 금정 시발하는 열차가 두 편성 있습니다.(하행)
상행으로 1번, 2번 선로에 재워 둔후
다음날 하행으로 시발하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5.
다만 의구심이 드는 부분은
금정역의 상행 심야 열차 종착 시각이
#4700K 0:17:30
#4704K 0:55:30
인데 (평일 기준)
금정역 막차 하행을 보면, #4377K (산본행)가 금정역 0:55:30 착, 0;56:00 발입니다.
따라서 #4700K는 미리 1번 선로에 재워둔다고 해도,
#4704K가 하행홈 쪽에 오면,
2번 선로로 들어갈 수 밖에 없고, 이는 #4377K를 방해하게 됩니다. (0:55:30 동시 도착)
이 부분이 어떻게 처리되는 것인지 궁금하네요.
시각표는 이렇게 짰지만, 실제로 #4704K는 산본-금정 사이에서 건늠선 아래에서 대기하고 있다가,
#4377K를 산본역으로 보낸 다음에, 상행선에서 하행선으로 진입하여,
금정역 2번 선로로 들어가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이 경우 #4704K의 금정역 도착은 0:55:30 보다 늦어지겠지요.
심야에 이 지역에 가 볼일이 없으니 잘 모르겠군요.
어쨌든 제 글과 그림이
금정역 구조 이해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글, 그림: 한우진 ianhan@hanmail.net
아래는 철도공사에서 제작한 배선도입니다.

댓글
댓글 리스트-
답댓글 작성자Orton 작성시간 09.03.01 정차를 안하고싶어서 안하는게아니죠.. 본선에서 넘어갈수있는 선로가없는게..
-
답댓글 작성자세계일주프로젝트 작성시간 09.03.01 쌍 2폼3선이 나와야 급행이 가능할듯.............합니다. 5 아래 선로 있는데 그건 바로 옆에 붙어있는거입니다. 고로 금정역을 확장해야 승강장 하나 만들 수 있는데(5와 그 아래 선로 사이...) 확장은 힘들듯...................
-
작성자제일여객 작성시간 09.03.01 금정역도 군포시민들이 많이 이용하고 있는 환승역이긴 하지만 경부선의 급행전동열차가 정차하지 않는다는 것이 가장 아쉽습니다. 이유도 몇 가지가 있습니다. 금정역은 1호선과 4호선의 환승역이기는 하지만 경부선을 운행하고 있는 급행전동열차가 금정역을 그냥 무정차통과하고 있다는 것도 가장 아쉬운 부분으로 남겠지만 금정역의 경우 당고개방향 승강장일 경우에는 성북이나 청량리 및 서울역방향이나 영등포 혹은 구로방향으로 가는 방향의 승강장에서 평면환승을 하고 있으며, 오이도방향 승강장일 경우에는 병점이나 천안, 신창방향으로 가는 방향의 승강장에서 평면환승을 하고 있습니다.
-
작성자분당선 야탑역 작성시간 09.03.01 4호선 하행 좌측에 있는 첫번쨰 플랫폼이 그 용도였군요 항상 금정 갈때마다 쓰지도 않는 플랫폼의 존재 이유가 궁금했었는데
-
답댓글 작성자제일여객 작성시간 09.03.02 4호선 오이도방향 좌측에 있는 첫번째 플랫폼은 그 용도로 사용을 할 때마다 오이도에서 출발하여 금정역에서 종착하는 차량의 플랫폼으로도 사용하고 있으며, 이 플랫폼이 금정착발 플랫폼으로 금정에서 안산이나 오이도방향으로 가는 열차의 운행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다만 막차시간대나 첫차시간대만 볼 수 있지만 기타시간에 보기에는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지만 뜻하지 않을 때 시흥기지에서 중검수를 마친 코레일 1호선 3VF차량과 코레일 4호선 3VF차량들이 시운전을 위해 금정착발 플랫폼을 사용하고 있으며, 시운전을 할 때, 주로 4호선의 금정~오이도구간을 반복으로 시운전을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