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8호선은 종점방향의 본선(복선)을 회차선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분당선 선릉 종점 시절이나 현행 3호선 오금역과 같은 상황이구요.
유치선에 들어가기전 X선(시서스)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https://m.blog.naver.com/ianhan/222959256299
그런데 별내선이 연장되면서
기존에 회차선으로 쓰던 본선이 영업선으로 바뀌게 되면서 회차를 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물론 열차 운행이 적으면 그냥 본선에서 회차를 할 수도 있기는 합니다만,.
8호선은 운전시격이 짧은 도시철도이므로 그럴수는 없지요
이럴때는 본선과 별도로 본선 사이에 Y자로 회차선을 넣어주면 좋습니다.
1호선 서울역이나 청량리역에서 이렇게 하고 있지요.
물론 회차선이 단선이라서 회차용량이 크지는 않지만 일단 사용하는데 큰 문제는 없습니다.
4호선 사당역도 남쪽에 Y자 회차선인데, 회차선이 길이가 긴 특징이 있습니다.
8호선도 북쪽방향 회차선이 아예 없는 것은 문제라고 느꼈는지
서울시가 기존 선로를 조금 변경하여, 암사역 북쪽에 Y자 회차선을 만들어냈습니다.
https://opengov.seoul.go.kr/sanction/28690406
그림은 위와 같구요.
하행선 바깥쪽에 본선을 만들고 기존 하행선을 Y자 회차선을 바꾸는 방식입니다.
이 경우 하행선에 곡선이 들어가는 문제가 있기는 합니다만, 사용에 문제는 없습니다.
이를 통해서 기존 암사역의 회차역 기능을 별내선 연장 후에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물론 회차위치를 지리적 경계와 맞추려면 암사역 다음 역인 암사역사문화공원역 동측에 Y자 회차선을 설치하면 좋겠지만,
아마 이 곳은 역을 출발하자마자 북쪽(좌측)으로 급곡선이 생기는 곳이라 회차선 설치가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또한 암사역에 위 그림처럼 회차선을 만들었는데 굳이 다음역에 또 만들 필요는 없겠지요.
참고로 별내선은 진접선과 달리 모든 열차가 별내까지 운행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