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연 국물의 칼칼한 맛! 나가사키짬뽕
이제 우리나라에서도 쉽게 맛볼 수 있는 일본 음식들은
이제 일본음식이라는 타이틀을 넘어서 마치 일상음식으로 자리잡은 것 같습니다.
랜디씨는 중국음식 중에서도 짬뽕을 제일 좋아합니다.
매운음식 칼칼한 음식을 너무 좋아해서 약간 자제할 필요가 있지만 그래도 맛있는걸~
나가사키에 가면(프랜차이즈로 이제 어디서나 맛볼 수 있지만) 나가사키 이름을 딴
짬뽕이 있습니다. 나가사키 짬뽕!!!

15세기 경에 포르투칼을 통해서 서양문물을 접하기 시작한 일본은
이후 쇄국정책에 의해 서양에 대한 배타적인 태도를 취하게 됩니다.
그러나 나가사키만은 다른 지방과 다르게 서양문물의 교류창고 역할을 했습니다.
따라서 여러 나라 음식문화를 접하게 되고, 재료 또한 다양해졌습니다.
이런 각 나라의 재료를 마구 섞어서 먹는 요리가 발달하게 되는데 이것이 바로 짬뽕(長ちゃんぽん)입니다.

나가사키짬뽕은 우리나라의 시뻘건 짬뽕과 색도 다르지만 맛도 다릅니다.
얼큰함이 생명인 우리나라 짬뽕과는 달리
나가사키 짬뽕은 희고 순하게 생긴 국물에서 칼칼함이 좀 느껴지는 맛입니다.
느끼할 것 같은 국물은 의외로 느끼하지는 않은 맛이죠.
나가사키에 가면 어디에서 나가사키 짬뽕을 먹어야할까요?
나가사키 중화가에 가도 먹을 수 있고 쉽게 먹을 수 있지만 원조집을 찾아가 보겠습니다.
시카이로(四海樓)
쿠라바엔에서 오우라성당쪽으로 내려오면 잘 지어진 건물이 하나 보입니다.
이 집이 나가사키 짬뽕의 원조라고 할 수 있습니다.

1899년 중화요리집인 시카이로(四海樓)를 창업한 진평수에 의해 탄생된 나가사키짬뽕은
유학원 중국 유학생들에게 진한 중화스프에 식당에서 남은 야채와 신선한 어패류를 볶아 만들어줬다고 합니다.





나가사키 짬뽕과 함께 먹으면 좋을 음식들
우리 짜장면 먹으러 가서 짜장면만 먹고오지 않자나요~
군만두라도 하나 껴 먹어야죠 ^^

나가사키짬뽕은 닛신(라면으로 유명한 회사)에서 컵라면으로도 나와있어요!
맛은...글쎄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