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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과 혼에 대한 더 구체적인 설명! VI (변승우 목사님의 "너 자신을 알라!" 중에서)

작성자진순은|작성시간26.06.15|조회수30 목록 댓글 0

  ■ 영과 혼에 대한 더 구체적인 설명!

 

  5. 영과 혼은 구체적으로 무엇인가?

 

  사람은 영 혼 육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중에 육은 설명을 안 해도 다 압니다. 문제는, 영과 혼입니다. 영과 혼을 구분하고 그 차이를 설명하는 것은 오래도록 불가능했습니다. 저도 예외가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은혜로 영과 혼이 무엇이고 어떻게 다른지 확실히 알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것을 여러분과 나누고자 합니다. 

 

  (1) 혼은 구체적으로 무엇인가?

 

  처음에 저는 하나님은 영, 동물은 혼, 사람은 영과 혼을 갖고 있으므로 하나님과 겹치는 것은 영, 동물과 겹치는 것은 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참 좋은 발상입니다. 그러나 완벽한 이론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영은 완전체지만 사람의 영은 완전체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동물과 사람의 혼은 수준 차이는 있지만 거의 겹쳐집니다. 상대적으로 쉽게 혼의 구성요소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혼의 구성요소부터 알아보겠습니다. 

 

  과연 혼은 무엇으로 구성이 되어 있을까요?

 

  1) 생명

 

  혼은 히브리어로 "네페쉬"인데 "숨 쉬는 존재, 영혼, 생명"이라는 뜻입니다. 헬라어로는 "프쉬케"인데 "영혼, 목숨, 생명"이라는 뜻입니다. 둘 다 "생명"이라는 뜻이 있습니다. 

 

  또, 성경은 죽는 것을 가리켜 혼이 떠났다고 말합니다. 혼에 생명이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영이 떠나는 것도 죽음을 뜻하지만 단지 영이 아니라 영혼을 뜻하므로 다르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혼의 첫 번째 구성요소는 생명입니다. 

 

  이것은 창세기 2장 7절의 "생"령 즉 "살아 있는" 혼이라는 표현을 통해서도 확인이 됩니다. 

 

  2) 자의식

 

  혼의 두 번째 구성요소는 "외계나 타인과 구별되는 자아로서 자기에 대한 의식"을 뜻하는 자의식(自意識)입니다. 즉, "깨어 있는 상태에서 자기 자신이나 사물에 대하여 인식하는 작용"을 하는 "의식"(意識)입니다. 이것을 우리는 사람이 마지막에 동물처럼 생혼이 되었다는 것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창 2:7).

 

  3) 지정의

 

  혼의 세 번째 구성요소는 "인간의 세 가지 심적 요소 지성(知性), 감정(感情), 의지(意志)"를 뜻하는 "지정의"(知情意)입니다. 이것도 역시 사람이 마지막으로 동물처럼 생혼이 되었다는 것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창 2:7).

 

  정리하면, 혼의 구성요소는 생명과 자의식과 지정의입니다. 

 

  그런데, 혼에 대한 설명들을 보면, 대개는 지정의를 혼의 요소로 보지만 일부는 생각이 다릅니다. 예컨대, 그리스 계통의 교부들(Irenaeus, Chrysostom)은 영은 하나님과 교통하는 인간의 이성적 부분, 즉 양심이나 의지와 관련되어 있는 것으로 보고, 혼은 동물에게도 공통적으로 발견될 수 있는 생명이나 감정, 감각과 관계가 있다고 보았습니다. 즉, 의지를 영의 구성요소로 보았습니다. 

 

  H. A. 아이언사이드 박사 역시 혼에 대해 이렇게 썼습니다.

 

  "우리가 살펴보게 될 혼은 하등동물과 인간 모두에게 공통적으로 존재하는 부분입니다. 욕구, 감정, 그리고 본능의 능력을 가진 자연 생명입니다. 동물의 혼은 몸이 죽을 때 같이 죽게 됩니다." 

 

  그런데 상당히 그럴듯합니다. 왜냐하면 수준 차이는 나지만 동물에게 사람처럼 지식과 감정이 있다는 것은 금방 이해가 갑니다. 그러나 의지는 다릅니다. 왜냐하면 사람에게는 자유의지라는 것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과연 동물에게 이런 의지가 있을까? 동물은 그저 본능에 따라 사는 것이 아닐까?'라는 의문이 들 수밖에 없습니다. 이 때문에 지식과 감정만 혼의 요소로 보는 것과 지정의 모두 혼의 요소로 보는 것 두 가지로 견해가 갈라집니다.

 

  그래서 저는 어느 것이 옳은지 궁금해졌고 연구를 해보았습니다. 그 결과 후자가 옳다는 결론에 도달했습니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먼저, 성경이 지정의가 혼의 요소라는 것을 보여줍니다. 

 

  성경에 보면 혼 속에 지성의 기능이 있음을 보여주는 구절들이 많습니다. 

 

  시편 139:14 "내가 주께 감사하옴은 나를 지으심이 심히 기묘하심이라. 주께서 하시는 일이 기이함을 내 '영혼'(네페쉬)이 잘 '아나이다.'"

 

  이 외에도, 혼을 뜻하는 '네페쉬'는 성경에서 지식과 이해(잠 2:10, 24:14), 생각(삼상 20:4), 기억(애 3:20)과 관계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지식은 혼의 구성요소입니다. 

 

  또, 성경에 보면 혼 속에 감정의 기능이 있음을 보여주는 구절들이 많습니다. 

 

  구약성경에서 히브리어 '네페쉬'(혼)는 여러 가지 감정을 표현하는 데 쓰였습니다. 울고(시 119:28), 눈물을 흘리며(욥 30:16), 갈망(시 63:1), 기쁨(시 86:4), 음식에 대한 욕망(신 12:20, 21), 육체의 욕망(렘 2:24), 살인과 복수에 대한 갈망(시 27:12) 등과 관련이 있습니다. 

 

  또한, 신약성경에서 헬라어 '프쉬케'(혼)도 사치스런 생활의 '욕구'(눅 12:19; 계 18:14)와 그 외의 감정과 정서(마 26:38; 막 14:44; 요 12:27; 눅 1:46; 눅 2:35; 요 10:24; 행 14:22; 롬 2:9; 살전 2:8; 히 12:3; 벧후 2:8)와 깊은 관계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감정도 혼의 구성요소임이 분명합니다. 

 

  또한, 성경에 보면 혼 속에 의지의 기능이 있음을 보여주는 구절들이 많습니다. 

 

  구약성경에서 혼을 뜻하는 '네페쉬'는 의지와 깊은 관계가 있습니다. 

 

  민수기 30:2 "사람이 여호와께 서원하였거나 결'심'(네페쉬)하고 서약하였으면 깨뜨리지 말고 그가 입으로 말한 대로 다 이행할 것이니라."

 

  신명기 21:14 "그 후에 네가 그를 기뻐하지 아니하거든 그의 '마음대로'(네페쉬) 가게 하고 결코 돈을 받고 팔지 말지라."

 

  역대상 22:19 "이제 너희는 마음과 '뜻'(네페쉬)을 바쳐서 너희 하나님 여호와를 구하라. 그리고 일어나서 여호와 하나님의 성전을 건축하고 ... "

 

  욥기 6:7 "내 '마음'(네페쉬)이 이런 것을 만지기도 싫어하나니 꺼리는 음식물 같이 여김이니라."

 

  시편 41:2 "여호와께서 그를 지키사 살게 하시리니 그가 이 세상에서 복을 받을 것이라. 주여 그를 그 원수들의 '뜻'(네페쉬)에 맡기지 마소서."

 

  에스겔 16:27 "그러므로 내가 내 손을 네 위에 펴서 네 일용할 양식을 감하고 너를 미워하는 블레셋 여자 곧 네 더러운 행실을 부끄러워하는 자에게 너를 넘겨 '임의로'(네페쉬) 하게 하였거늘"

 

  또, 신약성경에서 혼을 뜻하는 헬라어 '프쉬케'도 의지와 관계가 있습니다. 

 

  누가복음 1:46 "마리아가 이르되 내 '영혼'(프쉬케)이 주를 찬양하며"

 

  베드로전서 2:11 "사랑하는 자들아 거류민과 나그네 같은 너희를 권하노니 '영혼'(프쉬케)을 거슬러 싸우는 육체의 정욕을 제어하라."

 

  혼을 거스른다는 것은 혼에 의지가 있음을 함축합니다. 

 

  사도행전 4:32 "믿는 무리가 한마음과 한 '뜻'(프쉬케)이 되어 모든 물건을 서로 통용하고 자기 재물을 조금이라도 자기 것이라 하는 이가 하나도 없더라."

 

  사도행전 14:22 "제자들의 '마음'(프쉬케)을 굳게 하여 이 믿음에 머물러 있으라 권하고 ..."

 

  "마음을 굳게 하라"는 것도 의지와 관계가 있는 표현입니다. 그러므로 지식과 감정뿐 아니라 의지도 혼의 구성요소임이 분명합니다.

 

  이 외에도, 찰스 헌터의 간증이 보여주듯 영과 혼은 분리될 수 있습니다. 그때 영은 작동을 멈추고 혼만 작동합니다. 그런데 그때 혼이 지식과 감정만 갖고 있는 것이 아니라 지정의를 모두 가지고 활동합니다. 만약 의지가 없다면 활동이 불가능할 것입니다. 그러므로 지정의 모두 혼의 구성요소임이 확실하지요!

 

  4) 이성

 

  이상 설명해드린 것처럼, 동물과 사람의 혼은 수준은 달라도 거의 일치합니다. 그러나 완전히 일치하지는 않습니다. 한 가지 중요한 차이가 있습니다. 

 

  동물과 달리 사람의 혼은 하나님이 코에 생기를 불어넣어서 만드셨습니다. 물론 하나님께서 생기를 불어넣은 가장 중요한 목적은 사람의 영을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사람의 혼도 코에 생기를 불어넣은 결과로 생겨났습니다. 그러므로 사람의 혼과 동물의 혼에 공통점뿐 아니라 차이점이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럼 사람의 혼과 동물의 혼의 차이는 구체적으로 무엇일까요?

 

  전에 저는 둘 다 똑같이 생명과 자의식과 지정의를 갖고 있지만, 하나님의 영과 천사의 영처럼 그 수준이나 차원이 다를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더 본질적인 차이가 있습니다. 바로 "이성"입니다!

 

  베드로후서 2:12 "그러나 이 사람들은 본래 잡혀 죽기 위하여 난 이성 없는 짐승 같아서 그 알지 못하는 것을 비방하고 그들의 멸망 가운데서 멸망을 당하며"

 

  유다서 1:10 "이 사람들은 무엇이든지 그 알지 못하는 것을 비방하는도다. 또 그들은 이성 없는 짐승같이 본능으로 아는 그것으로 멸망하느니라."

 

  본능과 이성은 서로 대립 관계입니다. 동물에게는 본능만 있고 이성이 없습니다. 그리고 본능이 동물을 지배합니다. 즉, 동물들은 자의식과 지정의가 있어도 본능을 따라 살아갑니다. 

 

  그러나 사람에게는 이성이 있습니다. 이성으로 본능을 통제하며 살아갑니다. 그래서 사회생활이 가능하고, 과학을 발전시키고, 문명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한마디로, 동물은 몸의 본능이 혼을 지배하지만 사람은 혼의 이성이 도리어 몸을 지배합니다. 이것이 동물과 사람의 중요한 차이 중의 하나입니다. 

 

  그렇다면 이성은 영의 요소일까요 혼의 요소일까요?

 

  저는 한동안 이 문제로 고심했습니다. '성경에 나오는 '이성 없는 짐승'이라는 말이 보여주듯이, 동물이 아니라 사람에게만 이성이 있다. 그런데 동물은 혼만 있고 사람은 영이 있는 존재다. 그러므로 이성은 양심처럼 영의 요소다!'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반대로, '동물과 달리 사람의 혼은 하나님께서 그 코에 생기를 불어넣어서 만들었다. 사람의 혼은 동물의 혼과 다른 것이 있고, 그것이 바로 이성이다. 그러므로 이성은 혼의 요소다!' 이렇게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둘 중 어느 것이 옳을까요? 저는 이성과 양심의 차이를 생각하면 그 답이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이성과 양심은 서로 비슷해 보이지만 차이가 있습니다. 이성은 지각과 관계가 있습니다. 실제로 표준새번역은 이성을 지각으로 번역했습니다. 

 

  베드로후서 2:12 "그러나 그들은 본래 잡혀서 죽을 목적으로 태어난 지각없는 짐승들과 같아서, 알지도 못하는 일들을 비방합니다. 그러다가 그들은 짐승들이 멸망하는 것 같이 멸망을 당할 것입니다."

 

  반면에, 양심은 선과 악 즉 도덕과 관계가 있습니다. 동물에게는 전혀 없는 것이지요!

 

  또, 지정의는 혼의 요소입니다. 그런데 이성은 지식(지각)과 깊은 관계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성을 혼의 요소로 보아야 합니다. 반면에, 동물은 영이신 하나님과 천사와 달리 도덕과 전혀 관계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도덕과 관계가 있는 양심은 영의 요소로 보아야 합니다. 

 

  또한, 표준국어대사전은 "이성"(理性)을 이렇게 정의했습니다.

 

  "개념적으로 사유하는 능력을 감각적 능력에 상대하여 이르는 말 인간을 다른 동물과 구별시켜주는 인간의 본질적 특성이다."

 

  그런데 찰스 헌터의 간증에 보면 이런 내용이 나옵니다. 

 

  "'이것이 무슨 일인가!' 깜짝 놀랐지만, 하나님께서 제 영을 두 눈으로 직접 볼 수 있게끔 제 몸 밖으로 꺼내셨다는 것을 곧 바로 인식했습니다. 투명했다는 것만 제외하곤 다른 사람의 몸을 바라보듯이 제 두 눈으로 직접 볼 수 있는 영체였습니다. 마치 얕은 구름 혹은 안개와 같았지만, 모양은 제 몸과 다름이 없었습니다.

 

  이 구름과 같은 영체는 하늘에 있는 구름과 다름없이 아무런 생명체가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갑자기 제 '의식'이 육체에서 영체로 옮겨졌습니다. 저의 모든 사고력과 감정이 육체에서 영체로 옮겨졌다는 것이 인식이 되면서 육에 있던 감각이 전부 사라졌습니다. 지금은 압니다. 그 당시에 제 혼이 일시적으로 영과 분리되어 육체에서 영체(영)로 옮겨진 것이었습니다." 

 

  이처럼 모든 사고력이 혼에 있었다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사유할 수 있는 능력 즉 이성이 혼의 요소임이 분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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