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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과 시와 그림

[스크랩] 정호승 시인의 짧은시 모음

작성자김양일|작성시간10.12.14|조회수1,025 목록 댓글 0

 

 

 

 

 

 

 

거지인형 / 정호승

   

엄마는 겨울이 춥다고 한다
나는 엄마가 있어서 따뜻한데
엄마는 올겨울이 외롭다고 한다
나는 엄마가 있어서 외롭지 않은데

 

 

 

 

꽃다발 / 정호승

   

네가 준 꽃다발을
외로운 지구 위에 걸어놓았다
나는 날마다 너를 만나러
꽃다발이 걸린 지구 위를
걸어서 간다

 

 

 

첫마음 / 정호승

 

사랑했던 첫마음 빼앗길까봐
해가 떠도 눈 한번 뜰 수가 없네
사랑했던 첫마음 빼앗길까봐
해가 져도 집으로 돌아갈 수 없네

 

 

 

문득 / 정호승

 

문득 보고 싶어서
전화 했어요
성산포 앞바다는 잘 있는지
그때처럼 수평선 위로
당신하고 걷고 싶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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