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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잎의 지혜

작성자시인김정래|작성시간26.06.22|조회수51 목록 댓글 0
1. 산청 수선사(修禪寺) -주지스님인 여경 스님이 출가한 곳이 순천 송광사
-순천 송광사의 옛 이름이 수선사(지눌의 수선결사) -극락보전의 법당 크기 16평=송광사가 배출한 16국사



2. 수선사 일주문-여여문(如如門) -이 문을 지나며 '본래의 마음가짐'을 떠올려 보라. 정도~로 해석. -속세에서는 여여(如如)를 '있는 그대로 자유롭게'라고들 이야기 하지만, <금강경> "여여부동(不動)"은 '세상에 모든 존재는 한결같이 변함이 없다'
3. 조일정/식심정 현판 '好事不如無事' -좋은 일도 아무 일 없는 것만 못하다. -오죽으로 둘러싸인 정자가 원래 해우소.
연잎의 지혜 
빗방울이 연잎에 고이면 연잎은 한동안 물방울의 유동으로 일렁이다가
어느 만큼 고이면 수정처럼 투명한 물을 미련 없이 쏟아버린다.
연잎은 자신이 감당할 만한 무게만을 싣고 있다가 그 이상이 되면 비워버린다.
그렇지 않고 욕심대로 받아들이면 마침내 잎이 찢기거나 줄기가 꺾이고 말 것이다.
세상사는 이치도 이와 마찬가지이다. 욕심은 바닷물과 같아서 마시면 마실 수록 목이마르다.
사람들은 가질 줄만 알지 비울줄을 모른다 모이면 모일수록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우리의 영혼과 육체를 무겁게 짓누른다.
삶이 피로하고 고통스러운 것은 놓아버려야 할것을 쥐고 있기 때문이다.
자신을 짓누르는 물방울을 가볍게 비워버리는 연잎 처럼 무엇을 버리고 무엇을가져야 할지 알아야한다.
사람이 욕심에 집착하면 불명예 외에 아무것도 얻을것이 없다.
좋은것을 담으려면 먼저 그릇을 비워야 한다. 욕심은 버려야 채워진다.
악기는 비어있기 때문에 울린다. 비우면 내면에서 울리는 자신의 소리를 듣는다.
연잎의 지혜처럼 내려놓으면 좋으렴만 비워버리면 좋으렴만 붙잡고만 있으려 하는지 세상 사는 이치도 이와 마찬가지이다.
ㅡ법정 스님 무소유의 행복 중에서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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