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물에도 유통 기한이 미생물학자들은 컵에 둔 물의 유통기한을 12시간으로 본다. 다만 “외부 오염에 노출되지 않았고, 뚜껑이 덮여 있었다면 하루 정도 지난 물도 마시는 데 큰 문제는 없다”고 덧붙였다. 문제는 시간이 지나면서 환경이 달라진다는 점이다. 초기에는 세균이 증식하기 어려운 상태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미세한 유기물 등이 축적돼 세균이 번식하기 쉬운 조건이 형성된다. 12시간까지는 세균이 급격히 늘어나기 어렵지만, 이후에는 증식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진다는 것. 특히 하루 이상 방치된 물은 위장 장애를 유발할 가능성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시간이 지난 물은 이른바 ‘기회감염균’이 자라기 쉬운 환경으로 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입을 직접 댄 물이라면 상황은 더 달라진다. 병이나 컵에 입을 대면 구강 내 세균이 물로 옮겨가 빠르게 증식할 수 있다. 한 번 마신 물은 가능한 한 바로 마시고 남기지 않는 것이 좋다 반면, 밀봉된 생수는 상대적으로 안전성이 높다. 제조 과정에서 미생물 증식을 억제하도록 설계돼 있어 일반 컵에 담긴 물보다 더 오래 보관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그렇다고 지나친 불안은 금물이다. 전문가들은 탈수 상태가 더 큰 위험이 될 수 있다는 점도 강조 선택지가 없는 상황이라면 하루 지난 물이라도 마시는 것이 탈수 상태로 있는 것보다 낫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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