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영어를 잘하는 영어는 아니었지만, 중국어를 배우면서 느낄 수 있더군요. 영어와 중국어는 별개라는 것을요. 쉽게 사람들은 영어와 중국어는 어순이 같아서 비슷하다고 이야기 합니다. 색깔이 녹색이고 둥글고 크면 무조건 수박입니까? 호박도 큰 호박이 있기 마련이죠. 즉, 영어 잘 하는 사람이 중국어 잘한다는 말은 근거 없는 이야기라는 말씀을 먼저 드리고 싶네요. 중국어에는 중국어 발음을 알파벳 표기로 나타내고, 성조(4가지 음역)를 붙여서 표시합니다. 이것을 핑인(pin yin)이라고 합니다. 저만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핑인을 배우고 나니 한동안은 영어 발음도 헷갈리던걸요. ^^~* 더욱이, 중국어는 뜻글자인 한자로 구성됩니다. 이 많은 한자가 하나 하나마다 발음과 성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발음과 성조에는 한계가 있고, 한자는 많기 때문에 다음자(多音字-한 개의 한자가 여러 발음을 가지고 있는 글자)가 존재하게 되었습니다. 대만 정권이 물러나고 모택동이 주도하는 공산당 정권이 중국을 통치하게 되었을 때부터 간자체를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간체자란 모택동의 지시로 문맹 퇴치와 표기 통일을 위해 출범한 중국 문자개혁위원회가 내놓은 것으로 일명 간화자(簡化字)라고도 하지요. 기존의 번체자(繁體字) 6만여 자 가운데 일상적으로 흔히 쓰는 한자 2,235자의 획수를 간소화 시킨 것을 이야기 하는 것이죠. 중국어는 기초인 발음과 성조가 무척 중요합니다. 발음과 성조가 분명하지 않으면, 자신만의 중국어가 되기 쉽거든요. 아무리 자신이 보고 이해한다고 하더라도 다른 사람이 성조와 발음이 틀리면 못 알아듣기 때문입니다. ^^~*
중국 사람들의 특성은 모난 돌이 먼저 맞는다는 표현이 정말 적합할 것 같아요. 물건을 사도 절대 먼저 안 사거든요. 그래서 가끔 한 사람이 물건을 사고 있으면 그곳에 사람들이 몰려서 함께 물건을 사는 경우가 많답니다. 중국인의 한 성격이죠. 그리고 한국과 정반대 인 것이 집안 구성입니다. 한국 같은 경우에는 한 가정에서 할아버지 할머니가 최고의 대우를 받지만, 중국은 반대로 아이들이 최고의 대우를 받습니다. 1970년대에 시작된 1가정 1자녀 제도가 이런 가정을 만들게 되었지요. 외아들, 외동딸이니 애지중지 할 수 밖에 없겠지요. 그래서 보면 이기주의가 팽배 해 있습니다. -_-;; 하지만 이렇게 독생자로 태어난 두 사람이 결혼하면 애를 두명 낳을 수 있다고 하니.. ^^~* 머 시간 지나면 괜찮아지겠지요. ^^
한자를 많이 알면 독해 능력에서는 도움이 됩니다. 일단 한자의 뜻을 알고 있기 때문이죠. 하지만 소리내어 읽거나, 회화를 하거나, 쉽게는 간판을 봐도 도움이 안 됩니다. 주점(酒店)을 보고 누가 호텔이라고 생각을 하겠습니까. 술집이라고 생각을 하죠. ^^; 실질적으로도 한국에서 사용하는 단어와 한자는 똑같지만 뜻이 틀린 경우도 많기 때문입니다. 예문이 생각이 안 나네요. 이 글을 마치기 전에 생각이 나면 꼭 알려 드릴게요. ^^
중국어에는 북경과 동북 3성을 일대로 한 표준어, 홍콩, 광동쪽의 광동어, 그리고 대만과 그 주변의 민남어, 상해 주변의 상해 방언으로 크게 나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한자는 같지만 읽는 음이 틀리기 때문에 중국 본토 사람들 역시 따로 공부를 해야만 알아 들을 수 있을 정도로 심합니다. 예를 들면 익히 알고 있는 你好!니하오~ 라고 하는 인사말을 광동어로는 레이호우~ 라고 발음하니까요. ^^ 사실 큰 사투리는 이렇지만, 지역마다 작은 사투리가 많습니다. 동북지역에는 为什么(왜? : 웨이썬머)라는 말을 보편적인 사투리로 为啥(왜? : 웨이싸~) 라고 하기도 합니다. 물건을 살 때 어떻게 팔아요? 라는 중국어로, 怎么卖?(젼머 마이) 라는 중국어를 보편적인 사투리로 咋卖? (쟈 마이)라고 하는 것도 그렇구요. ^^ 이런 간단한 사투리는 중국 생활을 통해 쉽게 배울 수 있답니다. 또 다른 궁금함이 있으면 알려주세요. 그리고 쪽지를 보내주시면 제가 또 답변을 해 드리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