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뉴스 1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6·3 지방선거 결과를 두고 국민의힘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선전했다는 평가를 내놓으면서 정치권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국민의힘을 탈당한 뒤 당 지도부와 거리를 둬왔던 홍 전 시장이 선거 직후 당의 향후 방향과 지도체제에 대한 의견까지 공개적으로 밝히면서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다.
일부 온라인에서는 국민의힘과 거리를 두던 홍 전 시장이 선거 결과가 나온 직후 다시 당 문제에 목소리를 내고 있다는 반응도 이어지고 있다.
홍 전 시장은 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지방선거 결과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국민의힘이 어려운 환경 아래서도 선전했다”라고 평가하며 향후 당의 혁신과 보수 가치 재정립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그는 당내 계파 문제를 언급하며 향후 정국 전망에 대한 의견도 내놨다.
홍 전 시장은 “친한동훈계의 발호가 예상된다”라면서도 “장동혁 지도부가 슬기롭게 대처해 당내 혁신을 이루고 정통 보수주의를 확립해 주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이번 지방선거 결과에 대해서는 정부와 집권 세력이 승리를 거뒀지만, 압도적인 결과로 보기는 어렵다고 평가했다.
그는 “숫자로는 정부가 승리했지만 압승이라고 보기는 어렵다”라며 “민심을 잘 살펴 포용의 정치를 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대구시장 선거와 관련해서도 별도의 의견을 내놨다. 홍 전 시장은 “대구의 미래 100년이 걱정된다”라며 추경호 대구시장 당선인을 향해 앞으로 지역 현안을 잘 해결해 나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홍 전 시장의 발언이 공개된 이후 온라인에서는 다양한 반응이 쏟아졌다. 일부 네티즌들은 선거 기간 동안 사실상 당과 거리를 두던 인사가 선거가 끝난 직후 당의 향후 노선과 지도부 운영에 대해 조언하는 것이 적절하냐는 반응을 보였다.
반면 또 다른 네티즌들은 보수 진영 원로 정치인으로서 충분히 의견을 낼 수 있는 것 아니냐며 상반된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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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당을 떠났다가 선거 결과가 나오자, 다시 훈수를 두고 있다”, “정작 선거 과정에서는 보이지 않다가 결과가 나오니 등장했다”라는 반응이 이어졌다.
반대로 “보수 재건을 위해 필요한 이야기”, “당 안팎 인사들의 조언이 필요한 시기”라는 의견도 적지 않았다.
정치권에서도 홍 전 시장의 발언을 주목하는 분위기다. 그는 오랫동안 보수 진영의 대표 정치인 가운데 한 명으로 활동해 왔으며 대구시장과 국회의원, 경남지사 등을 지낸 바 있다.
이 때문에 향후 국민의힘 내부 권력 구도와 보수 진영 재편 과정에서 그의 발언이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이번 지방선거에는 전체 유권자 4,464만 9908명 가운데 2,724만 9586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사전투표와 거소투표 결과를 포함한 최종 투표율은 역대 지방선거 가운데 두 번째로 높은 수준으로 집계됐다.
정치권에서는 선거 결과를 둘러싼 해석이 이어지는 가운데 홍 전 시장의 발언 역시 적지 않은 파장을 낳고 있다.
당 지도체제와 보수 진영 재편 문제를 둘러싼 논의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그의 메시지가 어떤 의미로 받아들여질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