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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조 죽강공 김보의 시 (先祖 竹崗公 金普 詩)

작성자김순대|작성시간20.02.04|조회수222 목록 댓글 0

다음은 海東名迹(해동명적)’이라는 고서의 일부입니다.

신공제(申公濟, 1469~1536)가 편찬한 해동명적은 여러 판본이 있는데, 최초의 판본은 1515년경 간행되었고 이후 1620년까지 중간(重刊)되었는데, 다음 그림은 국립중앙도서관 소장본(청구기호; 古朝82-141)의 일부를 재구성한 것입니다.

글씨는 杏村(행촌) 李嵒(이암)선생이 초서체로 썼습니다.


시는 4편입니다.

0번은 시의 제목과 시를 짓게 된 연유입니다.

1번은 檜山 黃石奇(회산 황석기,?~1364)가 지은 시입니다.

2번이 선조이신 竹崗 金普(죽강 김보,?~?)의 시입니다.

3번은 完山 柳仁雨(완산 류인우,?~1364)의 시입니다.

4번은 杏村 李嵒(행촌 이암,1297~1364)자신이 지은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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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번을 보겠습니다.

奉賀 축하


壽春君之子登弟云 수춘군(李壽山,?~1376) 아들(이염(,초명은福海,?~1403))의 등제소식을 듣고

(참고로 이들 시를 짓게 된 과거시험은, 136210월 우시중(右侍中) 홍언박(洪彦博)을 지공거(知貢擧;시험감독관)로 한 과거입니다. 황석기의 시 첫 구절에 서원10월이라 한 것은, 홍건적의 난으로 피난갔다가 아직 개경에 들어가지 못하고 서원(현 청주)에서 13621019일경에 치른 과거를 표현한 것입니다. 주인공 이염은 동진사 18위에 기재되어 있습니다.)


 

2번 선조 죽강공의 시입니다.

高門瑞氣擁靑春 높은 가문의 상서로운 기운이 수춘군 아들을 옹호하니,

金榜科名得意身 과거의 금방(과거 합격자 이름을 적은 종이)이름이 걸려뜻을 얻은 신분이로다.

誰識蟾宮攀桂子 누구라서 알았겠는가, 과거에 급제한 아들이

彩衣堂上戲雙親 채색 옷을 입고 당상에 앉아 양친을 즐겁게 할 줄을.


金海 竹崗 金普 김해 죽강 김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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