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운 꽃.’ 몇 년 전부터 SNS에 퍼지는 '공포의 식물' 제목이다.
클릭하면 하얀 예쁜 꽃을 피우는 식물인데, 그 뒤에 보이는 사람들의 피해사진을 보면 온 몸에 공포가 쫙 밀려든다. 필자도 그 내용을 보고 소스라치게 놀랐다. 그런데 대부분의 포스팅이 ‘괴담’ 수준에 머물고 있다. 이 ‘무서운 꽃’의 오해와 진실에 대해 자세히 살펴봤다.
정확한 명칭은 '자이언트 하귀드'다. 아직 국내 분포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워낙 외래종 식물이 밀물처럼 들어오다 보니 언제 우리나라에도 번질 지 모를 일이다. 아래 사진은 필자가 해외 사이트를 통해 직접 찾은 것들이다.
: ‘자이언트하귀드(Giant Hogweed)’라는 미나리과에 속하는 식물로, 5~6m까지 자란다.
: 원산지는 코카서스 지방과 중앙아시아인데, 19세기쯤에 브리튼 제도로 흘러들어왔다. 현재 유럽, 미국, 캐나다 등지에서 서식하면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해외 여행객들은 특별히 주의해야 한다.
: 이 풀의 즙액은 식물광선피부염을 일으켜 피부에 닿으면 물집, 흉터를 발생시킬 수 있다. 즙이 닿은 손으로 눈을 만지거나 즙이 들어가면 실명할 수 있다. 잎, 뿌리, 줄기, 꽃씨에 함유된 ‘푸라노쿠머’라는 독성 화학성분 때문이다. ‘악마의 꽃’이라는 별칭이 생긴 이유다.
: 이 꽃에 노출되거나 손으로 만지지 않는 것이 최선이다. 만약 꽃을 만지거나 즙이 피부에 닿았을 때는 즉시 병원에서 치료 받아야 한다. 또 24시간 내에 피부에 이상증세가 나타날 수 있는데, 이런 때도 즉시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야 한다.
: 몇 년 간 자외선을 차단하지 못하는 피부가 되어 버린다.
: 산림청 국립수목원에서는 외래식물에 대한 분포조사를 지속적으로 수행하고 있으나 아직까지 자이언트 하귀드의 국내 분포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국립수목원에서는 외래식물에 대한 분포조사를 지속적으로 수행할 계획이며 자이언트 하귀드에 대한 국내 분포 확인 시 신속한 제거작업과 함께 분포지에 대해 공시할 계획이다.
아직은 서식이 확인되지 않고, 피해자가 나오지 않기 때문에 ‘안전지대’라고 볼 수 있다. 다만 산림청의 공식입장은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고 있다”는 것이지 없다고 단정하는 것은 아니다. 우리나라에도 외래종 식물 등이 급속도로 퍼지고 있는 상황에서 방심은 금물이다.
: 산림청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자생식물 중 약초로 널리 쓰이는 '어수리'(아래)와 형태적으로 유사하나 어수리는 70~150cm로 자라는 반면 자이언트 하귀드는 키가 2~5m로 크고 잎의 톱니가 더 날카로운 특징을 갖고 있다.
: 일반인이 제거하려다가는 화를 당할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 찾아보기는 어렵겠지만, 혹시 그런 일이 있다면 국립수목원에 알리거나 119에 신고해서 제거해야 한다. 해외에서도 마스크를 쓰고, 온몸을 감싼 보호장비를 갖춘 전담반이 제거한다.
Ref.http://blog.daum.net/cozygarden/117752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