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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성어 유래

未然防(미연방)

작성자김전호|작성시간15.01.11|조회수96 목록 댓글 0

 

未然防(미연방)

(未 : 아직 미. 然 : 그러할 연. 防 : 막을 방)

-어떤 일이 잘못되기 전에 막는다.

-멀리 앞을 내다보고 일이 일어나기 전에 미리 대비한다는 말.

 

이 성어는 서진(西晉)시대의 문인 육기(陸機 : 字 士衡)의 시 ‘군자행(君子行)’에서 연유하는데, 이는 한대(漢代)의 「문선(文選)」 고악부(古樂府) ‘군자행(君子行)’ 가운데 첫 구절을 취한 것이다.

 

이 시는 군자가 세상을 살아가는 데 취해야 할 몸가짐을 이야기한 노래다. 군자는 재앙을 당하지 않기 위해 미연에 방지하는 지혜가 있어야 하며, 오해받을 일을 하거나 혐의를 받을 곳에 처하지 말아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군자는 멀리 앞을 내다보고 결정하지 사사로운 정에 이끌리지 않기 때문에 항상 복을 받고,

소인(小人)은 눈앞의 것만 보고 정에 이끌리기 때문에 불행하다는 것이다. 

 

 

君子行(군자행)-陸機(육기)

 

天道夷且簡(천도이차간) : 하늘의 도는 온화하고 간략한데

人道嶮而難(인도험이난) : 사람의 도는 험난하고 어렵구나.

休咎相乘躡(휴구상승섭) : 길함과 흉조가 서로 오르고 밟나니

翻覆若波蘭(번복약파란) : 뒤집히고 엎어져 파란이 이는 듯 하네.

去病苦不遠(거병고불원) : 병 나아도 고통은 멀지 않으니

疑似實生患(의사실생환) : 아마도 곧 근심거리일 것 같도다.

近火固宜熱(근화고의열) : 불을 가까이 하니 뜨겁기 당연하고

履氷豈惡寒(이빙개오한) : 얼음을 밟으며 어찌 추위를 싫어하겠는가.

掇蜂滅天道(철봉멸천도) : 벌을 따 하늘의 도를 무너뜨렸고

拾塵惑孔顔(습진혹공안) : 먼지를 줍다가 안연은 의혹에 빠졌지

逐臣尙何有(축신상하유) : 쫒겨난 신하는 오히려 무엇이 있었으며

棄友焉足歎(기우언족탄) : 버려진 친구가 어찌 탄식하겠는가.

福鍾恒有兆(복종항유조) : 복이 모임에 항상 조짐이 있듯이

禍集非無端(화집비무단) : 화가 올 때도 실마리가 없는 것이 아니지.

天損未易辭(천손미역사) : 하늘은 손해가 나도 말을 바꾸지 않지만

人益猶可慬(인익유가근) : 사람이 이익을 보니 오히려 즐거웁구나.

朗鑒豈遠假(낭감개원가) : 밝은 거울을 어찌 멀리서 빌리려는가.

取之在傾冠(취지재경관) : 모자가 비뚤어졌으니 거울을 봐야 하지

近情苦自信(근정고자신) : 소인은 정에 가까워 괴롭고 자신에 차 있지만

君子放未然(군자방미연) : 군자는 화가 일기 전에 미리 방지 한다네.

 

 

군자행(君子行)

 

君子防未然(군자방미연)하니 : 군자는 미리 방지하여  

不處嫌疑間(불처혐의간)이라 : 혐의 받을 염려가 되는 곳에 있지 말 것이다. 

瓜田不納履(과전불납리)하고 : 오이 밭에서 신을 고쳐 신지 않으며 

李下不整冠(이하부정관)이라 : 오얏나무 아래서는 관을 고쳐 쓰지 않는다. 

嫂叔不親授(시숙불친수)하고 : 제수와 시아주버니는 손수 주고받지 않고  

長幼不比肩(장유불비견)이라 : 어른과 아이는 어깨를 견주지 않는다. 

勞謙得其柄(노겸득기병)이니 : 공로가 있어도 겸양해야 덕을 닦는 근본을 잡는 것이다.  

和光甚獨難(화광심독난)이라 : 자기를 감추고 드러내지 않는 것은 심히 어려운 법이나 

周公下白屋(주공하백옥)하야 : 주공이 초라한 초가집에 살면서  

吐哺不及餐(토포불급찬)하고 : 먹다가도 토해내며 제대로 밥먹을 시간도 없다(손님이 찾아오면 밥 먹다가도 언제나 뱉고 나가) 

一沐三握髮(일목삼악발)하니 : 한번 머리 감는데 세 번 머리를 움켜쥐고 나가 맞으니  

後世稱聖賢(후세칭성현)이라 : 후세에 이분을 성현이라 일컫는다.

 

※ 出典 : 西晉(서진) 陸機(육기) 詩, 「樂府十七首(악부십칠수)」 ‘君子行(군자행)’

            「文選(문선)」, 古樂府(고악부)  ‘君子行(군자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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