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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가는 좌절에 익숙해야 한다

작성자김상우|작성시간06.09.19|조회수42 목록 댓글 0

 
 
기업가는 좌절에 익숙해야 한다...

(이병철 경영대전 중에서..)

" 나는 우동과 뚝배기 음식, 그리고 생선초밥을 좋아합니다. 제일제당과 제일모직만 가지고 있으면 그건 얼마든지 먹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사업가는 자기가 하고 싶은 사업을 하는 사람입니다. 우리나라엔 아직도 해야 할 일이 너무 많습니다."


" 저는 새로운 사업을 시작할 때는 정말 재미가 나고 적극적으로 열의를 쏟습니다. 뭔가를 새로 창조한다는 것이 그렇게 재미있을 수가 없어요.
아침저녁에도 그 생각, 자고 일어나서도 그 생각, 무언가 부족한 게 없나, 있으면 보강하고 물어보고, 회의를 해서 안 되는게 있으냐, 또 알아보고 일을 맡기고...
난 똑같은 일을 하라고 하면 대단히 싫어요." (5장의 서두에서...)



<이병철의 경영노트> '도쿄구상'의 단계


1단계

우선 일본의 여러 방송매체들이 기획한 특별 프로그램, 특히 지난 한 해의 경제동향에 대한 총결산과 신년의 전망에 대해 일본의 저명한 석학이나 저널리스트드이 출연한 프로그램을 놓지지 않고 본다.


2단계

그런 다음 일본 업계에 정통하고 나름대로 일가견을 가지고 있는 경제담당 기자들을 점심이나 저녁식사에 초대하여 이야기를 나눈다. 여러 사람을 한꺼번에 부르는 것이 아니라 한 사람 한 사람 따로 만나 지난해에 실적이 우수했던 업종이 무엇이며 신년도의 전망은 어떠한지를 캐묻는다. 또 업적 신장의 요인이 무엇인지도 묻는다. 기자들은 표면에 나타난 숫자나 이야기뿐만 아니라 실제의 내용을 소상히 파악하고 있어 그 원인을 잘 설명한다.


3단계

기자들을 통해 일본경제의 흐름을 파악한 다음에는 흥미있는 분야를 골라 주로 대학교수 등 저명한 학자들을 만나 의견을 듣는다. 이병철이 만나는 학자들은 이론에만 밝은 게 아니라 재계 동향에 대해서도 꿰뚫고 있다. 그래서 그들에게도 마찬가지로 지난해의 우수업종과 신년도에 대한 예상을 묻는다. 어째서 잘 되었으며 무엇 때문에 잘 진행될 거라고 보는지를 일일이 캐묻는 것이다. 학자들은 이런 식의 질문에 익숙해 있기 때문에 명쾌한 해답을 준다.


4단계

그런 다음 재계의 이름난 사업가를 초청한다. 이병철은 재계에 발이 넓어 친분이 두터운 사업가가 아주 많았다. 그들을 만나서 지난해 이런 업종이 성공적이었다는데 어째서 그런지를 하나하나 물어본다. 사업가는 그들 나름대로의 견해가 있고, 또 구체적이기 때문에 크게 참고가 된다.


5단계

이렇게 해서 이병철은 삼성에 도입할 새 사업이나 경영, 제도 등을 일본 각계의 정보를 통해 알아낸 후 구상을 하고 비서실에 지시해서 이를 더욱 구체화해 나갔다. 특히 새로운 사업을 시작할 때에는 더욱 철저하게, 입안에서부터 실시까지 그 과정을 지시하고 점검했다. 확인에 확인을 거듭한 것이 이병철의 특성이었다. 귀국이 임박해지면 서점에 가서 참고가 될 만한 책을 몇 아름씩 골라 사들인다.


6단계

이병철은 귀국하는 즉시 자신이 직접 작성한 유망업종 리스트들을 그룹 비서실에 건네주고 우리의 상황에 그 사업이 타당성이 있는지를 검토시켜 한국 실정에 맞는 사업 하나를 선정하라고 지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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