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쁜 아이의 두 번째 편지를 받은 모자란 아이는 본인의 현재와 미래라는 것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 봅니다.
학교에 다니지 않는 한 미래에도 산골을 벗어나기는 힘들 것이고 이쁜 아이와는 끝입니다.
지금의 힘든 상황을 참고 견디기만 하면 그냥 미래가 오는 것은 아니고 어떻게든 개척을 해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며칠 후 어머니에게 아무리 생각해도 어떻게든 고등학교는 다녀야겠다고 말하고 허락을 받고 다음날 아침 용기를 내어 장학생선발시험을 보았던 읍내에 있는 고등학교에 방문하였습니다.
교장선생님을 만나 그간의 모든 사정을 얘기하고 학교에 다닐 수 있게 해달라고 사정하였습니다.
다행스럽게도 모자란 아이는 학비 면제와 교내매점에서의 아르바이트까지 허락받고 고등학생이 되어 산골을 떠났습니다.
친구의 자취집에서 학교 생활을 시작한 모자란 아이는 다시 이쁜 아이에게 편지를 보냈습니다.
고마워
보내준 글을 보고 많이 생각해 보았고 어쨌든 읍내에 있는 00고등학교에 다니기로 했어.
지금은 이것저것 생각하지 않고 비겁하더라도 나만 생각하기로 했어.
멀미 때문에 집에는 가지 못할 것 같아.
공부 열심히 해.
이쁜 아이에게 편지를 보내고 상당한 시간이 지난 후 모자란 아이가 학교에 갔다가 하교하여 자취집에 돌아오니 자취집 아주머니가 편지가 왔다며 편지를 건네주며 * 姬가 누구냐고 묻는데 모자란 아이는 대답을 못하고 도둑질하다 들킨 것처럼 괜히 얼굴이 붉어집니다.
이쁜 아이가 편지의 겉봉투 발신자란을 공란으로 둔 대신 처음으로 이쁜 아이 본인의 이름을 썼습니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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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초록단비(김해장유) 작성시간 26.06.08 학교도 다니고 알바까지 어쨌든 잘된거 같아요.미래를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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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청산유수 작성시간 26.06.08 아름다은 추억
멋지네요~~~ -
작성자하얀콩(고흥) 작성시간 26.06.09 본격적인 연애편지가 될듯한 담편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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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하이택(전주) 작성시간 26.06.09 이제 서서히 본격적인 시작이 되는것 같습니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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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정향채(南原) 작성시간 26.06.09 잘 읽고 갑니다.
따로 방을 하나 개설하여야 하는것은 아닌지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