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 된 노새와 빈 둥지
가시노래
아무도 없는 곳
이제 그 곳은 허허벌판에
낡고 빈 둥지만 덩그런이
노 새
남겨 둔 채 모두 먼~ 땅
잘못이었나?!
무너져가는 집에 두고 볼걸
어차피 이리될 걸
후회한들 더 힘들어 했을 빈 둥지
새터가 그리 잡고싶나
새로운 새 둥지의 아기새는
어미새와 잘 클 텐데
빈둥지 중후군에 늙은 가는 장년 새여
아 아 비어 가는 이 둥지에
낡고 힘없는 물건들만 가득
빙 둘러 눈물만 사무치게
흘릴 장년의 빈 둥지 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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