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락 향이 속싹이던 봄 .....
가시노래
어느 밝은 봄날 상쾌한 바람따라
은은히 퍼지는 향기에 속싹이고
콧끝을 유혹하는 작은 몸부림 노래를 부르며 하루를 보내지
가슴이 시리도록 아름다운 이 노래가 어느 한가로운 오후 쯤 바람의 화음 타고 바이올린 소리와 퍼지는 디발디의 봄 라일락 은은한 첫 사랑의 향 내음
이토록 어여뿐 꽃 나무 그늘아래
바람에 날리는 계절이면 꽃잎 하나 편지와 함께 뛰워 보내고
긴 사랑의 사연을 접고 또 접어
천개를 접은 하트 심장 선물하리
그리운 이 봄날이 가고 라일락 꽃 향기가 머무던 자리엔
그대와 함께 했던 젊은 날을 추억하며 끝없는 사랑의 자리마다 흔적들 남겨 놓고 서러움이 몰려와 목이 꺼이꺼이 차울라도 이토록 그리운 이름 마음 둘 곳이 없어라
라일락 꽃 지고 향기 사라지니
마음 허무하여라
이마음 허무하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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