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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랑길에서〉

작성자鄭喜泳|작성시간26.06.08|조회수0 목록 댓글 0

〈벼랑길에서〉


깎아지른 바위는
하늘을 떠받들 듯 서 있고
한 줄기 길은 절벽의 가슴을 가르며
구름 쪽으로 이어진다.


아래를 보면 천 길 낭떠러지,
앞을 보면 끝없는 굽이길,
그러나 발걸음은 두려움보다 희망을 먼저 딛는다.


바람은 바위를 스치며
세월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작은 사람들 그 길 위에 서 있으니
산은 더욱 높아지고 길은 더욱 빛난다.


벼랑 끝이라 하여도
멈추지 않는 걸음이 있기에,
인생 또한 험한 고갯길을 넘어
마침내 하늘과 맞닿은 봉우리 앞에서네!


청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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