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鄭喜泳의 방(房)

◆2026/06/21(日) 삶의 이야기가 담긴 주름! (2,397)

작성자鄭喜泳|작성시간26.06.21|조회수2 목록 댓글 0

◆2026/06/21(日) 삶의 이야기가 담긴 주름! (2,397) 

                                   檀紀 4359年 陰曆 05月07日

 

삶의 이야기가 담긴 주름!

거울 앞에 서면 어느새 낯선 얼굴 하나가 나를 바라본다. 젊은 날의 매끈했던 얼굴은 사라지고, 이마와 눈가에는 歲月이 남긴 주름이 하나둘 늘어났다. 예전에는 그 주름이 늙음의 標示라고만 생각했다. 하지만 이제는 안다.

주름은 但只 나이가 아니라, 살아온 時間記錄이라는 것을.


눈가에 자리한 잔주름은 많은 웃음의 痕迹이다. 子息들의 才弄을 보며 웃었던 날, 家族들과 둘러앉아 을 나누던 時間, 기쁜 消息을 들으며 환하게 웃었던 瞬間들이 그 속에 담겨 있다.

깊게 패인 이마의 주름은 걱정과 苦悶歲月이 새긴 자국이다. 家族해 밤잠을 설쳤던 날들, 힘겨운 삶의 무게를 견디며 默默히 걸어왔던 時間들이 그곳에 남아 있다. 어쩌면 주름은 아픔의 痕迹이 아니라 사랑의 痕迹일지도 모른다.

歲月은 누구에게나 公平하다. 아무리 붙잡으려 해도 젊음은 흘러가고, 時間은 우리 얼굴 위에 조용히 自身의 발자국을 남긴다. 그러나 주름이 늘어갈수록 우리의 삶도 더욱 깊어지고 넉넉해진다. 많은 것을 품고, 理解하고, 기다릴 줄 알게 되기 때문이다. 젊은 날의 얼굴은 풋풋하고 아름답다. 하지만 지금의 얼굴에는 그때는 없었던 溫氣平溫함이 담겨 있다. 많은 季節을 지나오며 얻은 智慧와 사랑, 그리고 忍耐가 얼굴마다 고스란히 스며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제는 주름을 감추려 하지 않는다. 얼굴에 새겨진 주름 하나하나는 내가 살아온 날들의 證票이며, 사랑하고 努力하며 견뎌온 삶의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주름은 늙음의 象徵이 아니다.

그것은 한 사람의 人生이 써 내려간 가장 아름다운 自敍傳인 것이다.

 

鄭 喜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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