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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이야기

비가 오고 흐린 날 하루

작성자달무릇|작성시간26.06.08|조회수9 목록 댓글 0

^~^
때로는 게으른 하루가
편안하고 행복한
일상을 주기도 한다.

날씨가 종일 흐리고
때때로 비까지 내린다는
예보가 있었다.

이런 날엔 목욕을 하며
몸을 녹이는 게
묵은
심신의 피로를 푸는
최선의 방법이다.

해서
일찌감치 집을 나서 온천장 행 도시 열차를 타고
허심청으로 향했다.



지난 재개장 후 깨끗해지긴 했으나
바닥이 많이 미끄러워
조심조심 걸어야 해서
좀 불편했다.

그래도 온천욕을 하며
몸과 마음의 피로를 풀어내고 나니 한결났다.

점심은 허심청 옆 오래된 식당에서

뜨끈한 추어탕 한그릇으로
갈증과 허기를 풀어냈다.

그리고 난 후
카페에서 카페라테
한 잔을 마시며

음악과 함께 잠시
시간을 보낸 후
내리던 비가 그친 틈을 타
집으로 왔다.

집에 와서 텔레비젼을 좀
보고

인터넷 바둑을 한.두판
두다 보니
어느 듯
저녁 시간이 되었다.

집을 나섰다.
메뉴는 정하지 않은 채.

식사도 별로 생각이 없다.

그러나 이왕 식사를 하러
집을 나왔으니
무엇이라도 먹어야 겠다.

그런데 식당에 가는 대신

따뜻한 정종 한 잔과
연어회가 생각 났다.

그러고보니
연어를 먹은 지
꽤 오래 되었다.

들어오고 보니
참 잘 왔다는 생각이 든다.

오늘처럼 비가 오고
흐린 날에 택한
최고의 메뉴인 것 같다.

아무 것도 하지 않고
빈둥거리며 보내는 일상도
참 좋다.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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