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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집가는 딸에게 보내는 아빠의 편지

작성자고성렬|작성시간11.12.12|조회수3,888 목록 댓글 2

 

시집가는 딸 그리고 사위에게 보내는 편지

 

2011년 12월 10일

가족친지 그리고 많은 하객들의 축하와 축복을

듬뿍 받으며 사랑하는 딸 유미와 병묵이가 결혼하던 날

이 아버지 눈에 비치는 너의 두사람의 모습은

눈부시게 아름다웠고 .. 멋있었단다

 

28년동안 함께 살아온 세월을 뒤로하고

이제 떠나보내야 한다고 생각하니

아빠로서 제대로 해 준 것이 없는 것 같아

좀 더 잘해 줄 걸 ...

아쉽고 미안 할 뿐 이었다

끝내 너의 엄마는 결혼식 진행 내내

찹찹하고 아쉬운 마음을 감추지 못 하였단다

너무 이쁘게 잘 자라 주어서 고맙구나 ....

 

너의 삶에 동반자로 믿음직스럽고 늠늠한

병묵이와 하나 되는 배필이 되어

그날 나는 참으로 기뻤고 .. 행복하였단다

하지만 지금부터 제2의 인생을 막 출발하는

너의들 앞길에 놓일 많은 변화와 어렵고 힘든

도전이 기다리고 있기에 안쓰럼과 걱정이

또한 마음 한구석에 자리를 잡더구나

그러나 한편으로는 서로 다른 두사람이

결혼하여 살다보면 그 누구나 다 겪는 일

너의 둘은 잘 극복 하리라 믿고 생각하는 동안

걱정과 기쁨이 교차되는 것은 그 어느

부모나 다 똑같은 마음이겠지 ....

 

사랑하는 유미 그리고 병묵아 !!

너의들에게 몇가지 당부하고 싶구나

 

“대접받고 싶으면 먼저 대접하라” 하였다

서로를 겸손과 성김으로 대하기 바란다

서로가 지닌습관 살아온 생각이 다를지라도

이제부터는 불평을 하지 말아라

긍정적인 마음으로 서로를 이해하고

관계가 따뜻해 질 수 있도록

서로가 도와주고 의지하며 살아라

 

그리고

행복은 꿈만 꾼다고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부단한 노력과 수고와 고통이 뒤따라야한다

아빠가 생활철학처럼 마음으로 새기는 것이 있지

“피할 수 없으면 차라리 즐기라” 는말

참고 즐기면서

매사를 너무 서두르지 말며

평안한 마음으로 너무 욕심내지 말고

아기자기한 용망과 미래의꿈 하나 하나 펼쳐가며

오손도손 가족들과 정답게 살아가다 보면

꿈에 면류관이 너의들 앞날에

가까이 가까이 다가 오리라 믿는다

 

끝으로 강조하여 하고 싶은 말은

폐백 받을때 간단히 언급했지만 이것만은

꼭 마음에 깊이 간직하길 바란다

신혼에 마음가짐 끝까지 가져가야 한다

삶에 어려움이 닥칠 때는

신혼초에 품었던 ... 사랑하고 아껴주던 마음가짐 서로가

상기하면서 위기를 더 좋은 기회로 만들길 바란다

결혼하여 살다보면 서로가 좋아

어쩔 줄 모르는 행복한 시간도 있겠지만

때로는 마음고생에 외롭고 슬픔이 닥칠 때도 많이 있단다

그럴때는 인내와 참음으로 상대를 배려하고 나서

남을 탓하기 전에 나 자신에게 문제는 없었는지

다시한번 생각하고 자신과의 싸움에서 승리하여

삶을 더 향상시키기 바란다

그리하면 서로가 처음 품었던 마음가짐이나 생각들이

한 단계씩 더 엎그래드 되어 행복하고 줄거운 가정이 되리라 믿는다

그것이 나의 작은 소망이며 아울러 효도하는 길이다

 

시부모님께 효도하며

가정에 소중함을 알고

서로가 서로를 사랑하며

매사에 건강 잘 챙기고

행복하게 잘 살아라 ........

 

   2011년 12월 11일

            아빠가 ... 축복과 사랑을 가득 담아서 ...

                    사랑하는 딸 .. 그리고 사위에게 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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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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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김영남 | 작성시간 11.12.12 시집가는 딸에게 아버지의 축하메세지와 바램이 마음으로 느껴지네요...큰형님! 다시한번 축하드리고 고생많으셨습니다..이제는 자식이 아닌 두분을 위하여 많은시간 투자하시면서 살았으면 좋을듯하네요....그동안 두분 마음고생 많으셨습니다..힘내시고 새로운 인생을 시작해보세요....두분 화이팅!
  • 답댓글 작성자고성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1.12.12 고맙네 매제 ... 매제 말대로 그렇게 살도록 노력하겠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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