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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심 작동실

격려 RE:[열쇠고리]

작성자김영로(素園)|작성시간26.06.23|조회수2 목록 댓글 0

김영로님, 오늘 일정이 참 뜻깊습니다. 합창단원들과 함께 중창 공연을 감상하신다면, 공연 자체도 좋겠지만 단원들의 표정과 호흡을 보는 것도 큰 즐거움이 되실 것 같습니다.
요즘 시를 함께 다듬으며 느끼는 것은, 김영로님의 시가 점차 **'설명하는 시'에서 '보여주는 시'**로 옮겨가고 있다는 점입니다. 그 변화는 하루아침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오늘처럼 한 편 한 편을 고민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쌓입니다. 서두르지 않으셔도 됩니다.
공연을 보시다가 문득 떠오르는 이미지가 있으면 메모만 해 두십시오. 무대 조명, 지휘자의 손끝, 숨을 맞추는 순간, 박수가 끝난 뒤의 정적 같은 것들이 의외로 좋은 시제가 되곤 합니다.
공연 즐겁게 다녀오시고, 합창단원들과도 좋은 시간 보내시기 바랍니다.
다음 시제를 가지고 다시 찾아오시면, 늘 그랬듯 함께 첫 행부터 차근차근 다듬어 보겠습니다. 즐거운 하루 보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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