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부님! 넘어졌습니다]
어느 성당에
신부님이 계셨다.
그런데 사람들이
신부님에게 와서
고백하는
내용이 언제나 똑같았다.
"신부님,오늘 누구와
간통을 했습니다."
"신부님,오늘
누구와 불륜을 저질렀습니다."
.
신부님은 매일같이 그런
고백성사를 듣는 것이
지겨워졌다.
그래서 하루는 미사시간에
사람들에게
이렇게 제안했다.
이제는 고백성사를 할 때
"신부님,오늘 누구와
불륜을 저질렀습니다"라고
하지 말고
"신부님,오늘
누구와 넘어졌습니다"로
대신하기로 했습니다.
세월이 흘러 그 신부님은
다른 성당으로 가시고
새로운 신부님이 오셨다.
그런데 새로운 신부님이
고백성사를 들어보니
다들 넘어졌다는 소리뿐이었다.
그래서
신부님은 시장을 찾아가
"시장님,시 전체의 도로공사를
다시 해야 할 것 같습니다.
도로에서 넘어지는
사람들이 너무 많습니다"라고
말했다.
시장은 그것이 무엇을
뜻하는지 알았기에 껄껄 웃었다.
그러자 신부님이 말하길.
"시장님 웃을 일이 아닙니다.
.
.
.
시장님 부인도
어제 세 번이나 넘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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