촌에 가서 일박하는게 촌캉스라네.
구워먹을 고기랑 야채 반찬 몇 가지 쌀 그리고 화덕 석쇠 숯 등을 싣고 시누이 살던 촌집으로 갔다.
돌아가시고 난 뒤 누구의 취향으로 흙벽에 시멘트를 바르고 황토칠을 하고 봉당을 시멘트로 싹 바르고 방도 구들 위에 전기판넬을 까는 공사를 해 보기에 깔끔하게 리모델링을 해 놓고는 시숙이 별장으로 쓰고 있는 듯
자물쇠로 잠가놓기까지 해 열고 들어 가보니 며칠 전 사용한 생활흔적이 있다.그러거나 말거나
수도를 틀어보니 물이 나오지 읺는다.
옆지기 얼렁 펌프를 열고 이리 저리 해보지만 꽝
어두워지기 전에 서둘러 변기에 쓸 물을 계곡에서 퍼다 큰 통에 채우고 어두워지기 전에 얼음처럼 찬물로 씻으니 개운하다.
불을 피워 고기도 굽고 낭만도 굽고 손주들 디너 쇼도 보고
음주도 하고
그러다 일이 있어 가족모임에 참석 못한 옆지기가 전화를 해온다.
혹시 전기 스위치 확인하라구
스위치가 어디있는지 찾다가 못찾아 아들이 사촌형에게 전화하여 가보니 역시나 스위치를 내려 놓았네
그래서 시누들이 들어왔다 물이 나오지 않았다고 했구나
노인여자들이라 그냥 패스했구먼
우리가 간다고 단톡방에 올렸는데 무반응이유가 있었군
골탕 먹어봐라 ~^ 뭐 그런
그러거나 말거나
손주들이 변기물을 쓰기위해 물 긷는 것도 배웠으니 나쁘지 않다.
어두뭐지니 별이 하나 둘 떠 오르고
천문학교실에 다니며 별자리를 배운다는 1번이 북두칠성이 제일 먼저 뜬다는걸 알게 뒨다
하늘이 좁은 산골이라 더 많은 별자리를 보진 못했으나
나름 만족
딩굴거리며 잠을 자고 일어나 난 하던대로 장갑끼고 마당의 풀을 정리했다 두어시간 정도 말끔히 풀을치우고 받아가지고 길 꽃양귀비 씨를 잡초로 가득찬 꽃밭에 훌 훌 뿌려 주었다
가을에 뿌리내려 내년에 한두송이라도 피면 이쁠거란 생각에 수고를 했다.
중간에 1번이 아빠랑 자동차로 들어가 브라질 모로코 축구를 보고
며느리와 딸이 일어나 마당에 아침상을 간단히 차러 상쾌한 아침 공기와 함께 마시는 커피맛이 최고다
머느리는 서울 태생이라 수많은 별을 마당에서 본 것도 충격
일어나 마당에서 하늘쳐다보며 커피 마시는 것도 처음
자주 이용하겠다는데 싫은 소리 나올까 걱정은 된다.
말끔히 치운 마당에서 축구공을 가지고 노는 손주들을 보니 아침일찍 풀 제거하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든다.
썼으니 뭔가 값을 해야한다는 내 신조
공짜가 어딨어
짐을 정리하고 집안을 깨끗이 치우고 변기에 넣으려 퍼다 놓은 물을 이용해 손주들이 신나서 봉당까지 닦아냈으니 그럼 됐다.
시누이 계셨으면 참 좋아하셨을텐데
많이 아쉽다.
점심에 막국수 먹여 농장에 들려 블루베리 따 기지고 일찍 즈들 집으로 갔다.
난
또
내일부터 걷기가 있어 동대구 가려 면 춘천에서 출발하면 안되겠기에 작은 아들이 있는 오송으로 간다.
통마다 물
손주들 먼저 고기 먹이고
블루베리 따기
레드커런트도 따고
요건 엄청 시다 근데 이쁘다
잼으로 최고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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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니어링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6.06.15 언니는
새까만둥이 속에서 빛나고 계시겠네요.
일석님
혼자 잘 놀고 계시네요.
대단하세요. -
작성자김도깡 작성시간 26.06.15 차돌박이넹ㅎㅎ
근데 니어님 .... 머리 염색하실 때가 된것 같은데요 !! -
답댓글 작성자니어링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26.06.15 눈도 좋으셔
그게 보이시다니
전
조만간 백내장 수술 해야될거라네요. -
답댓글 작성자옹달샘 작성시간 26.06.15 니어링 백내장수술 선배가 정읍에 있습니다.
송봉사 눈떴어요.ㅎㅎ -
작성자一石 작성시간 26.06.15 글을. 읽어가며.......
니어링님이 강력한 실효적 지배를 하셔야하는 것 아냐.!?
요런 생각이 듭니다.
돌이 오판인가요.?
확실한 족적을 남기고 유지관리에 적극성을 띄워놓고 유유자적하시기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