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스미소니언 채널은 다큐멘터리 시리즈 “시크릿(Secrets)”의 첫 번째 에피소드에서 구약 창세기에 언급된 바벨탑이 실제로 존재했다는 것을 입증하는 새로운 매우 강력한 증거가 나타났다고 최근 보도했다. 스미소니언은 지난 4월 21일 홈페이지에 공개한 동영상에서 “성서학자들은 오랫동안 바벨탑이 실제 존재했는지에 대해 논쟁해왔다”면서 “이전에 한 번도 알려지지 않았던 주목할만한 석판이 이 의문을 풀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적어도 지금으로부터 100년 이전에 발견된 이 석판은 약 B.C. 600년 경으로 거슬러 올라가는데, 노르 웨이 사업가인 마틴 쇼엔(Martin Schøyen)의 개인 소장품으로, 이 석판은 개인이 소장하고 있어, 언어 학자들이 지금까지 석판의 내용에 대해 연구하지 못했었다. 동영상에 등장하는 런던대학 바빌론 역사 교수인 앤드류 조지 박사에 따르면, 이 석판에는 지금까지 발견된 것 중에서 가장 선명한 이미지의 바빌론의 지구라트가 새겨져 있다. 그는 B.C. 605~562년 바 빌론 왕이었던 느부갓네살 2세에 대한 묘사와 피라미드 같은 구조의 건축물로 보이는 그림도 있다고 소개하고 있다. 조지 박사는 석판에 새겨진 글을 해석해 탑의 건축에 대한 내용이 구약성경의 이야기와 동일하다는 것도 발견했다. 창세기 11장에는 바벨탑에 대한 이야기가 등장하고 있다. “(창 11:1) 온 땅의 언어가 하나요 말이 하나였더라 을 대신하고 지면에 흩어짐을 면하자 하였더니 로는 그 하고자 하는 일을 막을 수 없으리로다 행17:26 하시고 이니라 여호와께서 거기서 그들을 온 지면에 흩으셨더라” 쇼엔 컬렉션은 홈페이지에 바벨론 지구라트는 원래 B.C. 1720~1750년 함무라비 시대에 지어졌다고 소개하고 있다. 또 나보폴라살에 의해 복원 및 증축이 시작되었고, 43년 간의 작업을 거쳐 느부갓네살 2세(B.C. 604~ 502년)에 의해 완공되었다고도 전하고 있다. 더 나아가 “우리는 느부갓네살 2세의 바벨탑 복원과 증축에 대한 동시대의 일러스트레이션을 최초로 소장하고 있다. 그 정체에 대해 절대적으로 확신시켜주는 캡션(caption, 머리말)도 있다”면서 “우리는 재건축 과정에 대한 간단한 설명뿐만 아니라 건물 계획서들까지 가지고 있다. 그 텍스트는 또한 한 때 일부 학자들에 의해 바벨탑으로 여겨졌던 보르시파에 있는 우르이민안키(E-ur-imin-anki) 지구라트의 복원에 대해서도 언급하고 있다”고도 밝히고 있다. 홈페이지는 또 느부갓네살 왕이 바벨탑을 완공하기 위해 당시 알려진 세계 모든 곳에서 인부들을 동원 했으며, 사람들이 그 당시 알려진 모든 언어로 말해 혼란스러워했다고 언급하고 있는 텍스트에 대해서 도 설명하고 있다. 이는 창세기 11장의 내용과 동일한 것이다. 다만, 하나님께서 하늘에서 땅으로 내려와 언어를 혼란케 하신 것이 아니라, B.C. 586년 유대인들이 바 벨론에 포로로 잡혀가면서 바벨탑의 건축과 언어의 혼란을 경험했고 바벨론 포로에서 해방돼 B.C. 539 년 고국으로 돌아온 유대인들이 편집한 창세기 본문에 들어가게 됐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사도행전 2장에서는 성령의 강림으로 언어의 혼란이 해결되고 모든 사람들이 서로를 이해하게 되었다고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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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의 바벨탑, 실제 존재했다?’… 바벨론 지구라트 모양과 창세기 11장 내용 담긴 증거 석판 발견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