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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의 연애기간을 거쳐 결혼하게 된 이지연·이경로 부부. 막내딸 같은 며느리, 큰아들 같은 사위가 되겠다며 활짝 웃는 모습이 행복해 보인다.
지난 1월, 10년간의 열애 끝에 결혼에 골인한 아나운서 이지연(30).
신혼여행에서 돌아와 여독이 채 풀리기도 전에 ‘여성동아’ 독자를
위해 신혼집을 공개했다.
“신혼여행에서 오자마자 친구들이 들이닥치는 통에 피곤할 새도 없
어요. 신랑도 워낙 사람들을 좋아해서 앞으로 잡혀 있는 집들이 스케
줄만도 줄줄이예요. 남편이 집안일도 많이 도와줘 ‘손님 치른다’는 느
낌보다는 매일매일 파티를 즐기는 것 같아요.”
손님 초대가 잦을 것 같아 그가 가장 신경 쓴 부분이 거실. 베란다를
확장해 탁 트인 공간을 만들고 여러 사람이 편안하게 놀 수 있도록
넓은 소파와 테이블, 홈 시어터 시스템을 갖췄다. 바닥은 마루를 깔아
따스한 분위기를 냈고 TV가 있는 벽면에는 노출 콘크리트 프린트
벽지를 발라 모던하게 꾸몄다.
“채광이 좋은 집인데 주방과 거실 사이에 벽이 있어 주방이 어두웠
어요. 디자이너와 상의한 끝에 벽을 뚫어 채광을 좋게 하고 파벽돌
로 장식해 색다른 분위기를 냈어요. 함께 요리를 배울 정도로 둘 다
요리하는 것을 좋아해 예쁜 주방과 다이닝룸에 대한 욕심도 컸거든요.”
공사기간 내내 현장을
들락거리며 새로운 모
습의 집으로 바뀌어가는 것을 보는 재미가 쏠쏠했다는 그녀. 직접 고른
패브릭과 소품들이 제자리를 찾아가는 모습을 보며 남편과 함께 뿌
듯해했다고 한다.
“다 꾸몄다 생각했는데도 자잘한 소품들이 많이 필요해요. 지금부터
차근차근 갖춰 나가야겠죠. 방송일도 집안일도 열심히 하면서 재미나
게 살고 싶어요. 저희 부부의 활기찬 모습, 기대해 주세요~.”
넓은 패브릭 소파와 원목마루로 편안하게 꾸민 거실. 오래 두어도 질
리지 않을 베이식한 디자인의 소파는 그녀가 직접 고른 것이다. 커튼,
쿠션은 AD텍스타일. 마루는 동화자연마루의 클릭 리치오크 4번.
01_ 방송 모니터와 영화감상을 위해 홈 시어터 시스템을 설치했다. 노
출 콘크리트 무늬의 벽지가 미니멀한 디자인의 가전제품과 함께 모던
한 느낌을 준다. 02_ 현관문에는 지문 인식 도어락을 설치했다. 게이트맨 MB7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