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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이야기

배신의 가치

작성자새벽샘|작성시간20.03.25|조회수87 목록 댓글 0
■ 배신의 가치

개인과 단체생활에서 믿음이나 의리를 저버리는 일을 배신이라 한다면
그 일을 자행한 사람을 배신자(背信者)라고 부른다.

사건 전말이야 어떠하든지 간에 이름과 함께 따라붙는 '배신자'의 별호는 결코 좋은 이미지가 아니다.

대소경중(大小輕重)을 무론하고
인류사를 들여다보면 어느 시대에나
배신의 스토리는 꼭 있었고 그 열매는 항상 참혹한 가치를 지닌다.
그래서 적 중에서 가장 무서운 적은 '배신의 적'이라고까지 말한다.

고대전쟁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유명한 포에니전쟁(Punic Wars)은 로마와 페니키아의 식민지 도시 카르타고와의 전쟁이었다.

지중해 남북에 위치한 두 나라는B.C 246년부터 146년까지 약 100년간 모든 국력을 소모하며 서로 싸웠는데 당시 로마의 명장 스키피오는 절대 카르타고를 섬멸할 수 없었고, 카르타고의 영웅 한니발은 절대 로마를 궤멸시킬 수 없었던 전쟁이었다.

그러나 제3차 포에니 전쟁에서 카르타고는 잿더미로 변하고 말았다.
그것은 카르타고 원로회원 '아스틸락스'가 카르타고의 성벽, 지하 수로의 도면을 훔쳐서 로마 원로원에 팔아 넘겼기 때문이다.

절대로 파괴될 수 없는 카르타고
왕국이 철저히 폐허가 되고 백성들은 도륙되며 목숨을 부지한 자들은 모두 노예로 팔려갔다.

모든 분야에서 세계적 선두주자인
카르타고는 이렇게 한 자국민의 배신으로 역사에서 영원히 사라지고만
것이다.
이것이 무적 카르타고가 로마에게 망한 절대이유이다.

중국 역사상 대표적 배신자요, 민족반역자, 희대의 간신 매국노를 들라면 명나라의 장수 오삼계’(吳三桂)와 남송의 재상 진회(秦檜)가 그들이다.

백제는 의자왕을 배신한 좌평 예신(예식진)이 있었고, 고구려는 연개소문 사후 장남 연남생과 연정토(淵淨土)의 반역과 자중지란이 있었으며 후백제의 견훤도 자식들의 배신과 내홍으로 인하여 한순간에 멸망하지 않았는가!

고려는 적국 몽고군에 붙어 부귀영화를 누린 홍복원과 아들 홍다구가 있고 동북면 병마사를 죽이고 몽고에 투항한 조휘와 탁청이 있었다면 조선에는 간교한 고종과 을사오적이 백성을 배신하였겠다

어느 시대에나 배신자는 있다.
역사 이래로 멸망한 나라의 적은 항상 내부에 있었다.

전국[戰國] 시대 일본에는 오다 노부나가[織田信長]와 도요토미 히데요시[豊臣秀吉]가 정권을 장악한 소위 아즈치모모야마[安土桃山] 시대에 혼노지[本能寺]의 변을 일으켜 주군 오다 노부나가를 배신한 무장 아케치 미쓰히데(1526~1582)가 있었다.

인도의 비자야나가르 왕조(1336년~1649년)에는 이슬람 용병 출신의 장군이, 벵골지방 총사령관 미르 자파르는 자기군대를, 마이소르왕국의
왕 '티푸 술탄'을 배신한 장수 등으로
인해 인도는 200년간 영국의 식민지로 전락하게 되는데 인도 역사상 최악의 배신자들이 엮어낸 산물이다.

현대에 들어 월남패망도 같은 맥락이다.
조국을 배신한 자들이 간첩과 손을 잡고 나라를 먹어 치운 일이다.
1967년 대선에서 차점으로 낙선한 쭝딘쥬와, 당시 모범적인 도지사로 평판이 자자했던 녹따오를 위시한 많은 정치인·관료들이 사실은 공산 프락치였던 것이다.

오, 자유 대한민국이여! 
애국민들이여!
지금 대한민국을 배신하는 자는 누구인가?

'나는 공산당이 좋아요!'라고 외치는 무리들이 서울의 중심을 활보해도 무감각한 당신들이 아닌가?
중국몽에 빠져 허우적거리는 타락한
정부를 보고도 어쩌지 못하는 당신들은 아닌가?
사그러진 영광의 카르타고처럼 영광스러운 자유 대한민국이 무너지고 지워지고 사라지는 것을 가만히 보고만 있을텐가?

배신자란 지금 아무 생각없이 사는 당신이 배신자일 수도 있음을 잊지 말라!

기억하라! 
만일 대한민국이 망한다면, 그것은두말할 나위 없이 문소패 주사파일당의 중국몽과 부패와 무능이겠으나 근원의 제일은 적국 때문이 아니라, 바로 대한민국 안의 배신자 때문이리라!

나는 힘주어 말하고 싶다.
국회를 혼란의 도가니로 몰아갔던탄핵서명자들, 우파로 위장한 62마리의 배신자들, 헌재 8적이 과거 시제의 역적들이라면, 역병 우한폐렴이 창궐하고 있는 와중에도 국민 몰래 헌법개정을 발의한 몰염치한 정상배들과 이에 동조한 위장보수 23마리의 국개들이 오늘 국민의 피를 빠는 배신역적이 아닌가 한다.

박근혜 대통령의 정치여정이 탄핵으로 막을 내림으로서 보수우파는 중심점을 잃고 몰락의 길을 걷고 있다. 
그러나 중요한 점은 박근혜의 몰락이 단순하지만은 않다는 것이다.
진영싸움의 승부에서 진게 아니라 아군의 반란으로 인한 패배였으며 동서고금을 통해 내부의 적에 의해 와해된 집단이 회복한 경우는 거의 없다는 데에 더욱 비통함을 가진다.

열 명의 충신이 한 명의 배신자를 막기는 어렵다!
총선이 가깝다.
태극깃발 아래도 배신의 검은 손들이 움직인다.
소중한 결실을 한순간에 잃지 않으려면 언제든지 배신자를 조심하지 않으면 안된다.

좋은 사람은 꽃보다 아름답지만, 배신자는 총보다 무섭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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