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漢詩(한시)

元天錫 -耘谷선생시

작성자새벽샘|작성시간15.12.04|조회수435 목록 댓글 0

 

是月念三觀察使道副使鄭公 士毅 垂訪陋齋五首 中 一首

草深山路 - 元天錫 -耘谷선생시

草深山路經過 [초심산로절경과]

只看斜暉明遠波 [지간사휘명원파]

忽有高軒玉趾 [홀유고헌노옥지]

光生物像政森 [광생물상정삼나]

풀이 깊은 산길은 끊은 듯 이어져 지나가고

다만 비스듬한 빛줄기 먼 세파를 밝히네.

홀연 높은 동헌에 있어 옥과 같은 발자취 남기길 노력하고

온갖 사물에 생기를 비춰주며 삼라만상을 다스리리.


耘谷 元天錫

霾熱未伸眉 무더위에 시달려 눈썹도 펴지 못하고

苦憶池臺暑氣微 시원한 연못과 대()를 못내 그리워했네.

擬欲重修靈運屐 사영운(謝靈運)의 나막신으로 고쳐서 신고

鬂絲禪榻共論詩 선탑(禪榻)에서 흰머리끼리 함께 시를 의논하세나.


窓 字 운곡선생시

久違燭對蘭釭 

   

無限思量在旅 

   

聚散由來難自定 

   

莫嗟孤鴈未成雙

오랫동안 연촉(蓮燭) 없이 난강(蘭釭)을 마주했으니

여관방 창가에서 생각 끝이 없었겠지

모이고 흩어지는 것이 본래 일정치 않으니

짝 잃은 외기러기를 슬퍼하지 마시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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