是月念三。觀察使道副使鄭公 士毅 垂訪陋齋。五首 中 一首
草深山路 - 元天錫 -耘谷선생시
草深山路絶經過 [초심산로절경과]
只看斜暉明遠波 [지간사휘명원파]
忽有高軒勞玉趾 [홀유고헌노옥지]
光生物像政森羅 [광생물상정삼나]
풀이 깊은 산길은 끊은 듯 이어져 지나가고
다만 비스듬한 빛줄기 먼 세파를 밝히네.
홀연 높은 동헌에 있어 옥과 같은 발자취 남기길 노력하고
온갖 사물에 생기를 비춰주며 삼라만상을 다스리리.
耘谷 元天錫 시
身勞霾熱未伸眉 무더위에 시달려 눈썹도 펴지 못하고
苦憶池臺暑氣微 시원한 연못과 대(臺)를 못내 그리워했네.
擬欲重修靈運屐 사영운(謝靈運)의 나막신으로 고쳐서 신고
鬂絲禪榻共論詩 선탑(禪榻)에서 흰머리끼리 함께 시를 의논하세나.
窓 字 운곡선생시
久違蓮燭對蘭釭
無限思量在旅窓
聚散由來難自定
莫嗟孤鴈未成雙
오랫동안 연촉(蓮燭) 없이 난강(蘭釭)을 마주했으니
여관방 창가에서 생각 끝이 없었겠지
모이고 흩어지는 것이 본래 일정치 않으니
짝 잃은 외기러기를 슬퍼하지 마시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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