蘇東坡詩 念奴嬌 赤壁懷古 草書 筆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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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노교 적벽회고(念奴嬌 赤壁懷古)
大江東去,浪淘盡,千古風流人物。대강동거,랑도진,천고풍류인물。(13자)
거대한 강 동으로 흘러 물결로 모조리 쓸어낼 듯 역사를 주름잡는 영웅들
故壘西邊,人道是,三國周郞赤壁。고루서변,인도시,삼국주랑적벽。(13字)
옛 보루의 서쪽 사람들은 얘기하지, 삼국시대 주유의 적벽이라고.
亂石穿空,驚濤拍岸,捲起千堆雪 란석천공,경도박안,권기천퇴설 (13字)
사방으로 뻗은 바위 구름을 찢고 성난 파도 강둑을 할키며 거대한 눈덩이를 말아 올린다.
江山如畵,一時多少豪傑。강산여화,일시다소호걸。 (10字)
강산은 그림같건만 피고 진 호걸들 얼마나 많았던가!
遙想公瑾當年,小喬初嫁了,雄姿英發。요상공근당년,소교초가료,웅자영발。(15字)
뒤 짚어보면 당시 주유는 소교와 막 결혼한 상태에서 영웅의 모습과 지략을 뽐내었지.
羽扇綸巾,談笑間,檣櫓灰飛煙滅。우선륜건,담소간,장로회비연멸。 (13字)
선비 차림의 제갈량과 담소하는 사이에 조조의 군대 돛대와 노는 재로 날고 연기로 없어졌도다.
故國神遊,多情應笑我,早生華髮。고국신유,다정응소아,조생화발 (13字)
고향으로 마음을 내달리면 다정한 사람은 마땅히 웃으리라.벌써 백발이 났는가고,
人生如夢,一尊還酹江月 인생여몽,일존환뢰강월 (10字) = 도합 100字
인간세상이 꿈과 같으니, 또다시 한잔 술을 강물 속 달님에게 붓노라
염노교(念奴嬌)의 유래에 대하여 念奴嬌란 詞牌(사패)의 이름, 또는 曲牌(곡패)의 이름으로 그 음조가 高亢(고항)하기로 유명하다. 당나라 천보 연간에 노래를 잘 하는 기녀였던 念奴(염노)가 있었는데, 가창을 하도 잘 하여 그 노래 소리는 마치 해맑은 아침노을 위에서 들리는 것 같아 오히려 종이나 북을 울리고, 笙篁(생황)이나 피리를 불어도 그 악기 소리가 그녀의 목소리만 못하였다. 그래서 아리따울 교(嬌)를 붙여 念奴嬌라 하였다고 한다. 그녀는 100자(百字)로 된 노래 가사를 만들어 불렀는데, 이름하여 "百字謠(백자요)"라고 한다. 후일에 특히 송나라에 와서 이름난 문장가들이 이 ‘염노교’란 제목으로 글을 썼으니 蘇東坡(소동파)는 물론이고 그와 쌍벽을 이루었던 문장가 대복고(戴復古)와 강기(姜夔), 장집(張輯) 등이 이러한 제목으로 글을 썼다. 그 중에 유명한 작품이 바로 위에서 소개한 소동파의 염노교, 100자 글 '적벽회고赤壁懷古'이다.
唐 杜甫詩 春夜 : https://www.bilibili.com/video/av73129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