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漢詩 書法 映像 - 醉墨馮萬如와 其外
<作家를 가나다순으로 배렬함>
1 賈島 尋隠者不遇- 松下問 https://www.youtube.com/watch?v=OTUCYdGOk7M
尋隠者不遇 은자를 찾아가 맞나지 못함
松下問童子(송하문동자) 소나무 아래서 동자에게 물으니
言師採藥去(언사채약거) "스승님은 약초 캐러 가셨 어요.
只在此山中(지재차산중) 지금 이 산속에 계시긴한데
雲深不知處(운심불지처) 구름이 깊어 어디계신지 알수없어요"
2 魯迅-無題-血沃 https://www.youtube.com/watch?v=HT20lAi_j4I&t=55s
血沃中原肥劲草 혈옥중원비경초,피는 중원의 억센 풀 살 지우고
寒凝大地发春华 한응대지발춘화。얼어붙은 대지엔 봄꽃이 피려네
英雄多故谋夫病 영웅다고모부병,간웅들은 사고도 많고 모사들은 병이 들어
泪洒崇陵噪暮鸦 루쇄숭릉조모아。중산릉에서 울고 불 때 저녁 까마귀 시끄럽네
3 杜牧 寄楊州韓綽判官https://www.youtube.com/watch?v=p5OvOLMUZnI&t=209s
靑山隱隱水迢迢(청산은은수초초) : 청산은 아물아물, 강물은 아득한데
秋盡江南草木凋(추진강남초목조) : 가을 다한 강남 땅에 초목이 시든다.
二十四橋明月夜(이십사교명월야) : 스물네 개 다리마다 달이 밝은데
玉人何處敎吹簫(옥인하처교취소) : 옥인은 그 어디서 옥피리 불게 하는
4 杜牧-山行-遠上寒山 https://www.youtube.com/watch?v=H5ENd8YA1J8&t=126s
遠上寒山石徑斜(원상한산석경사)하고: 멀리 늦가을 산을 오르니 돌길 가파르고,
白雲生處有人家(백운생처유인가)로다: 흰 구름 피는 곳에 인가가 보인다
停車坐愛楓林晩(정거좌애풍림만)하니: 수레를 멈추고 앉아 늦은 단풍 숲을 즐기니
霜葉紅於二月花(상엽홍어이월화)로다: 서리 맞은 단풍잎이 이월 봄꽃보다 붉어라
杜牧-山行-遠上寒山https://www.youtube.com/watch?v=H5ENd8YA1J8&t=126s
5 杜甫 八陣圖-功蓋三分國 : https://youtu.be/EXLi1Ghml5A
功蓋三分國(공개삼분국),功業은 세 나라의 으뜸이었고
名成八陣圖(명성팔진도)。명성은 八陣圖에서 이루어졌네
江流石不轉(강류석부전),강물은 흘러도 돌은 구르지 않건만
遺恨失吞吳(유한실탄오)。吳나라 삼키려 했던 잘못, 恨으로 남아 있네
6 杜甫-旅夜書懷-細草 https://www.youtube.com/watch?v=_g_Mn5H7ZrE
旅夜書懷(려야서회) 객지에서 밤을 지새다- 杜甫(두보)
細草微風岸 세초미풍안/ 언덕위에 작은 풀 미풍에 나부낄새
危檣獨夜舟 위장독야주/ 높이 돛을 단 배는 홀로 밤을 지새네
星垂平野闊 성수평야활/ 넓은 들판엔 별들이 얕게 펼쳐 있고
月湧大江流 월용대강류/ 흐르는 큰 강물엔 달이 출렁이도다
名豈文章著 명기문장저/ 내 어찌 글로서 이름을 낼손가마는
官因老病休 관인노병휴/늙고 병들어벼슬마저 내 놓았으니
飄瓢河所似 표표하소사/ 표연히 떠돌아 다니는 이 신세가
天地一沙鷗 천지일사구/천지간에 모래 위 갈매기와 같네
7 魯迅 送增田涉君歸國 - 扶桑正是 https://www.youtube.com/watch?v=IcZk1J31FLc&t=22s
扶桑正是秋光好,부상정시추광호,/부상에는 지금 한창 가을빛이 고울테니
楓葉如丹照嫩寒。풍엽여단조눈한。/빨간 단풍잎이 첫 추위에 반짝이겠네
卻折垂楊送歸客,각절수양송귀객,/수양버들 꺾어서 귀국 손님 배웅할 때
心隨東棹憶華年。심수동도억화년。/내 마음도 따라가며 유학했던 화려한 시절 추억하네
8 鲁迅-無题 - 萬家墨面 : https://youtu.be/jKasPF9_qPk
萬家墨面没蒿莱, 만가묵면몰호래, 온사람들 검은 얼굴로 꺽덤불에 묻혀사니
敢有歌呤動地哀。 감유가령동지애。 어찌 어찌 감히 슬픈 노래로 대지를 흔들 수 있나
心事浩茫连廣宇, 심사호망련엄우, 마음은 드넓게 우주와 이어져 있고
于無声處聽驚雷 우무성처은량뢰 소리 없는 곳에서 우뢰소리 듣는다
墨面: 고통등으로 얼굴이 검고 야윈 것
9 鲁迅-無题-大野多钩 https://www.youtube.com/watch?v=NfTnc2A54_U&t=316s
大野多钩棘,대야다구극/들판엔 갈고리 창 즐비하고
长天列战云 장천렬전운/넓은 하늘엔 전운이 감도네
几家春袅袅,궤가춘뇨뇨/몇 집에서나 봄 아지랑이 피어오를까
万籁静喑喑。만뢰정암암/온갖 소리 모두멈춰 강산은 적막하네
下土惟秦醉,하토유진취/땅위엔 취한 진나라 임금만 횡행하고
中流辍越吟。중류철월음/강가운데는 월나라의 노래 소리 끊겼네
风波一浩荡,풍파일호탕/한바탕 풍파가 휩쓸고 지나가자
花树已萧森。화수이소삼/꽃나무는 벌써부터 쓸쓸해지네
10 鲁迅-無题-皓齒 https://www.youtube.com/watch?v=ChlkmSoBY0M&t=57s
皓齒吳娃唱柳枝 호치오왜창류지/ 하얀 이의 강남 미녀 양류지곡을 부르는데
酒阑人静暮春时。주란인정모춘시/ 술자리 무르익어도 적막한 늦봄이네
無端旧梦驱残醉,무단구몽구잔취/ 까닭 없는 옛 꿈 생각에 남은 취기 가시는 때
独对灯阴忆子规。독대정음억자규/ 등불 등지고 나홀로 두견새(루사)를 생각하네
11 魯迅-自題小像-靈台無計https://www.youtube.com/watch?v=YYCeSOyO86Y&t=2s
靈臺無計逃神矢 영대무계도신시/ 마음은 피할 길 없이 신의 화살을 맞고
風雨如磐暗故園 풍우여반암고원/ 비바람 몰아치는 바위처럼 조국은 어둡기만 하네.
寄意寒星荃不察 기의한성전불찰/찬 별에 뜻 전해도 향초는 이 마음 모르나니
我以我血薦軒轅 아이아혈천헌원/ 나, 나의 뜨거운 피를 헌원 황제께 바치리라.
12 柳宗元 江雪 - 千山 https://www.youtube.com/watch?v=28mC50Tlxl8&t=147s
千山鳥飛絶, 천산조비절/온 산의 새 날갯짓도 끊기고,
萬徑人蹤蔑. 만경인종멸/온 길에 사람 발자취도 없더라.
孤舟蓑笠翁, 고주사립옹/외로운 배의 도롱이 삿갓 쓴 노인, 蓑도롱이 사
獨釣寒江雪. 독조한강설/찬 강설에 홀로 낚시를 하네!
13 孟浩然 宿建德江-移舟泊烟渚 https://youtu.be/vvi0ZFZNvSo
宿建德江(숙건덕강)-건덕강에 묵으며
移舟泊煙渚(이주박연저) 배를 옮겨 안개 낀 물가에 배를 대니
日暮客愁新(일모객수신) 날이 저물어 나그네 수심이 새로워라.
野廣天低樹(야광천저수) 넓은 들판, 하늘은 나무까지 내려오고
江淸月近人(강청월근인) 강은 맑아 달이 사람 가까이 다가오네.
14 毛澤東 卜算子 詠梅 https://www.youtube.com/watch?v=osHkCYDkLR4&t=12s
風雨送春歸 풍우송춘귀 비바람 맞으며 떠났던 봄을
飛雪迎春到 비설영춘도 날리는 눈 속에 맞아들이네
已是懸崖百丈氷 이시현애백장빙 벼랑에 얼음폭포 여전하건만
猶有花枝俏 유유화지초 가지 끝에 꽃송이 오히려 아름답네
俏也不爭春 초야부쟁춘 꽃송이 봄 다투려 온 게 아니라
只把春來報 지파춘래보 봄 소식 알려주려 핀 것뿐이네
待到山花爛慢時 대도산화난만시 산중에 온갖 꽃 필 때 기다리며
她在叢中笑 타재총중소 매화는 꽃무더기 속에서 웃네
15 毛澤東 十六字令三首 - 山
https://www.youtube.com/watch?v=QJX-EMH4jEk&t=22s
其一 山, 快馬加鞭未下鞍. 驚回首, 離天三尺三. 산, 쾌마가편미하안. 경회수, 이천삼척삼
산, 닫는 말에 채찍질하며 그냥 안장 위에 / 놀랍구나 뒤돌아보니 / 하늘과의 사이 겨우 석자 세치뿐
其二 山, 倒海翻江卷不巨瀾. 奔騰急, 萬馬戰猶酣. 산 도해번강권부거란 분등급만마전유감
산, 강과 바다 뒤집혀 세찬 파도 출렁이네 / 산세는 급하게 내달리며 / 만마가 싸움에 한창이네
其三 山, 刺破靑天鍔未殘. 天欲墮, 賴以拄其問. 산, 자파청천악미잔. 천욕타, 뢰이주기문
산, 푸른 하늘 르고도 서슬이 시퍼렇다 / 하늘이 무너지려 하는데 / 그 사이를 버티고 섰네
16 毛澤東-採桑子-人生易老 https://www.youtube.com/watch?v=LJqiw-V77Ns&t=8s
人生易老天難老(인생이로천난로) 인생은 쉬이 늙어도 하늘은 늙을 줄 몰라
歲歲重陽 (세세중양 ) 해마다 중양절은 돌아오네
今又重陽 (금우중양 ) 오늘 또 중양절이라
戰地黃花分外香(전지황화분외향) 전쟁터의 국화꽃 유난히 향기롭구나
一年一度秋風勁(일년일도추풍경) 해마다 가을이면 바람은 세차
不似春光 (부사춘광 ) 봄빛과는 다르다네
勝似春光 (승사춘광 ) 오히려 봄빛보다 더 좋아
寥廓江天萬里霜(요곽강천만리상) 가없는 만리강천에 서릿발이 섰구나
17 常建-破山寺後禪院-淸晨 https://www.youtube.com/watch?v=oeaQLDTLLf4&t=6s
淸晨入古寺 청신입고사/ 맑은 새벽 옛 절을 찾아드니
初日照高林 초일조고림/ 막 떠오른 해 수풀을 비춘다
曲徑通幽處 곡경통유처/ 구불구불한 길은 그윽하고 고요한 곳으로 통하고
禪房花木深 선방화목심/ 선방엔 꽃과 나무들 무성하다
山光悅鳥性 산광열조성/ 산 빛에 새는 기뻐 지저귀고
潭影空人心 담영공인심/ 못에 비친 그림자 사람의 마음을 비워준다
萬籟此俱寂 만뢰차구적/ 삼라만상이 다 고요한 지금
惟餘鐘磬音 유여종경음/ 오직 풍경 소리만 들려온다
18 蘇軾 題西林壁- 橫看 https://www.youtube.com/watch?v=BxEfyeMn1as&t=16s
橫看成嶺側成峰(횡간성령측성봉)좌우로 보면 산이 줄지어있고 곁에서 보면 봉우리하나
遠近高低各不同(원근고저각부동)。원근고저에 따라 같은 것 하나도 없네.
不識廬山眞面目(불식여산진면목),여산의 참모습을 알지 못함은
只緣身在此山中(지연신재차산중)。단지 내 몸이 이 산 속에 있기 때문이네.
19 苏轼的 出自 惠崇春江晚景 - 竹外桃花
https://www.youtube.com/watch?v=QTFVYMP4KBE
https://www.youtube.com/watch?v=slB0pe2PSGk&t=326s
竹外桃花三两枝,죽외도화삼량지/복사꽃 두 서너 가지 대밭 너머 피어 있고
春江水暖鸭先知。춘강수난압선지/봄 강물 따스한 줄은 오리가 먼저 아네
蒌蒿满地芦芽短,루호만지호아단/물쑥은 지천에 깔리고 갈대는 싹을 틔우니
正是河豚欲上时。정시하돈욕상시/바야흐로 황복이 올라 올 시절이네
20 顏真卿 勸學詩 https://www.youtube.com/watch?v=tCQXx-ZmFiw
三更灯火五更鸡 삼경정화오경계,삼경(23-01)등밝을 때와 오경(05-07) 닭이 울때
正是男儿读书时 정시남인독서시。이때는 바로 남자가 책을 읽을 시기이다.
黑髮不知勤学早 흑발불지근학조,젊을때 책읽는 것 이른것을 모르면
白首方悔读书迟 백수방회독서지。늙어서 늦은 것을 후회해도 이미 늦은 시기이다.
21 楊萬里 曉出淨慈寺送林子-畢竟 https://www.youtube.com/watch?v=64gFd3uH-PE
曉出淨慈寺送林子方-새벽에 정자사에 나가 임자방을 전송하다
畢竟西湖六月中(필경서호육월중) : 역시 서호는 6월 중에는
風光不與四時同(풍광불여사시동) : 풍광이 다른 계절과 다르다.
接天蓮葉無窮碧(접천연엽무궁벽) : 하늘과 닿은 연잎은 한없이 푸르고
映日荷花別樣紅(영일하화별양홍) : 햇빛에 빛난 연꽃은 유달리 붉어라.
22 楊慎 臨江仙 - 滾滾長江:https://www.youtube.com/watch?v=Dda-2F8hPcc&t=94s
滾滾長江東逝水 곤곤장강동서수 :굽이치는 장강은 동쪽으로 흘러 가고
浪花淘盡英雄 낭화도진영웅 :영웅 호걸은 물보라처럼 사라지니
是非成敗轉頭空 시비성패전두공 :시비 성패 돌아 본들 부질 없구나
青山依舊在 청산의구재 :늘 푸른 산 여전히 변함 없건만
幾度夕陽紅 기도석양홍 :지는 해 붉은 노을은 몇 번이더냐
白髮漁樵江渚上 백발어초강저상 :한 세상 강가에서 늙었어도
慣看秋月春風 관간추월춘풍 :세월은 변함 없이 흘러 간 것을
一壺濁酒喜相逢 일호탁주희상봉 :반가운 벗 삼아 술 한잔 들고서
古今多少事 고금다소사 :어제 오늘 있었던 일들 쯤이야
都付笑談中 도부소담중 :웃으며 이야기로 모두 날려 버리세
23 葉采 暮春即事 雙雙瓦雀 https://www.youtube.com/watch?v=oSrAlAIyfUE
雙雙瓦雀行書案(쌍쌍와작행서안) 쌍쌍이 참새가 책상에 날아오고
點點楊花入硯池(점점양화입연지) 점점이 양화가 연지에 날아드네
閒坐小窓讀周易(한좌소창독주역) 한가로이 창가에 앉아 주역을 읽어니
不知春去幾多時(부지춘거기다시) 봄날이 언제 갔는 지 모르더라.
< 瓦雀(와작) 참새, 硯池(연지) 벼루의 먹물이 고이는 곳>
24 王維 鹿柴녹시 地名-空山不見: https://youtu.be/q2FgWhACgGI
空山不見人 공산불견인 빈 산에 사람의 흔적 보이지 않는데,
但聞人語響 단문인어향 때때로 사람 대화소리가 들려오네.
返景入深林 반경입심림 무성한 숲에 비쳐든 저녁 햇살이,
復照青苔上 복조청태상 숲속 푸른 이끼위로 옮겨 간다.
25 王維 相思그리움 紅豆:https://www.youtube.com/watch?v=LUmbj52iHYY
紅豆生南國(홍두생남국) 남국에서 나는 붉은 콩
春來發幾枝(춘래발기지) 봄이 오니 몇 가지나 피었을까
愿君多採擷(원군다채힐) 원하노니, 그대여 많이 따두소서.
此物最相思(차물최상사) 이 때가 되면 님이 더욱 그리워
** 紅豆 -相思子라고도 한다.팥과 같은 것이 아니라 나무에서 열리는 붉은 열매.
26 王維 山居秋暝 - 空山新:https://www.youtube.com/watch?v=ACGV5meSWnI
空山新雨后, 天气晚来秋.(공산신우후, 천기만래추)빈산에 싱그런 비가 내린 후, 하늘은 가을빛으로 저물어가낟.明月松间照, 清泉石上流.(명월송간조, 청천석상류)소나무 사이로 밝은 달 뜨고, 맑은 샘물은 바위 타고 흐른다.竹喧归浣女, 莲动下渔舟.(죽훤기완녀, 연동하어주)대숲 소란히 빨래터 아낙 들어오고, 연이파리 흔들며 고깃배 지나간다.随意春芳歇, 王孙自可留.(수의춘방헐, 왕손자가류)봄꽃은 저 마음대로 시들어 갔어도, 나는 스스럼없이 여기에 머물레라.
27 王维-竹里馆-独坐幽篁 https://www.youtube.com/watch?v=ZOJ9gQKUI-g
独坐幽篁里 독좌유황리,홀로 그윽한 대나무 숲속에 앉아,
弹琴復长啸 탄금복장소。금을 타면서 곡조를 불러본다.
深林人不知 심림인불지,깊은 숲은 사람이 알지 못하는 곳이니,
明月来相照 명월래상조。밝은 달빛만 비치는 구나.
28 王之渙 登鸛雀樓-白日依山 https://youtu.be/rtIfX07Vdog
白日依山盡(백일의산진) / 해는 산너머 지고
黃河入海流(황하입해류) / 황하는 바다로 흘러드네.
欲窮千里目(욕궁천리목) / 천리 먼곳 보려면
更上一層樓(갱상일층루) / 한층 더 올라야 하리
29 王昌龄 芙蓉楼送辛渐 寒雨连江 부용루에서 신점을 보내며
https://www.youtube.com/watch?v=1bkq4Xu9Pzk&t=100s 草
寒雨连江夜入吴,차가운 비 내리는 밤 강 오나라 땅으로 흘러들어
平明送客楚山孤。손님을 보내는 새벽 초의 산들은 쓸쓸하네
洛阳亲友如相问,낙양의 친구들이 묻거든
一片冰心在玉壶 한 조각 얼음 같은 마음 옥병 속에 있다고 하게
30 王鐸-五言詩-怪此 https://www.youtube.com/watch?v=vq1_52Td4IA&t=6s
怪此秦淮月 괴차진회월/ 이 진회가 달과 그믐달을 마주 하고,
依依向旅人 의의향려인/ 나그네들에게 섭섭한 마을물 품다.
竭来高处望 갈래고처망/ 높은 곳에 바라보며,
收得幾层春 수득기층춘/ 몇층의 봄날을 기대하다
岩壑流鸾啸 암학류란소/ 이학선과 난새가 서로 어울려,
桃花烧鹭身 도화소로신/ 복숭아 꽃을 태우고 몸을 뒹굴다.
情深延伫久 정심연저구/ 깊은 못에 오래 머무르면
傥在武陵津 당재무릉진/ 무성한 절릉에 오래 머물지 못한다.
(번역기번역)
이 진회가 달과 그믐달을 마주 하고, 나그네들에게 섭섭한 마을을 품다.
높은 곳에 바라보며, 몇층의 봄날을 기대하다
이학선과 난새가 서로 어울려, 복숭아 꽃을 태우고 몸을 뒹굴다.
깊은 못에 오래 머무르면 무성한 절릉에 오래 머물지 못한다.
31 韋應物 滁州西澗 - 獨憐幽草
https://www.youtube.com/watch?v=ZW24c_XJftc&t=37s
獨憐幽草澗邊生(독린유초간변생)-나 홀로 물가에 돋아나는 어린 풀들을 사랑할 때
上有黃鸝深樹鳴(상유황리심수명)-저 높이 꾀꼬리가 울창한 가지 위에서 노래하고,
春潮帶雨晩來急(춘조대우만래급)-봄 강에 비가 내리면 저녁 때 물살이 더 빨라지련만.
野渡無人舟自橫(야도무인주자횡)-나루터엔 아무도 없고 배만 홀로 출렁거리네.
32 劉禹錫 浪淘沙 - 九曲 https://www.youtube.com/watch?v=50jfxHiYnvY
九曲黃河萬里沙 구곡황하만리사 /굽이치는 황하에 만리에 뻗은 모래밭
浪淘風簸自天涯 낭도풍파자천애 /물결이 일고 바람이 날려 하늘끝에서 왔네
如今直上銀河去 여금직상은하거 /이제 은하수를 타고 하늘에 올라가
同到牽牛織女家 동도견우직녀가 /견우 직녀의 집에 함께 갈까나
33 劉禹錫 竹枝詞 -楊柳靑靑 https://www.youtube.com/watch?v=JW_7HbsAxSM&t=29s
楊柳靑靑江水平 양류청청강수평하 / 버드나무는 푸르고 강물은 잔잔한데
聞郎江上唱歌聲 문낭강상창가성 / 강물 위 님의 노랫소리 들리네
東邊日出西邊雨 동변일출서변우하/ 동녘에서 해 뜨고 서녘에서 비 내리니
道是無情(晴)還有情(晴)도시무정환유정/흐린날이라 해야할지 맑은날이라 해야할지
(마음이 있다고 해야할지 없다고 해야할지)
34 劉禹錫 酬樂天揚州初逢席上見贈 - 巴山楚水 낙천의 시에 화답하며
https://www.youtube.com/watch?v=Gb2RNjclDzE&t=43s
巴山楚水凄凉地(파산 초수 처량 지) 파촉 산 초나라 강 처량한 땅에
二十三年棄置身(이십 삼년 기치 신) 이십삼 년 버려졌던 나의 신세여.
懷舊空吟聞笛賦(희구 공음 문적 부) 고인 된 옛 친구들 그리워 슬픈 노래 부르고
到鄕翻似爛柯人(도향 번사 란가 인) 오랜만에 돌아온 고향 다른 세상 같구나.
沈舟側畔千帆過(침주 측반 천범 과) 침몰한 배 옆으로 뭇 돛단배 지나가고
病樹前頭萬木春(병수 전두 만목 춘) 병든 나무 앞에는 온갖 나무 꽃 피웠네.
今日廳君歌一曲(금일 청군 가 일곡) 오늘에야 그대 노래 한 곡조 들으면서
暫憑杯酒長精神(잠빙 배주 장 정신) 잠시 한잔 술로 용기 북돋우노라.
35 劉長卿 聽彈琴-泠泠七弦:https://www.youtube.com/watch?v=T4mSdpshlcc
聽彈琴 :거문고 연주 들으며
泠泠七弦上,령령칠현상 /맑고 은은한 일곱 줄 연주 소리,
靜聽松風寒。정청송풍한 /고요히 들리는 송풍(거문고)곡조의 구슬픔.
古調雖自愛,고조수자애 /고아한 곡조 좋아하건만,
今人多不彈。금인다불탄 /지금의 사람들 대부분 연주 하지 않는다네.
松風 : 거문고 곡 중 <风入松>의 곡조. <松风吟>이라고도 불린다.
36 李白 早发白帝城 -朝辭白帝
https://www.youtube.com/watch?v=NAQWi9IMbdE&t=6s
朝辭白帝彩雲間 조사백제채운간, 아침에 백제성 채색 구름 속에서 이별하고,
千里江陵一日還 천리강릉일일환。천리 강릉을 하루 만에 돌아간다.
兩岸猿聲啼不住 량안원성제불주, 양안에 원숭이 소리 울음 그치지 아니하고,
輕舟已過萬重山 경주이과만중산。가벼운 배 이미 첩첩의 산을 지났다.
37 李白 望廬山瀑布-日照香爐 https://youtu.be/C0e3f2khYmc
日照香爐生紫煙, 일조향로생자연, 향로봉에 햇빛 비쳐 자색 안개 생기고,
遙看瀑布掛前川. 요간폭포괘전천. 멀리 보니 폭포는 긴 강줄기를 매달았네.
飛流直下三千尺, 비류직하삼천척, 물줄기 날아 내려 길이 삼천 자이니,
疑是銀河落九天. 의시은하낙구천. 하늘에서 은하수 쏟아지는 것 같다
38 李白 黃鶴樓送孟浩然之廣陵-故人 https://www.youtube.com/watch?v=JSchttcFxP8
황학루에서 광릉으로 떠나는 맹호연을 보내며 行書
故人西辭黃鶴樓(고인서사황학루) / 옛친구 서쪽 황학루를 이별하고
煙花三月下揚州(연화삼월하양주) / 춘색 완연한 삼월에 양주로 내려간다네.
孤帆遠影碧空盡(고범원영벽공진) / 외로운 돛단배 멀어져 푸른 하늘로 사라지고
惟見長江天際流(유견장강천제류) / 보이는 건 하늘에 맞닿아 흐르는 장강뿐이라네.
送孟浩然之廣陵 https://www.youtube.com/watch?v=ZQ_sVJ68654&t=91s 草書
39 李白-送友人-靑山橫北 https://www.youtube.com/watch?v=9ds16A6i8Zs
[벗을 떠나보내며]
青山橫北郭(청산횡북곽) 청산은 성곽 북쪽에 가로누워 있고
白水遶東城(백수요동성).맑은 물은 성(城) 동쪽을 감아 흐른다.
此地一為別(차지일위별) 이곳에서 한 번 이별하면
孤蓬萬里征(고봉만리정).외로운 쑥처럼 만 리 밖으로 가겠지.
浮雲游子意(부운유자의) 뜬구름은 나그네 마음이요
落日故人情(낙일고인정).지는 해는 벗의 정(情)이로다.
揮手自茲去(휘수자자거) 이제 손 흔들며 떠나가니
蕭蕭班馬鳴(소소반마명).그대 말도 히히힝 울어대누나.
*蕭蕭: 말이 우는 소리. 히힝.
*班馬: 무리에서 떨어진 말. 여기서는 친구가 타고 갈 말.
40 李商隱 樂遊原-向晩意不適 https://youtu.be/doRlcoky2pI
向晩意不適(향만의부적) 저물녘에 기분이 울적하여
驅車登古原(구거등고원) 수레 몰고 옛 언덕에 올랐네.
夕陽無限好(석양무한호) 석양은 한없이 좋기만 하지만
只是近黃昏(지시근황혼) 다만 황혼에 가까울 뿐이로다.
41 李叔同(弘一法師) 送別-長亭外 https://www.youtube.com/watch?v=9NZES50LXgQ
長亭外 장정외, : 장정 밖
古道邊 고도변, : 옛길 가에
芳草碧連天 방초벽연천。 : 푸른 풀 하늘을 향해 무성히 자라고,
晩風拂柳笛聲殘 만풍불류적성잔:버들 가지 흔드는 때늦은 바람따라 피리소리 잦아들자
夕陽山外山 석양산외산。 : 석양은 서산 밖으로 사라지네.
天之涯 천지애, : 하늘 가
海之角 해지각, : 땅 끝을 둘러 봐도
知交半零落 지교반령락。 : 나를 알아주는 친구들 반쯤 사라졌지.
一瓢濁酒盡餘歡 일표탁주진요한,: 술 한 잔 나누며 남은 즐거움 끝냈지만
今宵別夢寒 금소별몽한。 : 오늘 밤에는 쓸쓸한 이별의 꿈꾸겠지.
(二)
長亭外, 장정외 : 장정 밖,
古道邊, 고도변 : 옛길 곁으로
芳草碧連天。 방초벽연천 : 파랗게 자라는 풀들 하늘에 맞닿을 듯한데,
問君此去幾時回문군차거기시회: 묻노니 이제 가면 언제 올 것인가?
來時莫徘徊。 내시막배회 : 올 때는 제발 머뭇거리지 말게나.
天之涯, 천지애 : 하늘 가
地之角, 지지각 : 땅 끝을 둘러봐도
知交半零落。 지교반령락 : 친구가 반쯤은 사라졌네.
人生難得是歡聚인생난득시환취:사람이 살아가는 동안 만나는 즐거움을 얻기는 어렵고
惟有別離多。 유유별리다 : 이렇게 이별하는 일만 많구려.
42 李紳 憫農-鋤禾日當午 https://www.youtube.com/watch?v=2BeC_x4s2j8
鋤禾日當午(서화일당오) 한낮 뙤약볕 아래서 김을 매니
汗滴禾下土(한적화하토) 땀방울이 벼 아래 흙에 뚝뚝 떨어지네.
誰知盤中飧(수지반중손) 누가 알랴, 그릇에 담긴 밥이
粒粒皆辛苦(립립개신고) 한 알 한 알 괴로움이 영근 것인 줄을.
43 李清照 一剪梅 - 紅藕 매화 한 가지를 자르다 https://youtu.be/Lq9iRFA---U
紅藕香殘玉簟秋 (홍우향잔옥점추)
붉은 연꽃 향기마저 저물고 / 옥처럼 차가운 대자리에 깊어가는 가을
輕解羅裳獨上蘭舟(경해라상독상란주)
비단치마 살며시 벗어두고 홀로 모란 배에 올랐으나
雲中誰寄錦書來 (운중수기금서래)
저 구름에 어느 누가 내 님 편지 전해줄까
雁字回時月滿西樓(안자회시월만서루)
기러기 떼는 돌아오는데 서쪽 누각엔 달빛만 가득 하구나
花自飄零水自流 (화자표령수자류)
꽃잎은 흩날리며 떨어지고 강물도 잘 흘러가는데
一種相思兩處閒愁(일종상사양처한수)
새로이 그리움 하나 생겨나 시름은 끝이 없네
此情無計可消除 (차정무계하소제)
이 심정 떨쳐버릴 도리가 없어
才下眉頭却上心頭(재하미두각상심두)
잠간 눈을 감아보니 그리움에 되려 복받쳐 오는구나
44 岑參 逢入京使 - 故園東望 https://youtu.be/9GFxcT_d6Ec
逢入京使(봉입경사)장안으로 가는 사신을 만나(잠삼, 岑參715-770)
故園東望路漫漫 고원동망로만만 동으로 고향 땅 바라보니 아득하기만 한데
雙袖龍鐘淚不乾 쌍수용종루불건 양소매가 흥건해도 눈물은 마르지 않네
馬上相逢無紙筆 마상상봉무지필 말 위에 그대 만나니 종이와 붓이 없어
憑君傳語報平安 빙군전어보평안 그대에게 청하니, 평안하다는 안부를 전해주오
45 張繼 風橋夜泊-月落烏啼 https://youtu.be/Rx6DFU24NQg
楓橋夜泊(풍교야박) - 풍교에서 밤을 새우다-張繼(장계) 詩
月落烏啼霜滿天(월락오제상만천)- 달지니 까마귀 울고 서리는 하늘에 가득하고
江楓漁火對愁眠(강풍어화대수면)- 강가 풍교와 고기잡이 배가 마주 대하고 졸고있는데
姑蘇城外寒山寺(고소성외한산사)- 고소성 밖에 한산사에서 들여오는
夜半鐘聲到客船(야반종성도객선)- 한밤중의 종소리가 객선까지 이르도다.
46 張若虛 春江花月夜-江天一色 https://youtu.be/b2NZe1kVt0Y
春江潮水連海平춘강조수연해평 봄강은 밀물에 바다와 평평하고
海上明月共潮生해상명월공조생 밀물에 바다 위 밝은 달도 돋아
艶艶水波千萬里염염수파천만리 잔잔한 물결은 천리만리 흐르니
何處春江無月明하처춘강무월명 어느 봄 강엔들 달 아니 밝으리
江流宛轉繞芳甸강류완전요방전 강물은 꽃이 핀 들을 에워 돌고
月照花林皆似霰월조화림개사산 달빛에 꽃 숲은 싸락눈 내린 듯
空裏流霜不覺飛공리유상불각비 서리가 허공에 내리는지 모르고
汀上白沙看不見정상백사간불견 강가 흰모래도 분간 할 수 없네
江天一色無纖塵강천일색무섬진 강 하늘 한 색으로 티끌도 없이
皎皎空中孤月輪교교공중고월윤 밝은 허공 저 외론 달만 두둥실
江畔何人初見月강반하인초견월 강둑에 누가 처음 저 달 보았나
江月何年初照人강월하년초조인 강의 달 언제 처음 사람 비췄나
人生代代無窮已인생대대무궁이 인생은 끝없이 대이어 변해가도
江月年年祗相似강월연연지상사 달은 해가 바뀌어도 그대로이네
不知江月對何人부지강월대하인 강에 뜬 저 달은 누굴 기다리나
但見長江送流水단견장강송유수 장강은 그저 물만 흘려 보낼 뿐
白雲一片去悠悠백운일편거유유 하얀 구름 한 점 유유히 흐르고
靑楓浦上不勝愁청풍포상불승수 물가의 푸른단풍 시름에 겨운데
47 郑燮(郑板桥)-竹石畵 - 咬定青山
https://www.youtube.com/watch?v=wT6Knq0L1DE
咬定青山不放松, 청산은 소나무를 꽉 물어 놓아주지 않고
立根原在破岩中, 본디 바위틈에 뿌리를 내렸네
千磨万击还坚劲, 바람이 천 번 불어 닥쳐도 굳건하니
任尔东西南北风。 동서남북 어디에서 불어오는 바람이든 불고 싶은대로 불려무나
48 左宗棠 題于江蘇無錫梅園的詩句:https://www.youtube.com/watch?v=0Ili0qi7oaE
청말 좌종당(左宗棠)이 무석매원(無錫梅園) 기둥에 썼다는 대련 여섯 구
發上等願 발상등원/ 소원은 높게 갖고 구하며,
結中等緣 결중등연/ 연분은 뜨겁지 않게 맺고,
享下等福 향하등복/ 복은 과욕하지 않는다.
擇高處立 택고처립/ 높은 곳을 골라 서고,
就平處坐 취평처좌/ 평평한 곳에 앉으며,
向寬處行 향관처행/ 넓은 곳으로 향해 간다
49 周恩來 春日偶成봄날에 우연히-櫻花 https://www.365yg.com/i6434746576672915970
櫻(梅)花紅陌上(앵화홍맥상) 벚꽃 두렁길 붉게 물들였고
柳葉綠池邊(류엽록지변) 버들잎은 못 가를 푸르게 물들였네.
燕子聲聲裏(연자성성리) 지지배배 제비 지저귀는 소리 속에
相思又一年(상사우일년) 그리움은 또 한 해를 넘기네.
50 朱熹 偶成 -少年易老: https://youtu.be/59TlizLMO6w
少年易老學難成 소년이로학난성 소년은 쉽게 늙고 학문은 이루기 어려우니
一寸光陰不可輕 일촌광음불가경 순간의 짧은 시간도 가볍게 여겨서는 안 된다.
未覺池塘春草夢 미각지당춘초몽 연못가의 봄풀이 채 꿈도 깨기 전에
階前梧葉已秋聲 계전오엽이추성 계단 앞 오동나무 잎이 이미 가을을 알리네
51 秦觀 鵲橋仙(草書) - 纖雲弄巧 https://www.youtube.com/watch?v=lymUbzl41jA&t=32s
纖雲弄巧(섬운농교) : 옅은 구름 아름답게 하늘을 수놓는데
飛星傳恨(비성전한) : 날아가는 별, 이별의 한 전하려
銀漢迢迢暗度(은한초초암도) : 아득한 은하수 살며시 건넜네.
金風玉露一相逢(금풍옥로일상봉) : 가을바람 영롱한 이슬 내릴 때 한 번 만남이
便勝却人間無數(편승각인간무수) : 인간 세상의 무수한 만남보다 나으리라.
柔情似水(유정사수) : 물처럼 부드러운 정,
佳期如夢(가기여몽) : 꿈같은 만남,
忍顧鵲橋歸路(인고작교귀로) : 어찌 차마 고개 돌려 오작교 밟고 돌아갈까.
兩情若是久長時(양정약시구장시) : 우리 사랑 영원히 변치 않으면
又豈在朝朝暮暮(우기재조조모모) : 아침저녁 아니 만난들 또 어떠리?
52 陳毅-淮河晩眺-柳岸沙明 (번역기번역)
https://www.youtube.com/watch?v=gqz8pPhi6H8&t=5s
柳岸沙明对夕晖 류안사명대석휘,버드 나무 언덕의 모래는 석양빛에 반사되고.
长天淮水鹜争飞 장천회수목쟁비。광활한 하늘에는 회수(淮水)의 오리가 다투어 날고.
雲山入眼碧空尽 운산입안벽공진,하늘에 구름 한 점 없이 푸르러
我欲骑鲸跋浪归 아욕기경발랑귀。나는 고래를 타고 파도를 헤치며 돌아오려고 한다.
53 菜根譚 - 寵辱不驚: https://www.youtube.com/watch?v=LzXOd-MkA3E&t=127s
寵辱不驚 看庭前花開花落(총욕부경 간정전화개화낙)
총애와 굴욕에 놀라지 않으며 한가로이 뜰 앞에 피고 지는 꽃을 바라보고
去留無意 望天上雲卷雲舒(거유무의 망천상운권운서)
가고 머무름에 뜻이 없으니 무심히 하늘가에 걷히고 흩어지는 구름을 따른다
★ 寵辱 : 총애와 굴욕 去留 : 떠남과 머무름 漫 : 무심히, 한가로이
隨 : 따름 雲卷雲舒 : 구름이 걷히고 펼쳐지는 것 翺翔 : 날아다님
飛蛾 : 부나비, 나방 綠卉 : 푸른 풀 啄 :부리로 쪼아 먹음
鴟鴞 : 올빼미 噫 : (탄식할 희) 아! 감탄사 幾何 : 얼마나, 얼마쯤
54 崔顥-长干曲四首-君家何處 https://www.youtube.com/watch?v=jPI9GhwUF1k&t=10s
《长干曲四首》는 唐代 诗人 崔颢의 연작시이다.
이 연작시는 男女의 对话形式으로,연꽃을 따는 여자와 청년남자가 서로 사랑하게 되는 과정을 묘사하였는데 : 두 사람은 우연히 물위에서 서로 만나고, 처음에는 서로 알지 못하였고, 여자는 오히려 이야깃거리를 찾아내어 말을 걸고, 마침내 배를 나란히 하여 돌아왔다. 시에서는 배를 모는 소녀의 대담함과 총명하고 슬기로움을 묘사하였고, 소박하고 정직한 언어는 실물처럼 생동감 있게 묘사하여 대단히 정감이 있다. 이 시는 前代 民歌의 遗风을 계승하였으나, 아름답고 매력적이지 아니할 뿐만 아니라, 또한 浪漫적이고 热烈하지는 않지만, 오히려 素朴하고 真率함이 장점으로 보이고, 깨끗하고 건전하게 적었다.
君家何處住(군가하처주) 그대의 집은 어느 곳에 있는가요?
妾住在璜塘(첩주재황당) 첩의 거처는 횡당에 있습니다.
停船暫借問(정선잠차문) 잠깐 배를 멈추고 여쭙는 것은
或恐是同鄕(혹공시동향) 혹시 한 고향사람 아닐까 떨려서입니다.
家臨九江水(가임구강수) 내 집은 구강 물가라오
來去九江側(래거구강측) 구강 근처를 오고 가지요.
同是長干人(동시장간인) 바로 같은 장간리 사람이었겠지만
生小不相識(생소불상식) 어렸을 때라 서로 알지는 못했을거요.
下渚多风浪,하저다풍랑,하저에는 풍랑이 많아,
莲舟渐觉稀。련주점각희。연꽃을 따는 배는 점점 나타나는 것이 드물었다.
那能不相待,나능불상대,어찌 상대하지 않을 수 있는가?
独自逆潮归。독자역조귀。홀로 조수를 거슬러 돌아가는데.
三江潮水急,삼강조수급,삼강은 조수가 급하고,
五湖风浪涌。오호풍랑용。오호는 풍랑이 솟구친다.
由来花性轻,유래화성경,원래부터 꽃의 성질은 가벼우므로,
莫畏莲舟重。막외련주중。연꽃을 딴 배가 무겁다고 걱정하지마세요.
55 沈佺期-興慶池侍宴應製-碧水 https://www.youtube.com/watch?v=TO9pTy00yP0
碧水澄潭映远空,紫雲香驾御微风。
汉家城阙疑天上,秦地山川似镜中。
向浦回舟萍已绿,分林蔽殿槿初红。
古来徒羡横汾赏,今日宸游聖藻雄。 (번역기번역)
맑은 못의 푸른 물이 먼 하늘에 비치고, 푸른 구름이 바람을 타고 미풍을 일으킨다.
한나라의 성문이 하늘을 찌르고, 진나라의 산천은 거울 속의 거울 같았다.
포복으로 포주를 파하였고, 분림을 가리지 않고 푸른색으로 덮였다.
고대에는 사병들이 큰상을 탐냈으나 , 오늘날 대궐에서는 장군 들이 놀고있구나.
56 黄巢-題菊花-飒飒西风 https://www.youtube.com/watch?v=4SUX12WyHyY&t=118s
飒飒西風满院栽 삽삽서풍만원재,서쪽에서 부는 바람 속의 국화는 화원에 가득 있지만
蕊寒香冷蝶難来 예한향랭접난래。국화 꽃술의 향기가 차가워서 나비도 오질 않네
他年我若爲青帝 타년아약위청제,장래에 내가 만약(봄을 관장하는)청제가 된다면
報與桃花一處開 보여도화일처개。 (국화를)복숭화 꽃과 같이 한곳에서 피게 것이다
颯颯삽삽 :쇄쇄하는 바람소리, 惢예 :꽃의 술 他年: 미래의 어느 장래,
靑帝:봄의신 :알려주다
57 文徵明 西苑詩十首之一 https://www.youtube.com/watch?v=cN6wI0g8NOk
萬歲 山在子城 東北大内之鎭山也,
其上林木 陰翳,尤多珍果,一名百果園。
日出靈山花雾消,分明员峤戴金鳌。
東来復道浮雲迥,北极觚稜(gu leng意:棱角)王气高。
仙仗乘春觀物化,寝園常歲荐樱桃。
青林翠葆深于沐,总是天家雨露膏
만세산은 자성이 있고 동북쪽의 진산 산에서도
그 위에는 나무 그늘이 우거져 그늘이 졌고,
더욱 진 과일이 많아 일명 백과원이라 한다.
일출 영산 회상이 사라지고 분명관이 황금빛으로 아름답다.
동쪽으로는 하늘이 하도 멀고, 북극의 문장은(gu leng:모서리가)왕 기운이 높다.
선장승은 봄에 관광성을 띠고, 공원은 늘 앵두를 딴다.
푸른 숲은 목욕을 돕는 것과 같고, 늘 푸른 하늘에는 단비가 가득하다.
58 蘇軾 惠崇春江晚景二首 https://www.youtube.com/watch?v=slB0pe2PSGk&t=341s
其一
竹外桃花三两枝 죽외도화삼량지,대숲 바깥에 복숭아꽃 두세 가지
春江水暖鸭先知 춘강수난압선지。봄 강물 따스함은 오리가 먼저 알고
蒌蒿满地芦芽短 루호만지호아단,물쑥은 가득한데 갈대 싹은 아직 짧아
正是河豚欲上时 정시하돈욕상시。이쯤이 바로 복어가 강으로 오르는 떼러그니
59 趙孟頫 相州 晝錦堂記 - 歐陽修
https://www.youtube.com/watch?v=7c2Nxj3pz_g&list=PLZq7w8EDJKk-KM482_jYhQufta_N8CdJM
仕宦而至將相(사환이지장상) : 벼슬길에 나아가 장군이 되고 재상이 되어
富貴而歸故鄕(부귀이귀고향) : 부귀를 안고 고향으로 돌아오는 것은,
此人情之所榮(차인정지소영) : 사람들 모두가 영예롭게 여기는 바이며
而今昔之所同也(이금석지소동야) : 예나 지금이나 다를 바가 없는 것이다.
蓋士方窮時(개사방궁시) : 대체로 선비가 곤궁하여
困阨閭里(곤액려리) : 시골에서 괴로운 생활을 할 때면,
庸人孺子皆得易而侮之(용인유자개득이이모지) : 범용한 사람과 철부지에게까지도 가벼이 여겨지고 멸시를 당하기 일쑤다.
若季子不禮於其嫂(약계자불예어기수) : 예를들면, 소진이 그 형수에게 푸대접을 받고,
買臣見棄於其妻(매신견기어기처) : 주매신이 그의 아내로부터 버림을 받았던 것 등이 그것이다.
一旦高車駟馬(일단고거사마) : 그러나, 일단 두 사람이 네 필이 끄는 높은 마차에 올라
旗旄導前而騎卒擁後(기모도전이기졸옹후) : 의장용 기를 든 부하들의 인도와 기마병들의 호위를 받게 되자,
夾道之人(협도지인) : 길 양편에 늘어선 사람들이
相與騈肩累跡(상여병견누적) : 어깨를 나란히 하고 발꿈치를 맞댄 채
瞻望咨嗟(첨망자차) : 우러러보며 탄식하였다.
而所謂庸夫愚婦者(이소위용부우부자) : 그들을 업신여기던 범용한 사람들과 어리석은 부녀자들은,
奔走駭汗(분주해한) : 급히 뛰어다니며 놀라서 식은 땀을 흘리면서
羞愧俯伏(수괴부복) : 부끄러워 땅에 엎드린 채,
以自悔罪於車塵馬足之間(이자회죄어거진마족지간) : 수레 먼지와 말발굽 사이에서 자신들의 지난 날의 잘못을 뉘우쳤다.
此一介之士(차일개지사) : 이처럼 한 선비가
得志當時而意氣之盛(득지당시이의기지성) : 그 시대에 뜻을 이루어 의기가 성해지는 것을,
昔人比之衣錦之榮也(석인비지의금지영야) : 옛사람은 이를 일러 <의금지영>, 곧 비단옷을 입고 고향으로 돌아오는 영광이라 했습니다.
惟大丞相魏國公則不然(유대승상위국공칙불연) : 오직 대승상 위국공만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公相人也(공상인야) : 공은 상주 안양 사람이다.
世有令德(세유영덕) : 그의 집안은 대대로 선덕을 쌓은
爲時名卿(위시명경) : 당대의 유명한 공경이었다.
自公少時(자공소시) : 공은 이미 어린 나이에,
已擢高科(이탁고과) : 뛰어난 성적으로 과거에 급제하여
登顯仕(등현사) : 높은 벼슬에 올랐다.
海內之士(해내지사) : 세상의 선비들이
聞下風 而望餘光者(문하풍이망여광자) : 공의 높은 덕망을 들으려 하고, 그의 명망을 흠모해온 지 -----여기까지 동영상
蓋亦有年矣(개역유년의) : 여러 해가 되었다.
所謂將相而富貴(소위장상이부귀) : 이른바 장군이나 재상이 되어 부귀하게 됨은
皆公所宜素有(개공소의소유) : 모두 공이 본래부터 가지고 있던 것이지
非如窮阨之人(비여궁액지인) : 결코 곤궁했던 사람이
僥倖得志於一時(요행득지어일시) : 요행으로 한 때 뜻을 얻어,
出於庸夫愚婦之不意(출어용부우부지불의) : 하찮은 범부와 우매한 부녀자들의 뜻밖의 일이라
以警駭而誇耀之也(이경해이과요지야) : 들을 깜짝 놀라게 하고, 그 자신의 출세를 뽐내는 것과는 다른 것이다.
然則高牙大纛(연칙고아대독) : 그러므로 상아로 장식한 깃발과 쇠꼬리를 단 기를 앞세우고 행차하는 것은
不足爲公滎(부족위공형) : 공의 영예가 되기에는 부족하며,
桓圭袞裳(환규곤상) : 삼공의 표지인 환규를 손에 잡고, 곤룡의 관복을 걸치는 것도
不足爲公貴(부족위공귀) : 공에게는 귀한 것이 못된다.
惟德被生民(유덕피생민) : 다만 공의 덕이 백성들에게 미치고,
而功施社稷(이공시사직) : 그의 공훈이 국가와 사직을 위해 세워져서
勒之金石(늑지금석) : 그 공적이 비석 등에 새겨지고,
播之聲詩(파지성시) : 시와 음악으로 전하여져
以耀後世而垂無窮(이요후세이수무궁) : 후세에까지 빛나고 무궁토록 전해지는 것
此公之志(차공지지) : 바로 이것이 공의 뜻이며
而士亦以此望於公也(이사역이차망어공야) : 세상의 선비들도 이렇게 되기를 공에게 바라고 있다.
豈止夸一時(기지과일시) : 어찌 한 때의 자랑과
而榮一鄕哉(이영일향재) : 한 고을의 영예에 그치겠는가?
公在至和中(공재지화중) : 공은 인종 지화 원년에,
嘗以武康之節(상이무강지절) : 무강군의 절도사가 되어
來治於相(래치어상) : 고향인 상주를 다스리게 되었다.
乃作晝錦之堂于後圃(내작주금지당우후포) : 그 때에 후원에 주금당을 짓고,
旣又刻詩於石(기우각시어석) : 또 시를 지어서 돌에 새겨
以遺相人(이유상인) : 상주 사람들에게 남겼다.
其言以快恩讐矜名譽爲可薄(기언이쾌은수긍명예위가박) : 그 시에 “은혜나 원한을 마음 내키는 대로 갚거나 명예를 자랑하는 것은 경박한 짓이다.”라고 하였다.
蓋不以昔人所夸者爲榮(개불이석인소과자위영) : 이것은 옛 사람들이 자랑으로 여기던 일을 영광스럽게 생각하지 않고,
而以爲戒(이이위계) : 그것을 경계하려고 한 것이다.
於此見公之視富貴爲如何(어차견공지시부귀위여하) : 이것을 보아 공이 부귀를 보기를 어떻게 하였는지를 알 수 있다.
而其志豈易量哉(이기지기이량재) : 어찌 공의 뜻을 쉽게 헤아릴 수 있겠는가?
故能出入將相(고능출입장상) : 그런 까닭에 조정 밖에서는 장군이 되고, 조정 안에서는 재상이 되어
勤勞王家(근노왕가) : 왕가를 위해 힘써 일하며,
而夷險一節(이이험일절) : 나라가 태평할 때나 위태로울 때나 한결같이 절개를 지켰다.
至於臨大事(지어임대사) : 국가의 대사를 놓고
決大議(결대의) : 큰 일을 논의할 때에는,
垂紳正笏(수신정홀) : 큰 띠를 길게 드리우고 홀을 바로잡고는,
不動聲色(불동성색) : 조금도 말소리나 얼굴빛이 달라지는 일이 없이 하여,
而措天下於泰山之安(이조천하어태산지안) : 하를 태산같이 평안하게 하였다.
可謂社稷之臣矣(가위사직지신의) : 천공이야말로 시직을 짊어진 신하라 할 수 있을 것이다.
其豊功盛烈(기풍공성렬) : 공이 남긴 많은 공훈과 성대한 업적이
所以銘彛鼎而被絃歌者(소이명이정이피현가자) : 종과 솥에 새겨지고, 악기로 연주되고 노래불리워지는 것은
乃邦家之光(내방가지광) : 바로 국가의 영광이지,
非閭里之榮也(비려리지영야) : 고향 마을의 영광 뿐이 아닌 것이다.
余雖不獲登公之堂(여수불획등공지당) : 내가 비록 공이 지은 주금당에는 아직 올라가 보지 못했지만,
幸嘗竊誦公之詩(행상절송공지시) : 다행히도 공의 시만은 속으로 외우고 있어서,
樂公之志有成(락공지지유성) : 공의 뜻이 성취되었음을
而喜爲天下道也(이희위천하도야) : 기쁘게 여겨 기꺼이 세상사람들에게 널리 알리려고
於是乎書(어시호서) : 이에 글을 쓰는 것이다.
60 陋室銘(누실명)유우석(劉禹錫,772~842)
山不在高 有仙則名 산불재고 유선즉명
산이 높지 않아도 신선이 있으면 이름난 산이요
水不在深 有龍則靈 수불재심 유용즉영
물이 깊지 않아도 용이 있으면 신령한 물이라지
斯是陋室 惟吾德馨 사시누실 유오덕형
이곳은 비록 누추한 집이나 오직 나의 덕으로도 향기가 난다네
苔痕上階綠 草色入簾靑 태흔상계록 초색입렴청
이끼 낀 계단은 푸르고 풀빛은 발을 통해 더욱 파랗고
談笑有鴻儒 往來無白丁 담소유홍유 왕래무백정
담소하는 선비가 있을 뿐 왕래하는 백성은 없도다
可以調素琴 閱金經 가이조소금 열금경
거문고를 타고 불경 뒤적이며
無絲竹之亂耳 無案牘之勞形 무사죽지난이 무안독지노형
음악은 귀를 어지럽히지 않고 관청의 서류로 몸을 수고롭게 하지 않아
南陽諸葛廬 西蜀子雲亭 남양제갈려 서촉자운정
남양 제갈량의 초가집이나 서촉 양자운의 정자와 같으니
孔子云 何陋之有 공자운 하루지유
공자께서도 "(군자가 거처함에) 무슨 누추함이 있으리오"
騰王閣序 全文 https://www.youtube.com/watch?v=-ZsO0eeRl8E
◎ 滕王閣詩序(등왕각시서) 全文- (唐)王勃(왕발)
61 滕王閣詩序1 小字 https://www.youtube.com/watch?v=qUrvN1JWw2E
南昌故郡(남창고군)이오 洪都新府(홍도신부)라.
옛날에 남창군이었던 이곳은 지금은 홍도부가 되었다.
星分翼軫(성분익진)하고 地接衡廬(지접형려)하니
별자리로는 翼星과 軫星에 해당되며, 땅은 衡山과 廬山에 접해 있다.
襟三江而帶五湖(금상강이대오호)하고 控蠻荊而引甌越(공만형이인구월)이라.
세 강이 옷깃처럼 두르고 있으며, 다섯 호수가 띠처럼 둘러져 있다.
또한 蠻荊을 억누르고, 甌越을 끌어 당기는 위치에 있기도 하다.
62 騰王閣序之名句摘錄01 https://www.youtube.com/watch?v=T92Xblx26Pg&t=5s
https://www.youtube.com/watch?v=T92Xblx26Pg&t=8s
物華天寶(물화천보)니 龍光射牛斗之墟(용광사우두지허)하고 人傑地靈(인걸지령)이니 이 곳 物産의 정화는 하늘이 내린 보배이니,
龍泉劍의 광채가 견우성과 북두성 사이를 쏘았었고,
이곳 인물들은 걸출하고 땅은 靈氣가 있어,徐孺下陳蕃之榻(서유하진번지탑)이라.
徐孺는 태수인 陳蕃이 걸상을 내려주며 맞이하게 하였다.
雄州霧列(웅주무열)하고 俊采星馳(준채성치)하니 臺隍枕夷夏之交(대황침이하지교)하고
경치 좋은 고을들이 안개처럼 깔려 있고,
뛰어나게 빛을 발하는 인물들이 유성처럼 활약한다.
이 곳의 樓臺와 해자는 이민족과 중국 사이에 임해 있고,
賓主盡東南之美(빈주진동남지미)라.
이 곳에 모이는 손님과 주인은 모두 東南의 훌륭한 인물들이다.
63 騰王閣序之名句摘錄02 https://www.youtube.com/watch?v=2UHjhu3N3f4
都督閻公之雅望(도독염공지아망)은 棨戟遙臨(계극요림)하고
이 곳의 도독 염공은 고상한 인망을 갖춘 인물로 계극을 앞세우고 멀리서 부임해 왔고,
宇文新州之懿范(우문신주지의범)은 襜帷暫駐(첨유잠주)라.
본받을 만한 威儀를 갖춘우문은 신임태수로 부임해 가던 도중, 이 곳에 잠시 수레를 멈추었다.
十旬休暇(십순휴가)하니 勝友如雲(등우여운)이오
千里逢迎(천리봉영)하니 高朋滿座(고붕만좌)라.
마침 십순의 휴가날이라, 훌륭한 벗들이 구름처럼 모여 들고,
천리 먼 곳에 있는 사람까지도 맞이하여 대접하니, 고귀한 벗들이 자리에 가득하다.
64 騰王閣序之名句摘錄03 https://www.youtube.com/watch?v=7bK3LZbwuCM
騰蛟起鳳(등교기봉)은 孟學士之詞宗(맹학사지사종)이오
솟아 오르는 蛟龍같고 날아오르는 鳳凰같은 문장을 쓰는 맹학사는 문장의 대가이고,
紫電青霜(자전청상)은 王將軍之武庫(왕장군지무고)라.
자줏빛 번개같고 차가운 서릿발같은 지조를 갖춘 인물들이
왕장군의 무기고처럼 널려 있다.
家君作宰(가군작재)하니 路出名區(로출명구)라. 童子何知(동자하지)오?
躬逢勝餞(궁봉승전)이라.
나의 부친께서 현령으로 계신 곳으로 가던 길에 유명한 이 곳을 지나가게 되었으니,
어린 내가 무엇을 안다고 이 훌륭한 송별잔치에 직접 참석했겠는가!時維九月(시유구월)이오 序屬三秋(서속삼추)라.
때는 9월, 계절은 한 가을이었다.
潦水盡而寒潭清(료수진이한담청)하고 煙光凝而暮山紫(연광응이모산자)라.
길바닥의 빗물은 다 말라 버리고, 찬 연못물은 맑으며,
안개와 햇빛이 한데 엉기어, 해질 녘 산은 자줏빛으로 물들어 있었다.
65 騰王閣序之名句摘錄04 https://www.youtube.com/watch?v=Ugs6geQR2t0&t=32s
儼驂騑於上路(엄참비어상로)하여 訪風景於崇阿(방풍경어숭하)라.
네 마리 말들을 위엄있게 치장하고 수레를 달려 높은 언덕으로 풍경을 찾아간다.
臨帝子之長洲(림제자지장주)하여 得仙人之舊館(득선인지구관)이라.
帝子가 누각을 세운 長洲가 내려다 보이고, 그 좌우에 신선의 舊館이 있다.
層巒聳翠(층만용취)하니 上出重霄(상출중소)하고
飛閣流丹(비각류단)하니 下臨無地(하림무지)라.
중첩한 산들이 비취빛을 띠고 솟아 높이 하늘을 찌르고,
높은 누각의 단청 빛이 흐르는 강물에 붉게 비치며,
아래로 깊은 강물에 임해 있다.
鶴汀鳧渚(학정부저)는 窮島嶼之縈回(궁도서지영회)하고
학이 노는 물가와 오리가 노는 모래톱이 섬을 빙 둘러 있고,
桂殿蘭宮(계전란궁)은 列岡巒之體勢(렬강만지체세)라
桂樹로 지은 궁전과 木蘭으로 지은 대궐이 언덕과 산의 형세를 따라 줄지어 있다.
披繡闥(피수달)하고 俯雕甍(부조맹)하니 山原曠其盈視(산원광기영시)하고
채색한 작은 문을 열고 조각한 용마루 얹은 누각 위에서 내려다보니
산과 들은 광활하여 시야에 가득 차고,
川澤盱其駭矚(천택우기해촉)이라.
시내와 못을 바라보니 그 광대함이 보는 이의 눈을 놀라게 한다.
66 騰王閣序之名句摘錄05 https://www.youtube.com/watch?v=K4Aew_bHV1A
閭閻撲地(려염박지)하니 鍾鳴鼎食之家(종명정식지가)오
촌락이 지상에 빽빽하게 들어서 있는데,
종을 쳐서 식구들을 모아 솥을 늘어 놓고 식사하는 大家들도 있다.
舸艦迷津(가함미진)하니 青雀黃龍之舳(청작황룡지유)이라.
큰 배와 전함들이 나루에서 정박할 곳을 찾아 서성거리는데
뱃머리에는 청작과 황룡이 그려져 있다.
虹銷雨霽(홍소우제)하니 彩徹雲衢(채철운구)라.
무지개는 사라지고 비가 개어 햇빛이 허공에서 비치고 있다.
67 騰王閣序之名句摘錄06 https://www.youtube.com/watch?v=GIhKOfU3MlE&t=10s
落霞與孤鶩齊飛(락하여고목제비)하고 秋水共長天一色(추수공장천일색)이라.
저녁놀은 짝 잃은 따오기와 나란히 떠 있고, 가을 강물은 넓은 하늘과 한 색이다.
漁舟唱晚(어주창만)하니 響窮彭蠡之濱(향궁팽려지빈)하고
고기잡이 배에서 저물녘에 노래부르니 그 울림이 팽려의 물가에까지 들리고,
雁陣驚寒(안진경한)하니 聲斷衡陽之浦(성단형양지포)라.
기러기떼는 추위에 놀라 소리가 형양의 포구까지 울린다.遙吟俯暢(요음부창)하니 逸興遄飛(일흥천비)라.
먼 곳을 바라보며 읊조리고, 고개 숙이자 마음이 시원해지니
뛰어난 흥취가 재빨리 날아 오른다.
68 騰王閣序之名句摘錄07 https://www.youtube.com/watch?v=G83JTbgoINo&t=135s
睢園綠竹(휴원록죽)은 氣凌彭澤之樽(기릉팽택지준)이오
휴원의 푸른 대나무는 그 기상이 팽택현령의 술잔을 능가하고,
鄴水朱華(업수주화)는 光照臨川之筆(광조림천지필)이라.
鄴水가의 붉은 연꽃처럼 빛이 臨川內史의 붓에 비친다.
69 騰王閣序之名句摘錄08 https://www.youtube.com/watch?v=-Dzn2NCBqOg
(65범 05와 중복)
70 騰王閣序之名句摘錄9-11 https://www.youtube.com/watch?v=dS48uPZzhFw
爽籟 發而清風生(상뢰발이청풍생)하고 纖歌凝而白雲遏(섬가응이백운알)이라.
상쾌하게 퉁소소리 일어나니 맑은 바람이 일고,
고운 노래소리 엉기어 흰 구름에까지 다다른다.
(68)睢園綠竹(휴원록죽)은 氣凌彭澤之樽(기릉팽택지준)이오
휴원의 푸른 대나무는 그 기상이 팽택현령의 술잔을 능가하고,
鄴水朱華(업수주화)는 光照臨川之筆(광조림천지필)이라.
鄴水가의 붉은 연꽃처럼 빛이 臨川內史의 붓에 비친다.
四美具(사미구)하고 二難並(이난병)하니 窮睇眄於中天(궁제면어중천)하고
오늘 이 자리에는 네 가지 아름다움을 모두 갖추었고,
두 가지 어려운 것도 함께 갖추었으니, 저 먼 하늘 눈길 닿는 곳 까지 바라보며
極娛遊於暇日(극오유어가일)이라.
이 한가한 날을 마음껏 즐긴다.
天高地迥(천고지형)하니 覺宇宙之無窮(각우주지무궁)이오
하늘은 높고 땅은 아득하니 이 우주가 무궁함을 깨닫고,
興盡悲來(흥진비래)하니 識盈虛之有數(식영허지유수)라.
기쁨이 다하면 슬픔이 오니 성쇠에는 정해진 운명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望長安於日下(망장안어일하)하고 指吳會於雲間(지오회어운간)이라.
저 멀리 태양 아래 있는 장안을 바라보며, 구름 사이로 오회를 가리킨다.
地勢極而南溟深(지세극이남명심)하고 天柱高而北辰遠(천주고이부긴원)이라.
地勢가 다한 곳에 있는 南海는 깊고 天柱는 높으며 북극성은 멀리 보인다.
關山難越(관산난월)하니 誰悲失路之人(수비실로지인)고?
關山은 넘기 어렵다는데 그 누가 길 잃은 자를 슬퍼해주겠는가?
萍水相逢(평수상봉)하니 盡是他鄉之客(진시타향지객)이라.
부평초와 물이 서로 만난듯 하나 모두가 우연히 만난 타향의 길손들이네.懷帝閽而不見(회제혼이불견)하니 奉宣室以何年(봉선실이하년)가?
帝王의 궁문을 그리워해도 보이지 않으니, 宣室에서 奉命할 날이 언제일까?
嗟乎(차호)라!時運不濟(시운부제)하고 命途多舛(명도다천)하여
아아! 時運이 고르지 못하고 운명은 어긋나는 일이 많구나.
馮唐易老(풍당이로)하고 李廣難封(이광난봉)이라.
馮唐은 등용되기 전에 이미 늙어버렸고, 李廣은 공적이 있어도 封해지기 어려웠으며,
屈賈誼於長沙(굴가의어장사)는 非無聖主(비무성주)요
賈誼는 長沙에서 실의한 채 지냈는데, 이것은 聖王이 없었기 때문이 아니네.
竄梁鴻於海曲(찬양홍어해곡)은 豈乏明時(기핍명시)아?
양곡(梁鵠)이 바닷가에 숨어 산 것이 어찌 태평한 세상이 아니어서 그랬겠는가?
所賴君子安貧(소뢰군자안빈)하고 達人知命(달인지명)이라.
내가 믿는 바로는 君子는 가난을 편안하게 여기고, 達人은 자신의 운명을 안다.
老當益壯(로당익장)하니 寧知白首之心(녕지백수지심)고?
늙을수록 더욱 강해진다면 어찌 노인의 마음을 알겠는가!
窮且益堅(궁의익견)하니 不墜青雲之志(불추청운지지)라.
가난할수록 더욱 굳건해진다면 靑雲의 뜻을 저버리지 않을 것이다.
酌貪泉而覺爽(작탐천이각상)하고 處涸轍以猶懽(처학철이유환)이라.
貪泉의 물을 마셔도 상쾌하기만 하고, 곤궁하게 살아도 오히려 기쁘기만 하다.
北海雖賒(북해수사)나 扶搖可接(부요가접)이오
北海가 비록 멀리 떨어져 있어도 회오리 바람을 타고 가면 이를 수 있다.
東隅已逝(동우이서)나
71 騰王閣序之名句摘錄14-15 https://www.youtube.com/watch?v=M66njphGqYo
桑榆非晚(상유비만)이라.
젊은 시절은 이미 지나가 버렸지만 노년기는 아직 이르지 않았다.
孟嘗高潔(맹상고결)은 空懷報國之心(공회보국지심)이오.
孟嘗은 성품이 고결하였으나 부질없이 나라에 보답할 마음만 가졌었고
阮籍倡狂(완적창광)은 豈效窮途之哭(기효궁도지곡)가!
阮籍은 미친듯이 행동하여 길이 끝나는 곳에서는 통곡했다는데 어찌 이를 본받겠는가!勃(발)은 三尺微命(삼척미명)이오 一介書生(일개서생)이라.
나 왕발은 보잘 것 없는 목숨을 지닌 천한 일개 서생에 지나지 않아서
無路請纓(무로청영)하니 等終軍之弱冠(등종군지약관)이오
밧줄을 청할 길 없으니 약관의 終軍같은 사람을 기다려도 보고,
有懷投筆(유회투필)하니 慕宗愨之長風(모종각지장풍)이라.
붓을 던질까 하는 생각도 하면서 宗慤의 長風을 부러워하기도 한다.
舍簪笏於百齡(사잠홀어백령)하고 奉晨昏於萬里(봉신혼어만리)라.
백 살이 될 때까지 평생 벼슬하려던 생각을 버리고,
천만 리 먼 곳에 계신 부친께로 가서 아침 저녁 봉양해 드려야겠다.
非謝家之寶樹(비사가지보수)나 接孟氏之芳鄰(접맹씨지방린)이라.
나는 謝씨 집안에서 바라던 보배로운 나무는 아니지만,
맹자처럼 좋은 이웃을 만나야겠다.
他日趨庭(타일추정)하여 叨陪鯉對(도배리대)라.
훗날 정원을 종종걸음으로 지나가면서
鯉가 부친인 공자에게 배운 것처럼 나도 부친의 가르침을 외람되이 받고자 한다.
72 騰王閣序之名句摘錄16-17 https://www.youtube.com/watch?v=a2wgLyMHkvU
今 晨捧袂(금신봉몌)하니 喜托龍門(희탁룡문)이라.
오늘 소매를 받쳐 들고, 龍門에 기탁하니 그지없이 기쁘다.
楊意不逢(양의불봉)하니 撫凌雲而自惜(무릉운이자석)이오
楊意같은 사람을 만나지 못해서 凌雲賦를 읊으면서 홀로 애석해하지만,
鍾期既遇(종기기우)하니 奏流水以何慚(주류수이하참)고?
鍾子期같은 사람은 이미 만났으니 흐르는 강물을 연주한다고 해도 무엇이 부끄럽겠는가!
鳴呼(오호)라! 勝地不常(승지불상)이오 盛筵難再(성연난재)니
아아! 명승지는 흔하지 않고, 성대한 잔치자리에는 다시 참석하기 어렵다.
蘭亭已矣(란정이의)오 梓澤丘墟(재택구허)라.
蘭亭은 버려진 채로 있고 梓澤은 폐허가 되었다.
臨別贈言(림별증언)하니 幸承恩於偉餞(행승은어위전)이오
이별에 임하여 이 글을 지어 올리게 된 것은
요행히 이 성대한 송별잔치에 참석하는 은혜를 받았기 때문이다.
登高作賦(등고작부)하니 是所望於群公(시소망어군공)이라
登高하였으면 賦를 지으라고 여러 공들에게 부탁하니,
敢竭鄙誠(감갈비성)하여 恭疏短引(공소단인)이라.
내가 감히 보잘 것 없는 정성을 다하여 삼가 짧은 서문을 짓고,
一言均賦(일언균부)하니 四韻俱成(사운구성)이라.
한 마디 부를 지어서 四韻으로 서문과 함께 완성하였다.
73 騰王閣序之名句摘錄18-19 https://www.youtube.com/watch?v=JDjsJxw81oo&t=58s
滕王高閣臨江渚(등왕고각림강저)하니
佩玉鳴鑾罷歌舞(패옥명란파가무)라.
등왕의 높은 누각 강 가에 임해 있는데
패옥과 명란을 울리던 가무도 다 끝났구나!
畫棟朝飛南浦雲(화동조비남포운)이오
朱簾暮捲西山雨(주렴모권서산우)라.
아름다운 누각 용마루 위에 아침에는 남포의 구름 날고,
붉은 발 저녁 때 걷어 올리면 서산에 비 내리네.
閑雲潭影日悠悠(한운담영일유유)하니
物換星移度幾秋(물환성이도기추)아?
한가로운 구름 연못에 잠기고, 해는 유유히 지나가는데,
만물이 바뀌고 별자리 옮겨 가니 몇 해가 지났는가?
閣中帝子今何在(각중제자금하재)오?
檻外長江空自流(함외장강공자류)라.
누각 안에 있던 帝子는 지금 어디에 있는가?
난간 밖의 긴 강물은 무심히 홀로 흘러 가네.
74 馮萬如 示範行書千字文1
示範行書千字文5/32 https://www.youtube.com/watch?v=Yggd--9aZW8&t=3s
示範行書千字文6/32 https://www.youtube.com/watch?v=ZaFPn1f3Y7w
示範行書千字文10/32 https://www.youtube.com/watch?v=6Cz6jfx-V50
示範行書千字文11/32 https://www.youtube.com/watch?v=GSRMtYVpctI
全體示範行書千字文(12~32)
https://www.youtube.com/watch?v=K2MOJFJVVxw&list=PLwfGKWszFokicJ5nDUP88qLd6qNqMFS5j&index=12&t=34s
75 望月懷遠(망월회원) 달을 보고 멀리 있는 사람을 그리다 - 張九齡
https://www.youtube.com/watch?v=fHbQlDmQlnk
海上生明月(해상생명월) 바다위에 밝은 달 떠오르니
天涯共此時(천애공차시) 하늘가의 그대도 이 시간 저 달을 함께 하겠지
情人怨遙夜(정인원요야) 고운님 그대 긴긴밤을 원망하며
竟夕起相思(경석기상사) 온밤 내내 그리움에 지새우리라.
滅燭憐光滿(멸촉연광만) 촛불을 끄고 휘영청한 달빛을 즐길 제
披衣覺露滋(피의각노자) 옷을 걸치고 뜰이 서니 이슬이 스며든다.
不堪盈手贈(불감영수증) 저 달빛 손에 가득 담아 보내드릴 수 없으니
還寢夢佳期(환침몽가기) 돌아가 잠들어 꿈속에서 그대를 만나보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