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 渡荊門送別(도형문송별)〈荊門을 건너 송별하며〉 - 李白(이백)
渡遠荆門外(도원형문외),멀리 형문(荊門) 밖을 건너서
來從楚國遊(내종초국유)。초나라 땅에 와 놀고 있네.
山隨平野盡(산수평야진),산은 평야를 따라 사라지고
江入大荒流(강입대황류)。강은 넓은 광야로 들어가 흐른다.
月下飛天鏡(월하비천경),달이 비치니 하늘의 거울이 날아온 듯
雲生結海樓(운생결해루)。구름이 이니 신기루가 맺히는 듯
仍怜故鄉水(잉린고향수),사랑스러워라 여전히 고향의 물은
萬里送行舟(만리송행주)。만리길을 따라와 내 배를 전송하네.
주1> 渡遠(도원) : ‘遠渡(원도)’로 되어 있는 본도 있다.
주2> 荊門(형문) : 현재 호북성(湖北省) 의도현(宜都縣) 서북쪽의 산이다. 산의 형세가 문을
여닫는 모습이라 붙여진 이름이다. 전국시대 초나라의 서쪽 관문 역할을 하였다.
주3> 大荒(대황) : 광막한 대지를 뜻한다.
주4> 海樓(해루) : 신기루를 지칭한다.
주5> 故鄕水(고향수) : 고향의 물이란 장강(長江)을 지칭한다. 장강은 이백(李白)의 고향인
사천성(四川省)을 관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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