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9] 등악양루(登岳陽樓) -두보(杜甫: 712-770)
昔聞洞庭水,석문동정수 석문동정수예전에 동정호 풍경이 매우 아름답다 들었는데
今上岳陽樓。금상악양루 금상악양루 이제서야 악양루에 오르는 구나.
吳楚東南坼,오초동남탁 오초동남탁광활한 동정호가 오국과 초국을 나누고
乾坤日夜浮。건곤일야부 건곤일야부천지만물은 밤낮으로 동정호에 떠다닌다.
親朋無一字, 친붕무일자 친붕무일자근래 친척과 친구들의 소식은 한 자 없고
老病有孤舟。로병유고주 노병유고주늙고 병드니 작은 배만 나를 따르는구나.
戎馬關山北,융마관산북 융마관산북싸움터의 말이 관산 북쪽에 있어
憑軒涕泗流。빙헌체사류 빙헌체사류 악양루 난간에 기대서니 눈물 콧물 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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