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 별방태위묘(別房太尉墓)-두보(杜甫) 방대위 묘를 지나며
他鄕復行役(타향부행역) : 다른 고을로 다시 길을 떠나며
駐馬別孤墳(주마별고분) : 말을 멈추고 외로운 무덤과 이별하네
近淚無乾土(근루무건토) : 근처에는 눈물에 마른 흙 하나 없고
低空有斷雲(저공유단운) : 나직한 하늘 가엔 뜯어진 구름만 떠있네
對碁陪謝傅(대기배사부) : 바둑판을 대해서는 사안을 태부로 모신 듯
把劒覓徐君(파검멱서군) : 칼을 잡으니 임금 찾은 계찰 같았네
唯見林花落(유견림화락) : 보이는 것은 떨어지는 숲속의 꽃이고
鶯啼送客聞(앵제송객문) : 앵무새 울음소리 떠나는 나그네에게 들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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