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唐詩300首

138] 파산도중제야유회(巴山道中除夜有懷)-최도(崔塗)

작성자새벽샘|작성시간19.06.19|조회수56 목록 댓글 0

파산도중제야유회(巴山道中除夜有懷)-최도(崔塗)

파산을 가는 도중 섣달그믐밤의 회포

 

迢遞三巴路,(초체삼파노), 멀리 삼파의 길을 갈마든다

羈危萬里身.(기위만리신). 위태한 나그네, 만 리 밖 몸이라네

亂山殘雪夜,(난산잔설야), 구불구불 험한 산, 눈 내린 밤

孤獨異鄕春.(고독리향춘). 이것이 고독한 이의 타향의 봄이라오

 

漸與骨肉遠,(점여골육원), 점점 가족과는 멀어지고

轉於僮僕親.(전어동복친). 도리어 종들과 친해진다오

那堪正飄泊,(나감정표박), 어찌 감당하랴, 바로 이 떠돌이 생활

明日歲華新.(명일세화신). 내일이면 한 해가 또 새로워지는 것을

 

巴山道中除夜有懷 : 제목이 除夜有懷(제야유회)’라 되어 있는 본도 있다.

迢遞(초체) : 아득히 먼 모양을 말한다.

三巴(삼파) : 巴郡(파군), 巴東(파동), 巴西(파서)를 합쳐 三巴(삼파)’라 칭한 것이다.

羈危(기위) : 객지생활을 하면서 겪는 위험이나 곤란함을 말한다.

萬里身(만리신) : 고향을 떠나 만리타향에 있는 몸

亂山(난산) : 어지럽게 우뚝우뚝 솟아 있는 산.

殘雪(잔설) : 쌓여서 아직 녹지 않고 남아 있는 눈이다.

骨肉(골육) : 형제자녀는 물론 혈연관계에 있는 친척들을 의미한다.

歲華(세화) : 세월(歲月)과 같은 의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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