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唐詩300首

145] 조추(早秋)이른 가을 -허혼(許渾)

작성자새벽샘|작성시간19.06.19|조회수69 목록 댓글 0

조추(早秋)이른 가을 -허혼(許渾)

 

遙夜泛淸瑟, (요야범청슬),긴 밤 맑은 비파 소리로 가득하고

西風生翠蘿. (서풍생취나).푸른 담쟁이덩굴에 서풍이 인다

殘螢棲玉露, (잔형서옥노),남은 반딧불은 이슬에 깃들고

早雁拂銀河. (조안불은하).이른 기러기 은하수를 스치듯 날아간다

 

高樹曉還密, (고수효환밀),높은 나무는 새벽에 도리어 빽빽하고

遠山晴更多. (원산청갱다).먼 산은 개이면 더욱 많이 보인다다

淮南一葉下, (회남일섭하),회남땅에 나뭇잎 하나 떨어지니

自覺老煙波. (자각노연파).자연 속에서 내가 늙어짐을 깨닫는다

 

明時(명시) : 평화스러운 세상. 정치가 청명(清明)한 시대.

故籬(고리) : 고향. 옛 울타리.

尚平(상평) : 상장(尚長). 자는 자평(子平).

陶令(도령) : 도연명(陶淵明)을 말한다.

薄暮(박모) : 해가 진 뒤로 껌껌하기 전까지의 어둑어둑하여 지는 어둠. 땅거미.

蛩響(공향) : 귀뚜라미 소리.

柴門(시문) : 사립문.

空林(공림) : 인가에서 멀리 떨어진 한적한 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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