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唐詩300首

尋常山南溪道士隱居(심상산남계도사은거) - 劉長卿(유장경

작성자새벽샘|작성시간19.06.19|조회수72 목록 댓글 0

尋常山南溪道士隱居(심상산남계도사은거) - 劉長卿(유장경)

<남계 상산도인의 은거처를 찾아서>

 

一路經行處(일로경행처)한 가닥 길이 지나가는 곳

莓苔見履痕(매태견리흔)이끼에는 발자국이 보인다

白雲依靜渚(백운의정저)흰 구름은 고요한 물가에 어리어 있고

春草閉閑門(춘초폐한문)봄풀은 한적한 문을 덮고 있다

過雨看松色(과우간송색)비가 지나간 뒤 소나무 빛을 보고

隨山到水源(수산도수원)산을 따라 걸어가니 수원지에 이른다

溪花與禪意(계화여선의)시냇가 꽃에 선의(禪意)가 깃들어 있어

相對亦忘言(상대역망언)서로 마주보며 또 할 말을 잊는다

 

南渓(남계) : 절강성(浙江省) 소흥시(紹興市) 남쪽에 있는 경호(鏡湖) 의 남계(南渓)

常山道人(상산도인) : 유장경(劉長卿)의 지인으로 보이나 미상이다. ‘道人은 도사(道士)이며 속세를 떠난 은자(隠者)를 말한다

莓苔(매태) : () 또한 이끼의 한 종류이다. ()가 창()으로 되어 있는 본도 있다.

閉閑門(폐한문) : ‘()’는 풀이 자라 문을 덮고 있음을 뜻한다.

선의(禪意) : 선정(禪定), 모든 경계를 보되 마음이 어지럽지 않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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