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唐詩300首

送李中丞歸漢陽別業(송이중승귀한양별업) 劉長卿(유장경)

작성자새벽샘|작성시간19.06.19|조회수60 목록 댓글 0

送李中丞歸漢陽別業(송이중승귀한양별업) 劉長卿(유장경)

漢陽別莊으로 돌아가는 李中丞을 전송하며

 

流落征南將(유락정남장)영락하여 떠나가는 정남장군(征南將軍)

曾驅十萬師(증구십만사)그대는 일찍이 십만 군사를 거느렸다

罷歸無舊業(파귀무구업)관직 파하고 돌아가매 옛 가업 없는데

老去戀明時(노거련명시)늙어서도 밝은 시대 그리워했네

獨立三邊靜(독립삼변정)홀로 우뚝 섰을 때 변경이 고요했으니

輕生一劍知(경생일검지)삶을 가벼이 여긴 것 한 자루 칼만이 알겠지

茫茫江漢上(망망강한상)망망한 강한(江漢)의 위에서

日暮復何之(일모부하지)저문 날에 다시 어디로 갈 것인가?

 

李中丞(이중승) : 생평(生平)이 자세하지 않다. 중승(中丞)은 관직명으로 어사중승(御史中丞)의 약칭인데, ()나라 때 재상(宰相) 아래 있던 요직(要職)이었다.

漢陽(한양) : 지금 호북성(湖北省) 무한시(武漢市)에 속하는 곳이다.

流落(유락) : 몰락

征南將(정남장) : 이중승을 말한다.

罷歸(파귀) : 관직을 그만두고 고향으로 돌아감을 말한다.

明時(명시) : 밝은 지혜를 가진 임금이 평화롭게 다스리는 때이다.

三邊靜(삼변정) :삼변(三邊)은 한()나라 때 유주(幽州), 병주(幷州), 양주(涼州) 세 지역을 지칭하였는데 그곳이 변방 지역이기 때문에 삼변이라 부른다. 후대에는 변경 지역을 범칭(泛稱)하는 말로 쓰인다.

江漢(강한) : 全唐詩(전당시)에는 漢江(한강)’으로 되어 있는데, 여기서는 장변본(章燮本)을 따랐다. 곧 한양(漢陽)을 가리키는데, 한양은 한수(漢水)가 장강(長江)에 유입되어 만나는 곳이다.

日暮(일모)저물녘. 해질 무렵조정이 공정하지 않음을 비유한 표현.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댓글

댓글 리스트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