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唐詩300首

촉선주묘(蜀先主廟)-유우석(劉禹錫;772-842) - 촉 나라 선왕의 사당

작성자새벽샘|작성시간19.06.19|조회수64 목록 댓글 0

촉선주묘(蜀先主廟)-유우석(劉禹錫;772-842) - 촉 나라 선왕의 사당

 

天地英雄氣,(천지영웅기), 천지 영웅의 기개여

千秋尙凜然!(천추상늠연)! 천년이 지나도 여전히 두렵도다

勢分三足鼎,(세분삼족정), 형세는 삼국으로 갈라졌으나

業復五銖錢.(업복오수전). 공업은 한나라 오수전을 회복하였다

 

得相能開國,(득상능개국), 훌륭한 재상 얻어 나라를 열었으나

生兒不象賢.(생아부상현). 낳은 자식 성현을 닮지 못했다네

淒涼蜀故妓,(처량촉고기), 처량하다, 촉나라 옛 기녀들이여

來舞魏宮前.(내무위궁전). 위나라 궁전 앞에서 춤을 추다니

역주1> 蜀先主廟(촉선주묘) : 先主廟(선주묘)夔州(기주), 즉 지금의 사천성(四川省) 봉절현(奉節縣)에 있다. 先主의 개국군주인 劉備를 말한다. 그가 촉 땅을 근거지로 하여 칭제(稱帝)하였으므로 세칭(世稱) ‘先主(선제)’라 하는 것이다.

 

凜然(늠연) : 사람으로 하여금 숙연하게 존경심을 일으키게 할 만한 모습을 말한다.

三足鼎(삼족정) : , , 를 세발솥[]이 서 있는 모습에 비유한 것이다.

業復(업복) : 漢代大業을 회복시킨다는 뜻이다.

五銖錢(오수전) : () 무제(武帝) 때 발행된 화폐이다.

得相(득상) : 유비가 제갈량(諸葛亮)을 재상으로 삼아 촉한(蜀漢)을 보좌하게 만든 것을 의미한다.

生兒(생아) : 유비의 아들인 후주(後主) 유선(劉禪)이다.

不象賢(부상현) : 후주(後主)인 유선이 부친만큼 현능(賢能)하지 못하였음을 말한다.

蜀故伎(촉고기) : 이미 멸망한 촉국의 옛 예인(藝人)이다. ‘와 같으니, 女樂이다.

위궁(魏宮) : 위국(魏國)의 궁정(宮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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