闕題(궐제)무제(無題 - 劉眘虛(유신허)
道由白雲盡(도유백운진),길은 흰 구름 생기는 곳에서 다하고
春與青溪長(춘여청계장)。봄은 푸른 시내와 더불어 길도다
時有落花至(시유낙화지),때때로 떨어지는 꽃잎이 떠오는데
遠隨流水香(원수유수향)。멀리 흐르는 물 따라서 향기롭다
閑門向山路(한문향산로),한적한 문은 산길을 향해 나 있고
深柳讀書堂(심류독서당)。버들 짙은 곳은 글 읽는 집이라네
幽映每白日(유영매백일),태양은 한낮에도 매양 그윽하지만
清輝照衣裳(청휘조의상)。그 맑은 빛이 옷을 비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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