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端公(이단공)/送李端(송이단) -盧綸(노륜)
故關衰草遍(고관쇠초편), 옛 관문에 시든 풀 널리 널려 있고
離別正堪悲(이별정감비). 이별을 하자니 너무 슬프구나
路出寒雲外(노출한운외), 길은 찬 구름 밖으로 나 있는데
人歸暮雪時(인귀모설시). 나는 눈 내리는 저녁에야 돌아온다
少孤為客早(소고위객조), 어려서 아버지 잃고 일찍 떠돌아
多難識君遲(다난식군지). 어려운 일 많았는데 그대를 늦게 알게 되었지
掩淚空相向(엄루공상향), 얼굴 감싸 울며 그저 그대 떠난 곳 바라볼 뿐
風塵何處期(풍진하처기). 풍진 세상 어느 곳에서 또 만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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