江鄕故人偶集客舍(강향고인우집객사)객사에서 친구들과 우연히 모이다-대숙륜(戴叔倫)
天秋月又滿,(천추월우만), 때는 가을, 달은 또 보름달
城闕夜千重.(성궐야천중). 성의 높은 궁궐에 밤이 깊다
還作江南會,(환작강남회), 강남에서 모이게 되다니
翻疑夢里逢.(번의몽리봉). 생각하면 꿈속에서 만난 것 같아
風枝驚暗鵲,(풍지경암작), 어둠 속 까마귀는 나뭇가지의 바람에 놀라고
露草覆寒蛩.(노초복한공). 가을 귀뚜라미 소리는 이슬 맺힌 풀에 가리었다
羈旅長堪醉,(기려장감취), 우리는 나그네 신세, 오늘 한껏 취해보세
相留畏曉鐘.(상류외효종). 같이 있자니 새벽 종소리 두려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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