和賈至舍人早朝大明宮之作(화가지사인조조대명궁지작)-왕유(王維;699-761)
사인 가지가 “조조대명관”을 지은 것에 화답하여
絳幘雞人送曉籌,(강책계인송효주), 붉은 모자 쓴 계인이 새벽 시간 알리니
尙衣方進翠雲裘.(상의방진취운구). 상의에서는 귀한 갓옷을 임금께 올린다
九天閶闔開宮殿,(구천창합개궁전), 구중궁궐 대문 열리고
萬國衣冠拜冕旒.(만국의관배면류). 만국의 벼슬아치 임금께 절을 올린다
日色纔臨仙掌動,(일색재림선장동), 햇빛이 막 솟아오르니 이슬 받는 선인장 접시 움직이고
香煙欲傍袞龍浮.(향연욕방곤룡부). 향기로운 연기 피어올라 곤룡포를 피어오른다
朝罷須裁五色詔,(조파수재오색조), 조회를 마친 후 종이를 잘라 오색조서를 만들어
佩聲歸向鳳池頭.(패성귀향봉지두). 패옥소리 울리며 돌아서서 봉황지로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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