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唐詩300首

無題2 鳳尾香羅薄幾重)> - 이상은(李商隱)

작성자새벽샘|작성시간19.06.19|조회수60 목록 댓글 0

無題2 鳳尾香羅薄幾重)> - 이상은(李商隱)

 

鳳尾香羅薄幾重(봉미향라박기중),

碧文圓頂夜深縫(벽문원정야심봉). 봉황꼬리 무늬의 향라(香羅) 얇게 몇 겹을 치고

扇裁月魄羞難掩(선재월백수난엄), 푸른 무늬, 둥근 장식의 장막을 깊은 밤에 꿰맨다.

車走雷聲語未通(거주뢰성어미통). 달 모양의 부채는 부끄러움을 다 가리지 못하였고

수레 소리 우레 같아 대화를 나누지 못하였지.

曾是寂寥金燼暗(증시적요금신암),

斷無消息石榴紅(단무소식석류홍). 촛불 다 탄 적막한 어둠 속에서 보냈었는데

斑騅只繫垂楊岸(반추지계수양안), 석류 붉게 핀 시절에도 소식조차 없구나.

何處西南待好風(하처서남대호풍). 그대의 반추마는 수양버들 언덕에 매어 있는데

어디서 서남풍 불어오기 기다릴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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